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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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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1)

 

 

코엑스에서 밥을 먹고 나니 바로 들어가기는 아쉽고,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는 귀찮고 해서 뭘 하지 고민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했다. 유치원 다닐 때 한 번 가 보고 처음 가는 것 같네. 

 

 

 

코엑스 아쿠아리움

 

Address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Opening Hour : 10:00 – 21:00

Tel : 02 700 7200

Web Site : http://coexaqua.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Bx3MT33gSJXn2y4CA

 

 

요즘이야 아무래도 제2롯데월드에 있는 수족관을 더 많이 가다보니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그렇게 사람들이 찾지 않는 듯 하다만, 그래도 수족관 하면 아쿠아리움이지. 봉은사역 출구와 가까운 쪽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도 물고기가 전시되어 있음.

 

 

입장료는 성인 28,000원 / 어린이(36개월 이상~ 초등학생) 24,000원.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나 싶다가도, 그래도 웬만한 수족관은 3만원 정도 하니까 이 정도면 양심적인가? 싶다. 혹시 할인권이 있나 찾아보다가 네이버 예약 에서 19% 할인을 하고 있길래 네이버 예약에서 입장권을 구매했따. 성인 22,500원으로 2명이니 45,000원. 만약 오후 12시 이전 / 오후 5시 이후 입장할 예정이라면 더 저렴한 할인권이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 오는 것도 괜찮겠다.

 

지금 글을 쓰면서 찾아봤더니, 코엑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을 더 많이 하고 있다. 여기는 성인 기준 21,800원. 둘 중 저렴한 곳에서 결제하면 되겠다.

 

네이버 예약은 여기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47462

 

네이버 예약 ::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람객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진행> 고객님의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입장 전 입장 전 네이버 QR체크인 코드를 발급하여 아쿠아리움 관리자에게 QR코드 제시 바랍니다. *입장 티켓과 별도의

booking.naver.com

 

코엑스 공홈 예약은 여기 -> https://www.coexaqua.com/Ticket/ETicket

 

코엑스아쿠아리움

 

www.coexaqua.com

 

 

우선 100원짜리 코인락커에 짐을 맡긴다. 사이즈는 지하철 코인락커 작은 것 정도 사이즈고, 장우산이 들어갈 만큼 큰 것은 없다. 입장 후 입구 인근에 조금 더 큰 코인락커가 있다고 하니, 캐리어라던지 더 큰 짐은 입장 후에 넣는 것이 좋겠다.

 

 

그 다음은 출입명부를 작성한다. 지금 코로나19가 워낙 극성이다보니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네이버 QR코드를 사용하거나, 수기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서 입장할 때 제출하면 된다.

 

 

종이 티켓을 끊었다면 입장할 때 제출하고, 인터넷으로 예약했다면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체온을 재고 입장한다.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식사시간표.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겠다. 나는 1시 20분이 넘어서 입장해서 얼른 상어 밥주는걸 보러가자 했는데, 바다왕국까지 걸어서 10분이 넘게 걸려서 상어 밥 주는 걸 못 봤다. 입구부터 순서대로 밥을 주는 것도 아니고, 2~10분 안에 끝나다보니 여유있게 밥 주는 걸 보려면 12시에는 입장하는 게 좋겠다.

 

 

 

입구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간판이 있다. 딱 봐도 사진찍으라고 있는 거지. 물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지도. 입구와 출구에 있는 기념품샵을 제외하고 14개 섹션으로 나누어져있다. 저 사이사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서 실제로는 꽤 넓다. 내가 상상했던 규모에 2배에 가까웠다.

 

 

처음 시작은 무지개 라운지. 아기자기하기 꾸며진 작은 수조 안에 작은 열대어들이 들어있다. 소형 열대어 위주로 들어있다보니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아래에 종 이름이 붙어있기는 한데, 음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그 물고기군 하고 넘어가지 어쩌고 저쩌고 흰동가리군! 하지는 않아서 큰 의미는 없었다. 

 

 

무지개 라운지에 있는 수조는 이렇게 장난감이 들어있는 것들이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겠더라. 무슨 만화 캐릭터인지 입간판도 있고 하던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 아동 만화는 뽀로로와 카봇이 한계라.

 

 

그 다음 섹션은 우리터 우리 물고기라는 제목인데, 한강 상/중/하류를 기준으로 서식하는 물고기를 정리해 두었다. 좀 특이하게 상류 -> 하류가 아니라 하류 -> 상류 순으로 전시되어있네? 했더니 전시방향이 굉장히 특이하게(…) 되어있어서 그런 거였다. 우측에 전시된 잘 아는 물고기를 보고, 왼쪽에 전시된 한강 상류 / 중류 / 하류 물고기를 본 다음 다시 돌아 나가는 코스.

 

 

 

추억의 생물이자 친근한 물고기들. 미꾸리와 송사리, 물방개, 무당 개구리 등이 있다. 무당개구리는 아래쪽에 찍힌 한 놈만 들어있는 줄 알고 와 아무리 그래도 한마리밖에 없냐 했는데, 돌아와서 사진을 보니 겁나 많은데 내가 못 본 거더라.

 

 

 

한강 상류에 사는 물고기. 버들치와 어름치, 그 유명한 쉬리가 있다. 요즘 애들은 그게 뭔지 모르겠지?

 

 

여기는 중류. 참붕어와 떡납줄갱이 등 작은 물고기들이 들어있다. 수초를 좀 더 풍성하게 해 두었는데, 전부 진짜 수초였다. 물고기보다 수초 관리가 더 힘들겠다.

 

 

하류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어마어마하게 큰 메기. 예전부터 낙동강에는 괴물 메기가 산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 코엑스에 있는 메기는 2008년 한강에서 잡힌 110cm자리 메기인데, 2020년인 지금은 몸길이 125cm에 30살이라고 한다. 보통 대왕메기는 40~50년을 더 산다고 하니 더 커질수도 있겠다.

 

 

강에서 바다로 가는 물고기. 송어밖에 못 알아봤다. 다른 수조에는 쏘가리, 배스도 있었는데, 배스는 말로만 들어봤지 실물은 처음 봤다. 

 

 

그 다음은 한국의 정원 섹션. 정자 모형이나 연못처럼 수조를 꾸며두고, 정원에 잘 키우는 물고기 위주로 전시해 두었다. 푸른 타일을 깐 수조에는 흰 잉어가 들어있었고,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수련이 같이 전시된 수조에는 비단잉어가 한가득이었다.

 

여기에서는 물고기밥을 줄 수 있는데, 한 봉지에 1,000원이었던 듯 하다. 우리 바로 앞 사람이 밥을 주고 있어서 우리까지 주지는 많았다. 사람이 밥을 주는 걸 알아서인지 손을 위로 올리면 바글바글 몰려든다. 좀 징그러울 정도.

 

그래도 여기는 한국 물고기라 좀 친숙하게 생겼고, 뭔지도 아는 물고기들이 많았다. 

 

 

 

그 다음은 상상 물고기 나라라는 섹션인데, 약간 쉬어가는 코스다. 소파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자판기도 넉넉하게 있다. 상상 물고기 나라라더니 냉장고나 자판기, 전화 박스에 수조를 넣어두었다. 아무래도 수조가 크지 않고 밀페되어 있다 보니 열대어 위주로 전시되어 있더라.

 

 

그 다음은 아마조니아 월드로 가는데, 가는 길에 뜬금없이 포유류가 나온다. 아니 다람쥐가 왜 여리에 있지? 얘가 수달처럼 물에서도 사는 것도 아닌데. 뭐 귀여우니까 됐다.

 

 

그리고 또 포유류가 나온다(!) 무려 프레리독. 아니 얘는 사막에 사는 애잖아요. 타이어에 여러 마리 들어가 있으니 물론 복실복실하니 귀엽기는 하다만 물고기 나오다가 다람쥐가 나오더니, 갑자기 대륙을 바꿔서 프레리독이라니 좀 주제가 뭔가 싶다.

 

 

무리들이 잠을 자는 와중에도 한마리는 안 자고 경계를 서고 있다. 정말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거랑 똑같이 생겼네.

 

털갈이중인 프레리독을 지나쳐 약간 올라가면, 이제 아마존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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