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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서울 1박2일 호캉스 2일차 - 04. 남산타워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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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박2일 호캉스 2일차 – 04. 남산타워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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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 끊었고,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러 간다.

 

 

아니 근데 무슨 가는 길을 이렇게 두근두근하게 해놨는지. 조금 뜬금없는 조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심지어 사람도 없어서 전세내고 갔다.

 

 

그렇게 은은한 조명길이 끝나면 이렇게 넓은 방이 나오는데, 사실 여긴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이 큰 공간을 이렇게 비워두고 조명만 쏘기엔 좀 아깝다.

 

 

가운데에 남산타워 조형물이 있기는 하네. 문제는 뭐가 하나도 없으니 엘리베이터로 가는 길을 헤맸다.

 

 

겨우 문을 찾아 나왔다. 다른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엘리베이터도 나 혼자. 높이가 있다보니 올라간다 내려간다 무선을 하고 올라가는데, 혼자 타니 좀 뻘쭘하더라.

 

 

엘리베이터 천장 스크린으로 우주 이미지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박진감있다. 거기에 직원의 멘트도 꽤 끝까지 듣게 만든다. 겨우겨우 올라가기 전에 한 컷 건졌다. 높이가 있는데도 속도가 빠르다보니 금방 올라간다. 아마 고개를 들어야 귀가 덜 멍멍해지나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타워 5층이다. 여기가 본격적인 전망대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한 층 계단으로 내려가서 타면 된다. 5층 전망대 유리창에는 이렇게 세계 주요도시들의 이름과 거리가 써 있다. 다음에 꼭 가고 만다 프라하.

 

 

 

 

 

360도 한 바퀴가 다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서울 시내 대부분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종로나 한강근처정도는 잘 보이는 편이고,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보니 여의도보다 남쪽은 거의 안 보인다. 

 

 

아까 열심히 구경하던 봉수대와 팔각정. 사람이 진짜 없다. 그렇게 높은 전망대는 아니어서 아래가 다 내려다 보이는 게 남산타워의 장점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100층 넘는 전망대는 너무 지상과 괴리된 느낌이라 별로. 도쿄도청이나 남산타워 정도 높이가 좋다.

 

 

 

5층 전망대에는 꽤 큰 기념품샵이 있는데, 물욕이 올라오는 제품이 꽤 된다. 특히 저 밑에 있는 나무 재질 남산타워 마그넷이 유치하면서 탐나는 디자인이 많았다. 그 외에도 텀블러나 티셔츠, 열쇠고리 등등이 있었지만 역시 마그넷이 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많았다.

 

 

나도 나름 국내관광객이니까 하나 샀다. 가장 무난해 보이는 녀석으로 골랐더니 이게 제일 낫더라. 남산타워의 야경을 못 보고 오는게 아쉬우니까 밤에 폭죽을 터트리는 사진으로. 가격은 3천원. 

 

어딜 가든 5천원 넘는 마그넷들 보다가 이걸 보니 세트로 사도 가격이 덜 부담스럽더라. 단지 세트는 구성이 마음에 안 들어서, 마음대로 3개 골라 세트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더라. 하긴 그러면 재고처리가 안 되겠지.

 

 

한시간정도 전망대 구경을 하고 이제 내려온다. 4층 가는 계단이 좀 숨겨져있어서  한 바퀴를 뱅 돌고서야 찾았네. 이날따라 길을 잘 못찾더라.

 

 

엘리베이터를 다시 타고 내려간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오 같이 내려가나 했는데 그 사람들은 다시 5층으로 올라가고(?) 또 나 혼자 내려간다.

아침에 어제 남은 피자 한조각 먹고 오후 2시가 다 되도록 커피 한잔 마신게 다니 슬슬 배가 고프다. 남산에 왔으니 돈까스를 먹고 가야지. 버스 타고 내려갈지 걸어 내려갈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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