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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타이베이

타이베이 여행준비 - 02. 대만 캡슐호텔 : 부티 시티 캡슐 인 vs 스페이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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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나홀로여행 준비 - 02. 대만 캡슐호텔 : 부티 시티 캡슐 인 vs 스페이스 인

 

 

항공권을 질렀으니 다음은 숙소. 물론 여행의 숙소라 하면 호텔이지마는 대만은 워낙 호텔이 비싸다. 땅이 좁고 사람은 많고 여행객도 많고. 지금 예약하기에는 좀 많이 이르긴 한데, 마음에 드는 숙소를 정해놓고 가격 변동을 보다가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알아봤다.

 

이번 여행의 숙소 선택조건은

1. 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일 것

2. 박귀볼레가 나오지 않을 것

3. 1박 5만원 이내에서 최대한 싸게

4. 한국인 후기가 많은 곳

5. 수건 및 어매니티 제공 우대

 

이 조건에 맞는 곳을 찾으려고 우선은 여행 후기들을 많이 봤다.

 

어차피 혼자 여행하면 새벽같이 나가서 막차타고 돌아오는 걸 선호하는지라, 숙소는 잠만 잘 잘 수 있으면 된다. 나는 머리만 대면 어디든지 잘 자는 편이라서. 최대한 저렴한 숙소를 잡고 그 돈으로 다른 걸 하는 게 좋다. 동행인이 있다면 적당히 타협해야겠지만, 나 혼자니까. 벌레만 안 나오고 대중교통 타기 편하면 된다.

 

많은 후기 중 마음에 들었던 곳. 타이베이 메인 역 인근.

부티 시티 캡슐 인(Bouti City Capsule Inn)

 

 

캡슐호텔이다. 8-14인실 도미토리에 이층 싱글침대인 경우와 일행이 많을 경우에는 2인실 / 4인실 / 8인실도 있는 듯. 무엇보다 위치가 정말 좋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도보로 10분 안짝이고, 시먼딩과 까르푸도 도보 15-20분. 다른 지역 여행하기도 편하고, 도미토리 호스텔의 저렴한 가격에 암막커튼을 치면 개인공간이 확실하게 확보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수건과 어매니티, 슬리퍼 제공과 캐리어 보관도 되고, 각종 기념품을 호텔에 주문 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여행 갈 때 숙소 예약은 거의 아고다에서 하는 편인데, 3박 기준 도미토리는 아직 자리가 없고 4인실에 조식 포함, 싱글베드 1개가 1박에 3만원 후반대. 대만에서 숙소 예약을 알아 볼 때는 꼭 세금 및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 할 것. 마지막 단계에서 훅 올라가는 금액을 보면 배신감이 든다. 한국은 보통 세금 & 서비스가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까. 설정에 들어가서 애초에 다 포함한 가격으로 뜨도록 설정을 변경해놓음.

 

 

아직 7개월 전의 방이 오픈되지는 않아서인지 아직은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 비해 높은 가격대(1박 3만원 후반). 2달 후 기간으로 3박4일을 검색해 보자 2만원 후반대인 걸 보니, 가격대도 나쁘지 않다. 2인실, 4인실, 8인실처럼 일행이 많다면 함께 쓸 수 있는 방도 있다. 

 

하여간 캐시 할인 만원을 받으면 3박에 103,484원. 대만달러로 2831.20달러이니 현지통화결제로 결제하면 조금 더 싸진다. 무료 취소가 가능하고 결제도 8월에 계산되니 우선은 여기로 결정. 예약해 놓았다가 특가가 뜨면 다시 결제하기로 했다.

 
 

혹시 몰라서 호텔스컴바인에 같은 숙소를 같은 조건으로 돌려봤더니 더 저렴한 버전이 있었다. 트립닷컴에서 도미토리 룸의 싱글베드, 조식 없는 조건으로 3박에 87,683원. 무료 취소 가능하지만 선결제해야 한다. 부티 시티 캡슐 인의 조식은 나름 호평받고 있기는 한데, 중화권은 원래 아침을 사 먹는 문화가 있기도 하고, 나도 나가서 한 끼라도 더 먹는 걸 선호해서 조식 불포함이어도 충분했다. 그래서 (믿거나 말거나) 마지막 객실을 결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숙소를 고르고, 다른 사람의 여행후기 이것저것을 더 찾다보니 발견한 이 곳.

 

 

스페이스 인 헝양 브랜치(Space Inn Henyang Branch)

 

여긴 그냥 시먼이다. 시먼역에서 도보 10분정도. 까르푸나 야시장도 더 가깝고. 시먼역은 MRT가 서지는 않지만,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그리 멀지 않고. 한국인 후기가 매우 많다. 유명한 곳인가 봄. 

 

 

도미토리는 남성 / 여성 / 혼성 이렇게 3가지. 조식은 별도로 없고, 공용욕실. 다만 수건 제공이 안되고, 부티시티인 보다는 개인공간 분리가 덜 된다는  게 아쉽다. 수건과 슬리퍼 등 각종 용품은 유료로  대여 / 판매되고 있고, 먼지가 많다는 후기가 있다. 대신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아고다 특가 할인을 받으면 3박에 약 47,000원정도. 어차피 예스진지 갈 때는 시먼 쪽도 픽업이 공짜로 오고, 야시장 / 시먼딩 / 까르푸에 갈 거면 이 쪽이 훨씬 가깝잖아. 급 혹해서  우선 최대한 할인을 끌어모아보았다.

 

 

프로모션 할인 5%와 아고다 캐시 약 만원(대만달러로 276.27달러), 이중환전을 방지하는 현지통화 결제.

 

 

원래는 3박 기준 대만달러로 1,200.32달러인데 특가 할인이 79.84달러, 아고다 캐시 276.27달러와 프로모션 5% 쿠폰으로 56.02달러를 할인받고, 세금 & 봉사료를 붙이면 총 961.87 대만달러. 지금 환율이 37원대이니 한 36,000원 쯤? 이 정도면 너무 훌륭하다. 만족만족.

 

 

아고다는 결제단계에서 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우선 1달러를 출금 후 취소해서 카드가 결제되는지 체크한다. 실제로 결제되지는 않으니 놀라지 말기. 

 

현지통화 결제로 USD 31.2 해서 한국돈으로 35,928원 결제했다. 1박에 12,000원꼴이니 선방했다. 특가로는 1박 만원도 가끔 뜬다지만, 그 정도로 촉박한 시기까지 버틸 자신도 없고, 목금토 숙박이면 주말요금 감안해서 이정도면 매우 저렴하다. 이제는 숙소 가격 찾아보지 말아야지

.

 

+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아고다 결제 할 경우는 해외사용 잠금 설정이 되어있는 지 확인. 어쩐지 결제가 안되더라.

++ 홍루이젠 샌드위치 먹으면서 대만 여행 준비 포스팅. 대만대만하다.

+++ 이 포스팅 옮기다 워드 오류나서 2천자가량 써 놓은 게 날아감. 다시쓰느라 빡쳐 죽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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