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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대 인도커리 맛집, 베나레스 이대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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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인도커리 맛집, 베나레스 이대점 후기

 

 

인도커리가 먹고싶은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이대에 베나레스가 있길래 다녀왔다. 베나레스는 1인 1메뉴를 시키면 커리를 리필해주는 커리집인데, 주로 대학가에 가게가 있다. 대학 다닐 때 많이 먹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베나레스 가자! 싶어서 다녀왔다. 어차피 체인이니 맛은 비슷하겠지.

 

 

 

베나레스 이대점

 

Address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7길 15

Opening Hour : 11:00 – 20:00

Tel : 02 363 1937

Google Maps : https://goo.gl/maps/uv2F14Z1UKGLDWNb8

 

 

네이버 지도를 켜고 갔는데, 간판이 잘 안보여서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다. 2층에 있어서 간판을 놓치면 조금 헤매겠더라.

 

 

매번 애용하는 오늘의 커리. 매일 정해진 메뉴를 7천원으로 할인해서 판매한다. 여기 있는 건 다 먹어봤는데 역시 치킨 마크니(버터 치킨)이 제일 무난하게 맛있고, 다른 것들도 호불호를 크게 타지 않는 메뉴들이다. 우리는 토요일에 방문해서 프라운 마크니(버터 새우).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은 편.

 

 

 

 

 

메뉴판. 샐러드나 탄두리 치킨, 음료가 포함된 세트메뉴도 있지만 보통 1인 1커리에 난 하나 정도만 추가해서 먹는다. 예전에는 메뉴가 더 다양했는데, 조금 정리된 느낌이다. 나는 양을 좋아하지만 사람들이 양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양고기 메뉴가 두개로 줄었다.

 

베나레스에 둘이 오면 오늘의 커리 1 + 당기는 커리 1을 시킨 후 리필해 먹으면 되고, 셋이서 오면 오늘의 커리 1 + 당기는 커리 1 + 커리 파스타 + 난을 시키면 딱 좋다. 넷이서 오면 오늘의 커리 1 + 당기는 커리 2 + 커리 파스타 1 조합. 커리 파스타는 맛있지만 둘이 와서 먹기엔 커리 2개가 낫다.

 

이번에는 오늘의 커리인 프라운 마크니와 커리 파스타가 새우와 치킨 두 가지니 안 겹치게 치킨 커리 파스타, 뭘 먹을까 하다가 비프 코르마를 시켰다. 비프 키마를 정말 좋아하는데 없어졌네. 같이 간 친구가 티카 마살라를 별로 안 좋아하고, 빈달루는 램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천천히 메뉴가 나온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치킨 커리 파스타 – 비프 코르마 – 프라운 마크니. 커리에는 밥이 딸려 나오고, 더 먹고 싶으면 셀프로 떠서 먹으면 된다.

 

 

치킨 커리파스타는 토마토와 브로콜리, 양파, 피망이 들었고, 닭 다리살이 큼직하게 들어갔다. 예전에는 좀 더 마일드한 소스였는데, 레시피가 바뀌었는지 스파이스가 강렬하게 바뀌었다. 물론 이것도 맛있지. 조금 소스가 뻑뻑하게 묻어나는 타입이라 덜어먹기 쉬웠다.

 

 

애정하는 프라운 마크니. 토마토의 새콤함과 버터의 부드러운 맛, 통통한 새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같이 간 친구가 특히 마크니를 좋아하는데, 오늘의 메뉴여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밥에 먹어도 맛있고, 난에 먹어도 맛있고.

 

 

내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시킨 비프 코르마. 일단 새우와 치킨 메뉴가 있고, 양은 다들 안 좋아하니 소고기 메뉴 중에 골랐다. 코코넛의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마일드한 커리. 작게 깍둑썰기 된 소고기에서 약간 냄새가 나는 편이었지만, 다른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다보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다른 두 가지 메뉴가 자극적인 편이라 딱 좋았다.

 

 

그리고 인스타에 사진을 업로드하고 받은 플레인 난. 베나레스에서는 거의 항상 블로그/인스타 게시글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항상 갈때마다 참여한다. 다른 이벤트로든 추가주문으로든 난 종류는 다 먹어봤는데, 버터 난은 손에 묻어나서 불편하고 치즈난이나 갈릭난은 괜찮은 편이다. 뭐니뭐니해도 플레인 난이 제일 맛있기는 하다.

 

 

싹싹 긁어먹고 한번 리필했다. 밥은 셀프코너에서 퍼 오면 되고, 리필 커리는 요청하면 가져다 준다. 눈치껏 다른 팀이 주문하고 조금 지나서 리필 커리를 요청하면 오늘의 커리가 아닌 커리를 받을 확률이 조금 높아진다. 오늘은 오늘의 커리에 당첨. 뭐 프라운 마크니는 맛있으니까 상관없다.

 

 

프라운 마크니는 오늘의 커리라 7,000원, 비프 코르마가 9,800원, 치킨 커리 파스타가 11,000원. 플레인 난과 리필 커리는 서비스로 받아서 총 27,800원이다. 셋이서 먹었으니 한 사람에 9,300원꼴. 워낙 인도커리는 가격이 있는 편인데, 베나레스는 맛도 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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