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유후인 - 09. 유후인 미르히 카페, 택시 타고 료칸으로!

 

일본 후쿠오카 3박4일 효도여행 1일차 유후인 - 09. 유후인 미르히 카페, 택시 타고 료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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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유후인 - 08. 유후인 마트를 털자. 에이코푸 유후인점

  

에이코푸에서 장을 보고 다시 슬슬 유후인 역까지 걸어왔다. 아까 못 산 미르히의 따뜻한 치즈케이크를 먹고 말리라 하는 마음으로 역 앞에 있는 미르히 카페에 들렸다.

 

 

由布院ミルヒドーナツ＆カフェ　미르히 카페

 

Address : 大分県由布市湯布院町川北井手ノ口５−26

Opening Hour : 09:30 – 17:30

Tel : +81 977 85 3636 

Web Site : http://milch-japan.co.jp

Google Maps : https://goo.gl/maps/EfGwtEoQeFnzHBTR9

미르히 · 井手ノ口-5-26 Yufuincho Kawakita, Yufu, Oita 879-5114 일본

 

 

유후인 역 앞, 벳부행 버스 터미널 건너편 건물이다. 유노츠보 거리에 있는 미르히에 비해 카페식이라 자리도 많고 메뉴도 다양하다. 

 

 

이름이 미르히 도너츠&카페인만큼 여러 종류의 도넛도 판다. 한개에 150엔. 뜨거운 도넛에 초콜릿을 입힌 게 대표메뉴인가보다.

 

 

그 외에 미르히의 시그니쳐인 케제쿠헨과, 미르히 카페 한정인 케제푸딩도 팔고 있다. 공간이 꽤 넓고, 나름 정원같은 마당도 있다.

 

 

안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미니어쳐 장식이 되어있어서 어떤 것인지 고르기 쉽다.

 

 

베이커리 코너. 도넛과 여러 베이커리류가 진열되어있다. 특이한 점은 베이커리와 카페는 주문하는 곳이 다르다는 거? 여러종류를 구매하고 싶으면 안쪽 카페 코너에서 몰아서 계산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아까 실패한 구워나오는 케제쿠헨 있냐고 물어봤더니 여기는 그걸 안 하는 매장이란다. 아까 유노츠보 지점에서도 여기 아니라고 했는데... 아까 솔드아웃인걸 잘못 들었었나보다. 원통하다.

 

 

막 구운 케제쿠헨을 못 먹은게 억울해서 대신 역앞 카페점 한정이라는 케제푸딩을 대신 샀다. 380엔인데 도자기 그릇에 들어 있고, 긴 스푼을 넣어 포장해준다.

 

그래서 결국 여기서 차가운 케제쿠헨 하나(150엔) 플레인 크라펠 하나(100엔), 맛챠 크라펠 하나(120엔), 케제 푸딩 하나(380엔)를 구매했다. 케제쿠헨과 푸딩만 사려고 했는데 엄마가 크라펠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맛별로 한 개씩 구매. 구운 도넛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총 750엔. 8천원에 육박하는 돈인데 아까 유노츠보에서 뭐 안 먹었으니까 괜찮다! 하고 질렀다.

 

이제 유후인포에 가서 코인락커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왔다. 료칸 체크인이 3시부터인데, 1박에 40만원이 넘는 숙소니 꽉 채워서 쉬다 와야지. 

 

유후인역 코인락커 정보는 여기 -> 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 05. 고속버스 타고 유후인으로! 유후인 코인락커에 캐리어 맡기기

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 05. 고속버스 타고 유후인으로! 유후인 코인락커에 캐리어 맡기기

 

유후인 역 앞에는 택시들이 줄을 서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제일 앞에 있는 택시부터 타고 가면 된다.

 

 

일본은 맨날 혼자 왔어서 택시는 처음 타본다. 기본료가 비싼 편이니 혼자서 탈 일은 거의 없지. 료칸은 짐도 많고 걸어가기에는 꽤 먼 거리라 택시를 탔다. 일본 택시는 한국보다 좀 더 운송수단 느낌이 나네. 택시기사들도 유니폼이 있고. 

 

우리가 탄 택시 기사님은 연세가 꽤 있으신 분이었는데, 이런저런 말을 걸어주셔서 즐겁게 택시를 타고 왔다. 일본에 가면 내가 갑일때 최대한 말을 많이 하고 오려고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꽤 말을 많이 하고 온 듯 하다.

 

유후인 역에서 료칸 오야도 사쿠라테이까지 딱 기본료인 650엔에 도착했다. 

 

 

료칸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서 내렸다. 택시가 서자 견습생인 직원이 얼른 뛰어와서 인사한 후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서 앞장섰다. 이렇게 앞이 근사한데! 일단 체크인 한 후에 천천히 다시 보러 나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