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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민트초코 쿠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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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민트초코 쿠키 후기

 

미국 서브웨이에서 나온 민트초코쿠키를 부러워만 하고 있던 차에, 우리나라 서브웨이에도 한정판이긴 하지만 민트초코 쿠키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듣자마자 서브웨이 매장에 물어봤더니 1월 중순쯤 나올 것 같다고 해서 그냥 화이트 마카다미아나 하나 사 먹고 왔던 적이 있지.

 

그리고 드디어 1월 16일! 서브웨이에서 한정판으로 민트초코쿠키가 등장했다!

 

 

 

 

시즌한정이라니 아쉽기만 하다. 한 개당 칼로리는 215kcal. 다른 쿠키들도 200kcal 초반대이니 칼로리는 비슷비슷한 듯 하다.

 

가격은 기존 쿠키와 똑같이 1개 1,000원 / 3개 2,700원 / 12개 9,600원이다. 3개까지는 봉투에 담아주고, 12개는 박스에 넣어주는 듯 했다. 이제는 6개 세트도 추가되어서 4,900원. 어디 단체로 놀러가거나 하지 않는 이상 세트로는 잘 살 일이 없다. 기껏해야 3개 묶음 정도.

 

 

나는 이달의 썹 인 에그마요 15센치(3,900원)과 쿠키 3개(2,700원)을 주문했다. 허니오트 15센치 빵 속 파주시고 치즈는 아메리칸 오이피클할라피뇨 빼고 스위트 어니언 / 후추 / 핫칠리 한줄만 으로 주문하면 천상의 맛을 볼 수 있지. 시키고 바로 먹을 게 아니라면 토마토도 빼는 게 좋다. 

 

이 영수증 하단에 있는 설문조사를 한 후 코드를 적어 일주일 안에 재방문하면 샌드위치 / 랩 주문시 쿠키 하나를 받을 수 있다. 한번 시작하면 계속 그 다음 영수증도 쿠키를 받을 수 있어서 엄청나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원래는 라즈베리 치즈케이크와 화이트 마카다미아 중 그날그날 더 끌리는 걸 골라 먹는데, 민트초코가 나온 기념으로 3개 세트를 주문했다. 당연히 민트초코를 사고, 화이트 마카다미아는 화이트 초콜렛이 들어가니 맛이 덜 겹치는 라즈베리 치즈케이크를 1개, 민트초코를 2개 주문.

 

3개 세트는 종이봉투에 넣어 준다. 

 

 

좋은 것은 크게 봐야지. 생긴 것은 더블초코칩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은은한 민트색의 초코칩과 일반 초코칩이 초코 쿠키에 송송 박혀있다. 겉 테두리는 단단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미국식 쿠키. 입에 넣이 전부터 민트 향이 솔솔 올라오는 게 기대감을 높인다.

 

매번 말하지만 민트맛 제품을 낼 때는 민트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민트맛 (X) 민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민트맛 (O). 어차피 민트 싫어하는 사람은 민트맛을 아예 안 사니까. 이 녀석은 볼 때는 민트맛이 별로 안 나 보이는데 봉투에서 꺼내기만 해도 민트 향이 솔솔 올라오는 게 꽤 민트맛이 강해보였다.

 

 

작게 떼어서 한 입. 테두리의 바삭한 부분을 먹었을 때는 음 그냥 초코인가 싶다가, 안쪽의 촉촉 쫀득한 부분에서는 민트 향이 확 올라온다. 민트 초코칩에서도 물론 민트맛이 나지만, 초코 반죽에서도 민트향이 올라온다. 아마 민트 엑스트렉이 들어간 듯. 오히려 민트 초코칩은 민트 향이 강하지 않은데, 쿠키 전체에서 민트 향이 나고, 그 와중에 초코 반죽의 진한 초코맛이 잘 느껴진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민트초코 제품.

 

강하지만 튀지 않을 정도의 민트 향 + 은은한 민트 맛 + 초콜릿의 진한 달달함이 어우러지다 마지막은 끄트머리의 바작바작함이 느껴진다. 1개 1,000원꼴이니 쿠키만 사 먹기에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세트 쿠키를 고른다면 단연 이거다. 대신 샌드위치를 먹고 바로 먹기보다는 시간을 좀 두고 먹는 게 더 맛있겠다. 쿠키 자체의 완성도가 높고 민트 자체가 강하다보니 샌드위치를 먹고 바로 먹는 건 비추. 간식으로는 완전 추천한다. 앞으로 서브웨이는 계속 민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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