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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농심 강황쌀국수 볶음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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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강황쌀국수 볶음면 후기

 

 

명절 때 마트에 갔다가 새로 나온 쌀국수가 있어서 하나 집어왔다. 처음에는 국물 쌀국수인줄 알고 사 볼까 했는데, 자세히 볶음 쌀국수네? 이건 또 신선한 상품이다 하면서 집어왔다.

 

 

세일상품이어서 3개입 한 봉지에 2,980원. 다른 마트에서는 3,980원 하는 걸 보니, 원래는 4천원 정도인데 신제품이라 할인행사를 했나 보다. 한 봉지에 든 라면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네.

 

 

강황이 들어있는 쌀 면이고, 튀기지 않은 면이다. 그거야 뭐 쌀국수니까... 그래도 면 중 쌀이 65%라는 점에서 밀가루를 피해야 하지만 라면은 먹고싶을 때 좋겠다. 사실 밀가루를 먹으면 안 될때는 인스턴트도 먹으면 안 되지.

 

 

 

끓는 물 600ml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어 3분 30초가 끓이고, 볶음소스를 넣고 30초간 볶으면 된단다. 간단한 짜파게티 같은 느낌이네.

 

갈로리는 한 봉지에 430kcal. 의외로 나트륨이 1,200mg으로 꽤 높은 편이다. 당이나 탄수화물은 그렇게 높지 않으니, 건더기에 뭘 좀 더 넣어 먹으면 되겠다.

 

 

봉지를 열어보면 플라스틱 통 안에 쌀국수 덩어리가 있고, 야채 후레이크와 야채볶음소스가 하나씩 들어있다. 면은 강황을 넣어서 노란 빛을 띄는데, 볶음용 쌀국수처럼 납작하지만 폭이 꽤 얇은 편. 후레이크도 꽤 양이 많고, 볶음 소스도 양이 많다. 이 정도면 크게 2티스푼 정도 양인듯.

 

요즘 쓰레기 문제로 말이 많은데, 플라스틱 통을 넣은 건 쌀국수 면이 부서질까봐인가? 소면이나 다른 국수류들도 그냥 비닐포장해서 파는 데 굳이 플라스틱 통은 없어도 되겠다. 

 

 

물 600ml를 붓고, 야채후레이크와 면을 넣어 끓인다. 나는 한 2분쯤 끓였을 때 숙주 한 줌(100g 내외, 약 300원 정도)을 넣고 같이 끓였다. 

 

면이 다 풀어지고나면 물을 바짝 따라 버리고, 볶음 소스를 넣어 볶는다. 조리방법에는 30초만 볶으면 된다지만, 약간 물기가 있어서 그것보다는 조금 더 볶아야하겠더라.

 

완성. 이국적인 접시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물을 바짝 따라버리고 오래 볶았는데도 국물이 생긴 걸 보니, 정말 남은 물을 탈탈 털어내고 볶아야 하나보다. 내가 추가로 넣은 숙주 외에도 양파 당근 목이 배추 양배추 등등 건더기가 정말 풍성한 편. 물론 동물성은 없기는 한데.

 

맛은 기대 이상이다. 우선 면이 볶아도 뚝뚝 끊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볶음용 쌀국수를 사서 볶으면 살짝만 오래 볶아도 다 끊어지는데, 이 녀석은 그것보다 훨씬 덜 끊어진다. 소스는 달짝지근한 굴소스 느낌이 강한데, 칠리 오일이 들어 있어서 끝맛이 매콤하다. 신라면 못 먹는 사람에게는 매울 정도로 매콤해서, 소스에 남아있는 느끼한 맛을 줄여준다. 

 

아까 나트륨 량이 많아서 숙주를 한 줌 넣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다. 꼭 넣어 먹는 것을 추천. 밖에서 파는 쌀국수까지는 아니어도, 마음속에서 태국을 떠올릴 정도는 된다. 숙주를 넣었는데도 꽤 짭짤한 편이라, 숙주를 안 넣으면 짤 수도 있겠다. 재구매 의사 있고, 남은 두 개도 숙주 더 사와서 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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