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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맥도날드 신메뉴 슈니언 버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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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신메뉴 슈니언 버거 후기

 

 

오늘도 부지런한 맥도날드가 카톡으로 신메뉴 알림을 보내왔다. 

 

 

기존 슈림프 버거에 어니언링을 추가로 넣은 슈니언버거! 맛있는거+맛있는거=짱 맛있는거이니 당연히 맛있겠지. 올해 들어 맥도날드에 한 번도 안 간 것 같은데 이렇게 갈 기회를 만들어주다니.

 

드라이브 쓰루로 주문하면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고 한다만, 점심시간에 먹자 싶어서 매장으로 방문했다.

 

 

슈니언 버거 단품은 4,700원 / 세트는 5,900원 / 라지세트는 6,500원. 버거킹이 하도 비싸지다보니 이정도면 많이 비싼 것 같지 않다.

 

개인적으로 키오스크 주문을 매우 싫어하는데, 일단 저 화면을 잘 안 닦을 것 같은데 그걸 온 사람이 다 터치패널을 누르는 점이 싫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더 찝찝하고. 하지만 요즘은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해도 그것도 찜찜하기는 마찬가지라 뭐.

 

 

 슈니언버거 세트로, 감자튀김 미디엄 사이즈, 코카콜라 미디엄 사이즈를 주문했다. 5,9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게 하나도 없으니 좀 아쉽네.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가 1,000원이길래 하나 시킬까 했는데, 버거 세트 칼로리가 1071? 인 것을 보고 참았다.

 

 

점심시간이라 준비가 미리 다 되어 있었는지 금방 나왔다. 감자튀김과 콜라는 뭐 특별할 것 없고, 오늘의 주인공 슈니언 버거.

 

 

번 사이에 슈림프 패티와 양상추, 어니언 트윅스를 올리고 스파이시 어니언 소스를 뿌렸다. 높이가 불안해서인지 포장에 사이드 지지대가 들어 있기는 했다. 다만 조립을 매우 대충 거지같이 해서인지 사이드 포장지 빼다가 버거가 박살나버림. 내가 다시 차곡차곡 쌓은 게 저거다.

 

 

광고사진에는 어니언 링처럼 보여서 버거를 재조립하면서 한번 들쳐보았다. 어니언 트윅스라고 하더니, 어니언 링을 2~3등분한 것처럼 생겼다. 어니언 링이 많지도 않고, 소스도 적은 편이라 먹기 전에 벌써 실망스럽긴 하다.

 

 

잘 조립해서 먹는다. 소스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슈림프 패티 밑에도 소스가 있더라. 양상추가 완전 조각조각난 게 흠이지만, 나머지는 생각보다 맛이 좋다. 슈림프 패티는 새우가 꽉 차 있고, 어니언 링은 맘스터치 감자튀김처럼 시즈닝이 되어있어서 존재감이 있다. 거기에 스파이시 어니언 소스가 꽤 매콤한 편이라, 튀김이 두 종류나 든 것 치고는 덜 느끼하다.

 

단점은 사이즈가 작다. 원래 맥도날드 버거가 롯데리아만했나? 지름이 무슨 손바닥만하다. 튀김패티다 보니 다 먹으면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작긴 작다. 금방 소화되고 끝일듯. 양이 많은 편이라면 라지세트를 시키거나 사이드를 추가해야 식사로 먹을만 하겠고, 버거 단품만 먹으면 간식 수준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왔더니 이 지점만 거지같은건지 다른 매장들도 다 이렇게 햐향이 된건지 모르겠다만, 전반적인 퀄리티가 매우 저하됐다. 버거 사이즈가 작아진건 본사 지침이라고 치더라도, 산산조각난 양상추며 완전히 기울어진 조립상태며, 무엇보다 감자튀김이 다 식어서 말라 비틀어진 거에 소금만 왕창 뿌려서 나왔다. 어쩐지 케찹 두개 달라니까 금방 주더라....

 

다음에 먹을일이 있다면 아마 간식처럼 단품만 시켜 먹을 듯 하다. 주변 매장의 퀄리티가 괜찮다면 세트로 추천하고, 아니면 그냥 단품을 먹는 게 나을지도? 최근 먹은 튀김패티 배리에이션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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