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3박4일 효도여행 1일차 유후인 - 11. 료칸 오야도 사쿠라테이 (2) : 간식 먹고 정원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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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유후인 - 10. 료칸 오야도 사쿠라테이 (1) : 체크인, 사쿠란보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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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다시 거실로 내려왔다. 아까 견습 직원이 이런저런 설명을 하고 갔으니 유카타로 갈아입고 정원 구경 가기 전에 짐도 좀 풀고 잠깐 쉬어야겠다.
거실은 이렇게 생겼는데, 짐을 풀어놨더니 좀 어지럽다. 다다미 6조짜리 방. 이 다다미 냄새는 정말 적응이 안 된다.
거실 한 면은 정원인데, 문을 열어도 나가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관상용. 실내에서 보기 좋을 정도로 조경을 해 두었다. 가을에 단풍 구경을 못 했는데, 일본에 와서 단풍 구경을 많이 하네.
방 안에는 이렇게 찬 물과 뜨거운 물, 다도구와 티백이 준비되어있다. 작은 쇠 주전자는 얼음이 든 물인데 밤 늦게까지도 얼음이 남아있더라.
유카타 두 벌. 안에 오비도 들어있다. 료칸에 왔으니 이걸 입어야지. 분위기를 내는 것도 있지만 목욕할 때 입고 벗기 편하라고 입는거니까 뭐.
웰컴 스낵은 센베. 살짝 유자향이 나긴 하지만 그냥 무난하고 단 센베다. 차를 한 주전자 우려서 먹기 괜찮았다.
거실에 앉아서 안내책자를 좀 보자. 식사는 아까 체크인 카운터 옆에 식사할 수 있는 룸이 있으니 식사 시간에 맞추어 가면 되고, 큰 사이즈의 실내탕을 대여해서 쓸 수 있다. 한번 대여에 40분씩이고, 미리 카운터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그리고는 객실 배치도. 모든 객실이 꽃 이름이다. 메조넷인 사쿠란보와 일본식 화덕이 있는 야마보우시가 가장 안 쪽. 와이파이도 잘 터지는 편이다.
외국인인 걸 알아서인지 안내문이 영어로 되어 있다. 유카타를 입는 법이나 대절탕 에약하는 법, 식사 시간 등이 적혀있다. 물론 체크인 할 때 다 말해주기는 하지만, 분명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온천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주의사항 등은 한국어로 된 매뉴얼도 있다. 확실히 한국인들이 유후인에 많이 오기는 했나보다. 뭐 상식적인 내용이기는 한데 엄마한테 따로 설명을 안 해도 되니 좋다.
출장 마사지 전단. 미리 예약하면 방에 와서 마사지를 해 준단다. 다만 가격이 40분에 5만원 돈. 그냥 마사지는 한국에서 받읍시다.
아까 유후인 역 앞에서 사왔던 간식을 좀 먹고 나가자. 케제쿠헨이랑 케제푸딩은 이따 저녁에 먹고, 우선은 베이커리부터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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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히 도넛 가게에서 산 오리지널 크라펠과 말챠 크라펠. 말차 크라펠이 20엔 더 비싼데, 맛은 고만고만하다. 보이는 것처럼 약간 뻑뻑한 도넛 맛. 우유와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녹차와 먹어도 궁합이 괜찮았다. 엄마가 드시고싶대서 산 녀석이었는데 그냥 그렇더라.
에이코푸에서 산 홋카이도 크림치즈 갈레트. 위는 부드럽고 아래는 단단한 크림치즈 비스켓이다. 홋카이도+유제품+베이커리의 조합은 실패가 없다만, 이 녀석은 정말 맛있었다. 커피가 당기는 맛. 크라펠 말고 이거나 하나 더 살걸
역시 에이코푸에서 산 양갱. 팥 맛과 말차 맛을 한개 씩 샀는데, 정말 최악의 맛이다. 서로 한 입씩 먹고 남겼다(팥 맛은 한국에 들고와서 가방에서 몇일 굴러다니다 버려졌다).
유카타를 갈아입고, 발가락 쪼개놓은 양말도 신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정원구경을 나가자.
어휴 나는 쪼리는 발가락이 아파서 잘 못 신겠다. 거기에 이 게다는 바닥이 나무니 발바닥도 아프고 소리는 또 어찌나 요란한지. 오래 신었다가 발가락 다 벗겨지겄다.
(하루동안은) 우리 집을 나서서 정원 구경을 간다. 정말 일본식으로 아기자기하게 정원을 꾸며두었는데, 약간 비가 왔다 그치니 식물들이 더 푸릇푸릇해져서 구경할 맛이 난다.
아무래도 리셉션 건물 근처에 대부분의 객실들이 위치해 있어서, 이 부근은 갈림길이 많다. 남의 집 근처에 너무 가까이 가면 안 되겠지만, 객실마다 모두 조금씩 다르게 꾸며져있으니 구경할 것이 쏠쏠하다.
히마와리 객실 근처는 료칸 외부와 정원을 나누어 놓는 도랑이 있는데, 여기가 완전 포토스팟이다. 단풍도 잘 들어서 열심히 사진사 노릇을 했다.
아까 들어오면서는 앞 정원 구경을 못해서 잠깐 나가서 구경하고 왔다. 바깥 도로와 주차장, 다른 작은 집들과 도로 하나로 나뉘었는데도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이게 별장 느낌인가.
정원 구경을 하고 카운터에서 대절탕 예약을 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사용 시간에 카운터에 방 키를 가져다주면 방키를 맡아두고 대절탕 키를 주는데, 다 쓰고 다시 카운터에서 방 키로 바꾸면 된다.
저녁이 6시부터니 대절탕을 쓰고 바로 저녁을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5시 15분부터 40분을 예약했다. 정원 구경은 그럭저럭 했으니, 방에 있는 노천탕에 좀 담궜다가 대절탕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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