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 후쿠오카

1일차 유후인 - 06. 유노츠보 거리,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와 금상고로케

반응형

 

일본 후쿠오카 34일 효도여행 1일차 유후인 – 06. 유노츠보 거리,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와 금상고로케

 

 

이전 편은 여기 -> 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 05. 고속버스 타고 유후인으로! 유후인 코인락커에 캐리어 맡기기

 

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 05. 고속버스 타고 유후인으로! 유후인 코인락커에 캐리어 맡기기

일본 후쿠오카 3박4일 효도여행 1일차 – 05. 고속버스 타고 유후인으로! 유후인 코인락커에 캐리어 맡기기 이전 편은 여기 -> 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 04. 후쿠오카 국제공항에서 유후인, 산큐패스로 고속..

chordq0539.tistory.com

 

캐리어를 맡기고 본격적인 유후인 구경에 들어간다. 가게 앞에 친절하게 안내도가 있어서 한 장. 단순하지만 길 찾기가 쉬워서 좋다. 일단 유후인 역에서 출발해서, 유노츠보 거리를 따라 긴린코까지 갔다가 다시 유후인 역으로 돌아오는 코스.

 

유후인에서 구경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려나 싶어서 일단은 2시간 ~ 2시간 반 정도 시간을 배분했다. 먼저 다녀온 친구 말로는 완전 부족하다던데, 사실 유노츠보 거리에서 뭐 쇼핑할 게 아니라면 시간이 많이 들 것 같지는 않아서.

 

 

역 앞은 아무래도 작은 상점가들이 많다. 일단은 유노츠보 거리까지 걸어가야지. 여행은 날씨가 반인데 구름이 너무 많이 껴서 조금 불만이었다. 그래도 비가 안 오는게 어디냐 싶긴 하다만.

 

 

벌써부터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판다. 귀엽지만 아주 사악한 가격. 저 뱃지 하나에 7천원이니, 이거 뭐 사겠나. 뭐 수제라기는 하는데요. 엄마는 일본이 처음이시라서 500엔이 500원으로 느껴지는 상태셔서, 옆에서 엔화는 저기 있는 가격에 1.2를 곱하면 된다고 자꾸 상기시켜 드려야 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인력거. 가격표를 찍었더니 굉장히 탈 것 같았는지 영업이 들어왔다.아니 뭐.....4만원 주고 인력거를 타고싶지는 않습니다....

 

 

유후인 역어서 유노츠보 거리까지는 생각보다 꽤 거리가 있었다.  5분이면 가나? 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더 걸린다. 날이 우중충하긴 하지만 11월인데도 날이 춥지는 않아서, 슬슬 산책하듯이 걸어가기에 좋더라.

 

 

그 유명한 비스피크. 물론 오늘도 숏사이즈 롤케이크는 품절이다. 워낙 불친절하기로도 유명해서 굳이 내 돈 주고 사 먹을 일은 없겠다 싶어 어딘지도 안 알아봤는데, 가다가 발견했다.

 

 

이제 조금 더 가면 유노츠보 거리. 유노츠보 거리를 따라 쭉 이동하면 긴린코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가정집과 빌라 사이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슬슬 관광지 거리가 나온다. 

 

 

유후인에서 꽤 많이 사가는 벚꽃우산. 물론 가격은 사악하다.

 

이것저것 소소한 물건들을 파는 가게가 많다. 조금 넓은 인사동 느낌. 소포장된 먹을거리들도 있지만, 주로 도기 제품이 많고, 우산이나 티셔츠 같은 기념품들도 보인다. 다만 작은 소주잔이 500엔부터 시작일 정도니, 가격을 보면 별로 사고 싶은 물건은 없다.

 

 

유명한 목공예품 파는 가게. 둘 다 딱히 관심이 가지 않아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내 친구는 여기서만 엄청 구경했다고 하니, 사람에 따라서 이런 소소한 상품들이 취향인 사람은 유노츠보 거리 구경에만 시간이 꽤 걸리겠다.

 

 

생각보다 볼 것도 없고 살 것도 없어서 실망하던 차에, 수상한 입구를 발견했다.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로 가는 입구.

 

由布院フローラルビレッジ유후인 플로랄빌리지

 

Address : 大分県由布市湯布院町川上1503-3

Opening Hour : 09:30 – 17:30

Tel : +81 977 85 5132 

Web Site : http://floral-village.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XngGdktqp17F9NGg9

 

유후인 플로랄빌리지 · 1503-3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 관광 명소

maps.google.com

 

유노츠보 거리에서 와 저기 담쟁이 덩쿨 많다 싶은 건물이 나오면, 거기가 입구다.

 

 

아치형 문에 담쟁이가 가득한데, 저기서 사진을 찍으면 나름(?) 잘 나온다. 사람 없을 때 잘 찍어보자.

 

 

뭐 하는 거리인고 하고 구경을 하는데, 전반적으로 음.... 롯데월드 같은 분위기다. 조금 작은 롯데월드.... 작은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서있고, 그 안은 전부 기념품샵.

 

 

그리고 토끼와

 

 

염소와

 

 

청둥오리. 

 

이게 뭐야. 왜 있는거지 싶다. 심지어 부엉이를 보려면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아니 진짜로 여기를 구경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인가? 관광지라고? 입장료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약간 등쳐먹힌 기분이 든다.

 

 

한 바퀴 돌아보고 반대쪽 출입구로 나왔다. 유노츠보 거리보다는 조금 한적하고, 여러 가게들이 있는 건 똑같다.

 

그리고 출구 바로 옆에 금상 고로케가 있어서, 점심을 안 먹었으니 이거나 하나 먹자 하고 뭐가 있나 보러 갔다.

 

 

由布院金賞コロッケ금상고로케

 

Address : 大分県由布市湯布院町川上1481-7

Opening Hour : 09:00 – 19:00

Tel : +81 977 85 3053

Google Maps : https://goo.gl/maps/fDqe7foBjAKxoR2n6

 

금상고로케 · 1481-7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 델리

maps.google.com

 

뭐랄까 사람들이 다 사먹으니 나도 하나 먹어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서 골랐다. 일본 제일 고로케라는 간판이 있긴 한데, 그것도 뭐 옛말이고 그냥 고로케겠지 싶어서 일부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종류는 꽤 다양하고, 한국어로도 메뉴가 다 써 있다. 직원이 한국어를 한다는 말이 있던데, 딱히 열심히 응대를 하지는 않아서 그냥 일본어로 간단히 주문했다. 넘버 원 메뉴라는 금상고로케(170)과 문어고로케(170)을 주문했다.  340.

 

 

딱히 새로 튀겨주거나 하지는 않고, 온열장에 있던 걸 그냥 꺼내서 준다. 종이 봉투에 담아주기는 하는데, 봉투가 커서 먹기에는 불편하다. 호떡처럼 종이컵에 넣어주면 좋겠는데.

 

 

금상고로케. 감자 으깬 것에 소고기 다진 것과 양파가 들었다고 한다. 앙파가 약간 느껴지기는 하는데, 소고기는 거의 안 느껴진다. 조금 느끼한 감자고로케에 가깝다.

 

 

두 번째는 문어고로케. 가문어겠지만 그래도 문어 조각이 꽤 보이고, 해산물 향이 꽤 나는 편이다. 금상고로케 다음으로 평가가 좋다고 해서 시킨 것이었는데,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았다.

 

 

그닥 뜨끈뜨끈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시장이 반찬이라고, 기름진 걸 좀 먹으니 허기가 가셨다. 다시 긴린코를 향해서. 역시 필수 코스인 오르골 가게에 잠깐 들렸다가 가야지. 그리고 가격을 보고 다시 나왔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