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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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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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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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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반도 못 온게 함정이다. 처음에는 음 한두시간이면 다 보겠지 했는데, 천천히 보면 두시간으로는 택도 없겠다. 다음 코너는 맹그로브와 해변인데, 정말 맹그로브 나무 묘목을 기르고 있더라. 아직은 나무젓가락 두께밖에 안 되던데, 어떻게 키울 생각인지가 좀 궁금하다.

 

 

해변이라 그런지 이렇게 얕은 물에 사는 작은 물고기들이 많았다. 문제는 수조 아래에 사진과 이름을 써 두어도 알아보기가 힘들다는 것.

 

 

그리고 해변인데도 상어와 가오리가 있었다. 수조가 그닥 깊지 않은데 이렇게 얕은 물에 상어를 둬도 될까? 전문가들이 알아서 잘 맞추겠지만 .

 

 

가오리 눈은 등쪽에 있는 걸 알긴 한데, 저 콧구멍이 굉장히 눈 같다. 저게 눈이 아니다! 하고봐도 0__0 이런 표정으로 보이는게 나만 그런 건 아닐거다.

 

이 코너는 지금까지 본 다른 수조들과 그렇게 다를 것이 없다. 물론 종이 다르기는 하지만, 얕은 수조에 작은 물고기가 많군 싶은 코너. 이제 슬슬 지칠 때가 되었으니 얼른 지나간다.

 

 

 

그 다음 코너는 ‘산호 미술관’ 산호와 열대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무래도 미술관이라는 이름을 붙여놨다보니 수조 안이 훨씬 화려한 편이다.

 

 

 

그리고 완전 신기했던 물뱀. 모래 안에 박혀서 꿈틀꿈틀 움직인다. 보다보면 좀 징그러운데, 신기하기는 굉장히 신기하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벽면 하나를 다 차지하고 있는 굉장히 큰 수조가 있는데, 이게 장관이다.푸른 조명과 큰 산호들 사이로 열대어들이 돌아다닌다. 단점이라면 사진을 찍으면 잘 안 나온다는 것? 이건 정말 눈으로 봐야 한다.

 

 

 

그 반대편에는 곰치가 있다. 맛있지만 뼈가 많은 생선이라고만 알고있었는데, 실제로 움직이는 걸 보면 생선이라기보다는 굵은 물뱀처럼 생겼다. 정말 꿈틀꿈틀 움직이는데, 덩치에 비해서는 꽤 빠르더라.

 

 

그 다음 코너는 바다 왕국인데, 상어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는지 상어 네온사인을 걸어두었다. 귀엽기는 한데 뒤에 배선이 다 보여서 공사장 느낌이 나기는 한다. 뭐 요즘은 그런게 유행이라고들 하지만, 역시 마감이 덜 된 것 같다.

 

 

 

 

 

계단을 올라가면 벽 한 면을 다 차지한 큰 수조가 있다. 엄청나게 큰 거북이, 다양한 종류의 상어,가오리 등등 대형어류 위주로 전시되어있는데, 안쪽이 안 보일정도로 넓은 수조다. 수조 앞에는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좌석이 마련되어있으니, 상어를 보면서 조금 쉬었다 가면 된다.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책걸상을 마련해 두었는데, 역광이라 얼굴은 안 나온다. 관건은 사진 찍을 때 상어가 가까이 와 주는 건데, 이렇게 없을 때는 잘만 오다가도 사람이 가서 앉으면 가까이 오질 않는다.

 

 

물론 알아서 잘 만들어 놨겠지만 이 유리가 깨지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는지 옆에 아크릴 창 두께를 전시해두었다. 18cm 두께의 아크릴로 되어있어서 수압이 엄청난데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저걸 보니 조금 안심이 되다가도, 그런데 18센치로 모자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저렇게 안쪽이 안 보일정도로 거대한 수조라 오래 보고 있어도 계속 다른 녀석들이 나온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보고 있기 좋아서 꽤 시간을 두고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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