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4일차 - 05. 융캉제 (4) : 썬메리 펑리수와 세인트피터 커피누가크래커 털기

 

대만 타이페이 여행 4일차 - 05. 융캉제 (4) : 썬메리 펑리수와 세인트피터 커피누가크래커 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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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4일차 - 04. 융캉제 (3) : 스무시하우스 망고빙수, 융캉제 구경하기

 

 

망고빙수를 먹고 나니 어느새 12시가 넘었다. 오늘 돌아가는 비행기가 오후 4시 반이니 늦어도 오후 3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하고, 그러려면 호텔에서 늦어도 2시에는 출발해야한다. 즉 동먼에서 시먼으로 돌아가서 짐 찾아 체크아웃하기까지 앞으로 2시간이 안 남은 셈. 마지막을 불태워야한다.

 

먹을건 다 먹었고, 가기 전에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사 가야겠다. 나는 수신방 펑리수가 가장 맛있던데, 엄마는 썬메리 펑리수가 입에 더 맞는다고 하셔서 썬메리 펑리수를 사러갔다.

 

 

聖瑪莉 SUNMERRY 썬메리

 

Address : 台北市大安區信義路二段186號

Opening Hour : 07:30 – 22:00

Tel : +886 2 2392 0224

Web Site : http://sunmerry.com.tw

Google Maps : https://goo.gl/maps/5xxzxzD7YmeAdZVf7

 

 

동먼역 5번출구 바로 앞, 융캉제가 시작하는 골목에 썬메리 제과점이 크게 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주력상품은 펑리수. 특히 귀여운 패키지로 인기가 많다. 썬메리는 기본 파인애플맛 펑리수 말고도 우롱차맛, 망고맛이 더 있다. 가장 잘 나가는 미니사이즈 펑리수는 맛과 상관 없이 1개 15NTD / 12개 180NTD / 20개 300NTD다. 이 중 12개짜리 작은 박스와 20개짜리 큰 박스는 3개 사면 5%, 5개 이상 사면 10% 할인을 해 준다.

 

누가크래커는 12개 150NTD, 크랜베리 누가크래커 18개 225NTD다. 누가크래커는 5박스 사면 1개 더.

 

시식을 해 보니 우롱맛이 맛있어서 12개짜리 한 박스와, 그냥 노란 펑리수 20개짜리 한 박스를 골랐다.

 

 

 

여기에 맛만 보자 싶어서 미니 망고맛 펑리수 낱개를 2개, 엄마가 맛있어보인다고 하신 40NTD짜리 마늘바게트와 45NTD짜리 밀푀유를 더 넣었다. 총 595NTD. 다 해서 2만5천원이 안 되는 정도다. 

 

개인적으로 썬메리 펑리수는 우롱맛>>>>파인애플맛>>>>>>>망고맛인데, 특히 겉 반죽부분의 버터리한 맛이 강한 편이라 구수한 우롱맛이 잘 어울렸다. 우롱맛을 20개짜리로 한 박스 사올 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망고맛은 애매한 느낌. 미니 사이즈라 한 입에 먹기 좋고 한 박스 들고가서 주위와 나눠 먹기에도 좋다. 20개 한 박스가 12,000원정도니 다른 펑리수에 비해 가격도 괜찮은 편.

 

펑리수를 샀으니 이제 누가크래커를 사러 세인트 피터로 간다. 한창 입소문이 난 한입크기 커피 누가크래커와 크랜베리 누가가 유명한 집이다.

 

 

딘타이펑 앞에서 길을 건너면 근방에 세인트 피터가 있다. 간판이 이렇게 작게 되어있어서 찾기가 어렵다. 가게는 통유리문만 있고 냉장고가 다라서 한번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다.

 

 

聖比德 東門店 세인트피터 커피누가크래커 동먼점

 

 

Address : 台北市中正區信義路二段199號

Opening Hour : 09:00 – 20:00

Tel : +886 2 2396 3198

Web Site : http://cookie-shop-138.business.site

Google Maps : https://goo.gl/maps/7wD95obi88grL9jX8

 

 

 

누가크래커는 오리지널 파맛 / 땅콩 / 매실 / 커피 / 초콜릿 맛이 있고, 누가 캔디는 참깨 / 아몬드 / 땅콩 / 크랜베리 맛이 있다. 세인트 피터에서 제일 유명한 커피 누가크래커는 20개짜리 1박스 160NTD / 3박스 450NTD / 6박스 800NTD로 묶음할인을 하고, 나머지는 30개들이 박스 기준 1박스 220NTD / 3박스 599NTD / 6박스 1,100NTD다.

 

 

 

친절하게도 전부 한국어로 설명이 쓰여있고, 시식을 요청하면 꺼내서 맛보게 해 준다. 크랜베리 누가사탕과 참깨 누가사탕을 둘 다 시식해봤는데, 막상 유명하다던 크랜베리 누가사탕은 별로고 참깨 누가사탕이 정말 맛있었다.

 

 

결국 커피맛 누가크래커 30개짜리 2박스와 참깨 누가사탕 1박스를 해서 599NTD에 구매했다. 지금까지 대만 모든 가게가 비닐봉투에 포장해줬는데 세인트피터는 이렇게 선물용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세인트피터의 커피맛 누가크래커는 크기가 햄버거 젤리 정도로 작은 편인데, 진한 커피맛과 달콤한 커피누가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특히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최고. 나는 이걸 회사에 가지고 갔는데, 12시가 되기 전에 30개가 다 사라져버렸다. 한박스 더 사올걸. 참깨누가사탕은 달달한 누가 사이에 고소한 참깨 원물이 들어있는데, 핫브레이크 같으면서도 참깨 맛이 강하다. 깨강정을 좋아한다면 누구든 좋아할 맛. 다음에 가면 커피 누가크래커 3박스 참깨 누가사탕 3박스해서 6박스 사 올거다.

 

 

그리고 이제 시먼으로 돌아가려는데, 생각해보니 클룩에서 MRT 왕복 토큰 바우처를 사면서 받은 무료 쿠키 교환권이 있었다. 그 가게가 동먼역 근처에 있었던 것 같아서 찾아보니 썬메리 바로 옆 가게더라.

 

 

红樱花食品 信義店 레드 사쿠라

 

Address : 台北市大安區信義路二段184號

Opening Hour : 09:30 – 22:00

Tel : +886 2 2394 5988

Web Site : http://redsakura.com.tw

Google Maps : https://goo.gl/maps/u7dMb4rcff6uEXVb8

 

 

가게에 들어가서 MRT 토큰을 받을 때 같이 받았던 바우처를 보여주면 장부를 하나 주는데, 거기에 클룩 아이디와 영어 이름을 쓰면 쿠키를 준다.

 

 

Butter Crispy Cake이라고 써있는데, 약간 짭짤한 느낌이 나는 바삭한 페스츄리 과자 두 개가 들어있다. 이걸 돈 주고 사먹으라고 하면 안 사먹겠지만, 공짜인데다가 동먼에 온 김에 바꿔먹었다(시먼에도 교환처가 있음).

 

한손에는 펑리수, 한손에는 누가크래커를 바리바리 들고 시먼으로 돌아간다. 이제 호텔 가서 체크아웃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