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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1일차 유후인 - 05. 고속버스 타고 유후인! 유후인역 코인락커에 캐리어 맡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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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4일 효도여행 1일차 – 05. 고속버스 타고 유후인으로! 유후인 코인락커에 캐리어 맡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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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후쿠오카 - 04. 후쿠오카 공항에서 산큐패스로 유후인 가는 고속버스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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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출발시간이었던 11 30분에 딱 맞춰 출발한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중간에 두어번 서는 직통 버스. 차 안은 우리나라 일반 버스와 그닥 다를 게 없다. 우등고속보다는 훨씬 못하고, 일반 마을 버스 큰 것과 비슷하다. 다만 화장실이 있는 게 좀 다를까? 화장실은 별로 깨끗하질 않아서 있어도 별로 이용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주긴 했는데 별 맛은 아니고, 유후인에서 짐 넣어놓고 주전부리로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시간 텀이 조금 있는지라 공항 세븐일레븐에서 간식거리를 두개 사 왔었다. 그걸 까 먹으면서 유후인으로.

 

 

 

야메맛챠 오믈렛.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유행했던 딸기 오믈렛의 녹차 버전인 듯 하다. 엄마가 맛있어 보인다고 고르셨고, 세후 159. 플라스틱 받침이 들어있어서 먹기에 편하다.

 

 

많이 말랑거리는 녹차 팬케이크 위에 팥과 말차생크림, 말차 소스를 올렸다. 말차소스가 포장지보다 많이 들었는데도 많이 텁텁하지 않고, 적당히 달면서도 녹차 향이 강해서 좋았다. 다만 저 끈적거리는 빵은 별로더라. 뭐 촉촉하다고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고른 까망베르 레어치즈타르트. 홋카이도 산 까망베르를 사용했단다. 138, 세후 149. 꽤 큰 사이즈다.

 

 

가방에 넣어놨다 꺼냈더니 겉 표면이 좀 깨졌다. 겉 파이지는 바삭바삭, 속은 치즈 맛이 진한 크림타르트. 커피와 잘 어울린다. 역시 홋카이도 산 유제품은 실패할 일이 없다.

 

 

앉아서 간식을 좀 먹고나니 이제 본격적인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한참을 가야하니 바깥 구경이나 해야지. 한국에서는 단풍구경을 못했는데, 11월 말인데도 후쿠오카는 부산보다 훨씬 따뜻해서인지 단풍이 한창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차선이 반대다보니 오른편에 앉았는데 반대 차선이다. 오른쪽으로 자꾸 차가 지나가니 적응이 안 된다. 그리고 삼나무가 겁나 많다. 삼나무를 증산계획으로 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연식이 오래되어보인다. 원래 저렇게 잘 자라나?

 

 

그렇게 한시간 반쯤 달려 유후인에 도착했다. 종점인 유후인 역 앞 버스센터. 벳부 방면 카메노이 버스 정류장과는 다른 곳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캐리어를 찾고, 좌회전해서 나가면 유후인 역이 보인다.

 

 

유후인 역. 유후인노모리가 서는 기차역이다. 윗부분만 뜬금없이 솟아있는 디자인이 특이하네. 택시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으니 구경 다 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료칸까지 택시를 타야겠다.

 

 

역 안에 들어가면 옆으로 외부에서 플랫폼을 구경할 수 있다. 역 입장료를 내면 플랫폼에 들어가 볼 수 있지만 그 정도로 들어가고 싶은건 아니고. 원래는 유후인노모리를 타보고 싶었는데 산큐를 끊었으니 버스로 이동하게 되었다. 일본은 교통비가 워낙 비싸니까 이왕 패스 끊었으면 그걸 써야지.

 

 

역을 바라보고 왼편에 유후인 관광센터가 있다. 일명 유후인포. 관광상품 소개 등 관광업무도 하겠지만, 주로 짐을 맡기는 데 이용한다. 큰 코인락커가 넉넉히 있고, 치키 서비스 센터도 이 안에 있다. 건물이 멋있는데 사진에는 다 안 담겨서 렌즈를 바꿨더니 왜곡이 너무 심하다.

 

 

인포메이션 센터 1, 가장 안쪽에는 코인락커와 치키서비스 센터가 있다. 이용료를 내면 가맹 료칸에 한해 미리 짐을 보내주는 서비스. 캐리어는 700, 보스톤백은 600, 백팩은 300. 9시부터 15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앉아있는 직원에게 접수하면 된다.

 

 

코인락커는 그 왼쪽에 있다. 유후인 역 바로 옆에도 코인락커가 있지만, 오전에 대부분 다 차기도 하고, 이 곳이 더 안전해보인다. 큰 것은 600, 작은것은 500.

 

 

우리는 일단 캐리어와 큰 가방을 코인락커에 넣고, 긴린코까지 걸어갔다 와서 택시타고 료칸에 갈 예정이다. 600엔짜리 큰 사이즈 코인락커면 26인치 캐리어와 꽤 큰 사이드백이 다 들어간다. 26인치 캐리어가 가로로는 안 들어가는데, 24인치라면 가로로 두 개까지 들어갈 듯 하다. 500엔짜리 작은 사이즈 코인락커는 24인치까지가 한계일 듯. 100엔만 넣어야하고, 바깥에 교환기가 있다.

 

혹시 유후인포에 있는 코인락커도 다 찼다면, 유후인 역 바로 앞에 있는 기념품 상점에도 코인락커가 있다. 거기도 500엔이었던 것 같은데, 대신 운영시간이 약간 짧았으니 주의 10시부터 18시까지였나 그렇다.

 

 

짐을 맡겨놓고 유후인 구경에 나선다. 구름이 많이 끼고 드문드문 비가 오니 유후다케가 안 보이네. 조금 아쉽다. 이제 긴린코를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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