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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대 피자몰, 피자 부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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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피자몰, 피자 부페 후기

 

 

오랜만에 친구 셋이 만나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피자가 먹고싶다! 해서 피자몰에 다녀왔다. 이랜드 계열사라서 꽤 이곳저곳 지점 확장을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부페 자체가 잘 안 되다보니 다시 슬금슬금 줄어서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피자 부페 중 가장 퀄리티가 나은 편이다.

 

 

피자몰 홍대점

 

Adress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양화로 153

Opening Hour : 11:00 – 21:00

Tel : 02 335 4296

Google Maps : https://goo.gl/maps/ajJJd2iFLx9WKc8r9

 

 

2호선 홍대입구역 1번출구 바로 옆 건물, 2층이 피자몰이다. 예전에는 직원이 대기를 받았는데, 키오스크가 도입되었다. 미리 대기 신청과 결제를 하고 나면 좌석을 배정받게 되는 식. 

 

 

가격은 성인의 경우 평일 런치는 9,900, 디너 / 주말 / 공휴일은 14,900원이다. 어린이는 7,900, 미취학 아동은 4,900원이다. 대기 신청은 인원수를 지정해서 하고, 결제는 한 명씩 따로 결제해도 된다. 

 

 

일행 모두 결제를 하고 나면 자리 안내를 받는다. ABCD로 구역이 나누어져있는데, 대체 무슨 기준으로 나누었는지는 모르겠다. 자리가 정해지면 그 때부터 부페를 이용하면 된다. 

 

 

가장 가운데에 샐러드 바가 하나 있고, 그 주위에 아일랜드식으로 음식이 진열되어있다. 

 

 

 

 

주 메뉴인 피자. 피자 종류가 굉장히 많다. 주말 기준 10종류다. 가장 기본인 페퍼로니나 콤비네이션부터 불고기 피자나 새우 피자, 도이치 바이트 같은 무난한 피자가 6종류 정도, 고구마 딥디쉬나 콘치즈 피자, 까르보나라 피자 같은 특이한 피자가 4종류 정도 있다. 뭐든지 기본 이상의 맛은 하는 편.

 

 

 

 

 

 

그 외 샐러드바 메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떡꼬치와 떡볶이, 볶음밥, 각종 튀김류와 파스타,치킨까지. 같은 이랜드 계열이다보니 샐러드바 구성이 애슐리와 흡사하다. 콘치즈 특집이었는지 콘치즈가 들어간 메뉴들이 많더라. 

 

 

라면 코너가 있어서 한강라면처럼 끓여먹을 수 있는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걸 먹는 사람은 없겠다 싶다.

 

 

 

가운데 있는 아일랜드는 샐러드 위주. 단호박 샐러드나 크랩 샐러드처럼 마요네즈가 든 것도 있고, 누들 샐러드가 과일이 들어간 것도 있다. 반대편에는 과일과 케이크, 샹그리아가 있었다.

 

 

측면에는 피자에 곁들이는 사이드가 있다. 피클과 할라피뇨, 올리브 같은 절임류 외에도 각종 디핑소스, 핫소스, 파마산 치즈 등등.

 

 

디저트로는 와플과 초콜릿 퐁듀가 인상적이다. 와플은 셀프로 구워서 데코레이션 해서 먹으면 되는 듯. 일단 메인을 먼저 먹고 나중에 먹으러 와야겠다.

 

 

 

셋이서 열심히 먹을 것을 가져왔다. 일단은 처음이니까 피자 위주로. 새우가 들어간 것과 테이터 탓츠가 올라간 것, 콘치즈 피자가 맛있었다. 까르보네 피자는 파스타면이 피자에는 굉장히 안 어울렸고, 고구마 딥디쉬 피자는 그냥 고구마 무스더라. 이 두 가지가 워스트. 특이한 메뉴로 크리미치즈갈릭스틱이 있었는데, 도우 위에 갈릭버터를 올리고 설탕을 뿌려서 달달한 마늘빵 맛이 났다.

 

 

치킨이나 파스타, 떡볶이도 가져와봤는데, 샐러드바 음식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이다. 치킨은 애슐리 것보다 튀김옷이 바삭한 느낌인데, 오히려 양념이 묻은 것이 더 맛있었다. 샐러드바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콘치즈 김볶음밥. 살짝 매우면서도 콘치즈와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피자 부페에 왔으니 종류별로 한 개씩은 다 먹어보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이루었다. 조그만 조각으로 가져오면 10개를 먹어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일반 레귤러 피자보다 도우가 얇으니 조금 덜 배부르기도 하고.

 

 

다들 디저트로 넘어가는 추세라 얼른 와플을 구워왔다. 디스펜서에서 와플 반죽을 딱 한 컵만 받아서 붓고, 뚜껑을 닫은 후 타이머가 울리면 뚜껑을 열면 된다. 사실 다 눌어붙을까 조금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훌륭한 결과물이 나왔다.

 

 

이건 요거트와 망고 샐러드를 올리고 스프링클을 뿌린 것.

 

 

이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쿠키 크럼블을 올리고 초콜릿 퐁듀를 뿌린 것이다. 둘 다 맛있었음. 애슐리나 피자몰 같은 부페에 오면 이런저런 걸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부페식당에 거의 안 가다보니 오랜만에 창의성을 발휘해 봤다.

 

인건비 감축을 위해서인지 키오스크도 도입하고 접시도 셀프로 반납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피자는 맛있는 피자몰이다. 평일 런치에 오면 메뉴는 약간 달라지겠지만, 가성비는 훨씬 좋아질 듯. 다음에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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