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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서울 1박2일 호캉스 2일차 - 06. 걸어서 서울 산책, 서울역 롯데마트 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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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박2일 호캉스 2일차 - 06. 걸어서 서울 산책, 서울역 롯데마트 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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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박2일 호캉스 2일차 - 05. 남산은 돈까스죠. 남산 산채집 왕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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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전철역까지는 걸어가야겠다 싶다. 명동역이 더 가깝기는 하지만, 어차피 1호선을 타야 하니 서울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네이버 지도로는 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

 

 

남산 돈까스집이 몰려있는 거리는 아무래도 지대가 높은 편이어서 서울 시내가 약간 내려다보인다. 남대문 방면 은행 건물들이 잘 보이네.

 

 

언덕을 걸어내려가서 남대문 시장 근처를 지나 서울역까지 지나간다. 코로나때문에 시장이 팍 죽었다. 물론 시간대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남대문 골목에 사람 이렇게 없는 건 처음 본다. 가게도 반절은 문을 닫았다. 배만 안 불렀어도 그 대기줄 긴 잡채호떡이나 하나 사먹는건데.

 

 

남대문 시장에서 큰길가로 나오면, 저 멀리 고가다리가 보인다.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서울로 7017이라는 공원으로 바꾸었다는 소식은 한참 전에 들었는데, 막상 와 보는 건 처음이다. 사실 서울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거 아니면 서울역은 역사 밖으로 나올 일이 없으니 올 일이 없다. 

 

서울로 7017

 

Address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5가 퇴계로 18

Opening Hour : 24H

Tel : 02 313 7017

Web Site : http://seoullo7017.co.kr

Google Maps : https://goo.gl/maps/VLha7pwrQahZxTnJ7

 

 

2017년에 공원으로 바꿔서 벌써 3년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래저래 잡음이 많았던 것 같은데, 시간이 이 정도 지나니 그러고보니 말이 많았었지 하고 넘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시멘트로 만든 큰 화분에 각종 화초가 심어져있다. 3월 초에 갔을 때에는 개나리만 피어있고 나머지는 다 나뭇가지뿐이었는데, 지금은 조경을 다시 해서 괜찮겠지.

 

 

 

 

고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역. 강남대로나 서울역 부근에 오면 아 우리나라 이제 선진국이군 하는 마음이 든다. 서울역보다는 강남역 인근이 더 그런 느낌이긴 하다만, 국뽕을 자극하는 6차선 대로 뭐 그런거지.

 

서울로 총 길이가 1,024m라고 하더니, 정말 길다. 문제는 내려가는 길이 없네. 서울역에서 내려가는 계단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없다? 아니 그러면 1,024m를 가야 내려가는 길이 나오나?

 

결국 이렇게 끝까지 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서울역 역사 뒤편, 큰길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출구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만약 서울로에 올라갈 생각이 있다면 쉽게 내려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가는 게 좋겠다.

 

서울역에서 딱히 할 건 없고, 그냥 바로 집에 가려던 참에 서울역에 롯데마트가 붙어있다는 생각이 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이 간다던 바로 그 롯데마트. 집에 뭐라도 좀 사가자 싶어서 마트에 들렸다 가기로 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Address :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한강대로 405

Opening Hour : 10:00 - 24:00

Tel : 02 390 2500

Google Maps :  https://goo.gl/maps/3tXkAjk4FEwwdBUj8

 

 

서울역 역사 옆 건물이고, 연식이 있는 건물이다보니 인테리어가 좀 많이 올드한 편이다. 대신 이용객이 많다보니 물건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와있다는 게 장점. 자정까지 영업하기때문에 저녁 시간대에 가면 그렇게 사람이 많다고 한다.

 

냉동은 들고 가기 귀찮고, 뭐 간단하게 사 갈거 있나 보면서 시식을 열심히 얻어먹었다. 시식도 많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분명 처음에는 레토르트를 사러 간 거였는데 어쩌다보니 또 재료를 사고 있다. 

 

 

25cm 또띠아와 팟타이 소스. 팟타이 소스 한 개에 쌀국수 200g을 사용하라는데 바로 옆에 200g짜리 쌀국수 면이 진열되어있길래 그것도 한 봉 넣었다. 20cm 또띠아는 집 근처에도 파는데 25cm는 잘 안 파니 이 기회에 사 간다. 야채 넣고 말아먹거나 퀘사디아 해먹거나 피자 해먹는 용. 

 

 

결국 식재료만 몇 가지 사서 마트를 나왔다. 슬슬 해가 지네. 원래는 호텔에서 하루 종일 뒹굴뒹굴 하는 휴가를 보내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평소에 안 갔던 곳을 알차게 돌아다닌 휴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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