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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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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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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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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를 실컷 구경하고 다음으로 이동했더니, 물개와 매너티를 전시한 아름다운 해양마을 코너에 카페가 있었다. 카페가 있는 걸 미리 알았다면 커피를 사서 상어를 보는 거였는데. 

 

 

바로 매장에서 주문하면 아메리카노가 3,000원, 카페라떼는 4,000원인데, 네이버 스마트 주문으로 주문하면 이벤트 가격이 적용되어서 무려 커피가 천원이 된다. 거기에 네이버페이 포인트까지 사용되니 네이버 아이디가 있다면 수마트 주문을 하는 게 좋다. 안내가 작게 되어서인지 그냥 주문하는 사람도 많더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아포가토 한 개를 주문했다. 커피는 1,000원, 아포카토는 2,500원이니 3,500원이다. 원래라면 8,500원인 걸 3,500원에, 그것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모아둔 것으로 먹었다. 아포가토가 양이 좀 많이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쉬면서 간식으로 먹기는 딱 좋다.

 

카페에는 무료 충전기가 있어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물개 밥 주는 걸 기다렸다. 고속충전이 안되는 충전기라 굉장히 조금씩 충전되기는 하지만, 배터리가 간당간당하니 충전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웠다. 아쿠아리움에서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 꼭 보조배터리를 챙겨가는 게 좋겠다.

 

 

 

원래 매너티는 주말 오후 2시에 밥을 주는데, 평일인데도 밥을 주고 갔는지 매너티가 열심히 밥을 먹고 있었다. 수조에 매너티 3마리와 거북이 여러마리가 있었는데, 양상추 한 통을 두고 아주 치열하게 싸우더라. 양상추와 배추 등을 먹는다는 게 조금 충격이었다. 생선을 먹을 줄 알았는데 초식동물이라니.

 

 

 

 

그 옆에는 물개 수조가 있는데, 3시 반이 되어서 밥 주는 걸 구경할 수 있었다. 작은 생선과 동태 토막같은 걸 주는데, 유난히 통통한 한 놈이 아주 격하게 달려들어서 제일 많이 받아먹었다. 덩치가 작은 애들은 몸싸움에서 밀리더라. 밥주는 걸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별 것 없다. 

 

 

 

그 다음은 얼마 안 되겠지 했는데, 굉장히 큰 수조가 나왔다. 이름도 딥블루 광장.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캐릭터 포토존이 있고, 큰 수조에 가오리와 이름 모를 물고기가 가득하다. 원래는 여기에서 수중공연을 한다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영하지를 않는다고. 인어 분장을 하고 공연을 하는데, 못 봐서 조금 아쉽다.

 

 

 

그 옆으로 돌아가면 해저 터널이 나온다. 한쪽은 딥블루광장과 붙어있지만 물고기가 오가지는 못하게 되어있고, 반대쪽은 훨씬 넓은 수조로 이어진다. 터널 윗부분으로 왔다갔다 할수는 있지만 거의 넘어가지는 않는 듯. 타이밍이 좋아서 터널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 다만 상어들이 가까이 오지는 않아서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은 아니다.  

 

 

 

 

터널을 빠져나가면 수조를 따라 한 바퀴 돌게 되는데, 이 수조가 제일 커서인지 구경할 게 많다. 상어가 가장 많기도 하고, 가오리들은 수조 끝까지도 자주 오는 편이다.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바다 왕국만큼 편하지는 않지만, 훨씬 거대한 수조라서 느낌이 또 다르다. 상어 중에 상어라는 샌드타이거 상어를 볼 수 있는데, 저 멀리서만 보이는 수준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다.

 

 

큰 수조를 한 바퀴 돌아오면 심해의 화원 코너가 나온다. 심해에 사는 해파리 류가 전시되어 있다. 해파리는 투명해서 조명에 따라 보이는 색이 다른데, 이 수조가 가장 인기있는지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더라. 물론 나도 찍었다.

 

 

이 녀석은 조금 더 작은 해파리인데, 이름이 컬러 해파리란다. 약간 무성의한 이름같다. 해파리는 눈이 없고, 물에 떠다니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는다고 한다. 아까 마린시티 연구소에서 기른 플랑크톤을 준다고.

 

 

 

그 옆에는 자이언트 스파이더 크랩과 대문어가 전시되어있다. 외국문어라 그런지 한국 문어라는 좀 더 디즈니 만화영화에 나올 것처럼 생겼다.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언하는 문어랑도 닮은 것 같고.

 

 

우파루파도 여러마리 전시되어있었다. 우파루파는 환경에 따라 생김이 달라진다고 하던데, 이 수조에는 알비노 우파루파가 있고, 옆에는 일반 우파루파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더라.

 

 

이제 마지막 코너, 펭귄들의 꿈동산이다. 오 펭귄이라고! 하고 갔는데, 흔히 펭귄하면 생각하는 아델리나 황제펭귄이 아니고 훔볼트 펭귄이라는 종류였다. 펭귄 중에서는 작은 사이즈의 펭귄인데, 온도와 환경에 굉장히 민감한 종이라고 한다. 문제는 못생겼다.

 

 

그래도 굉장히 활발한 편이고, 마리수도 많아서 구경하기에는 좋았다. 이번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도 여기서 찍었다. 신난 펭귄.

 

펭귄은 그렇게 구경할만한게 없어서 슬슬 나가기로 했다. 처음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서인지 한켠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

 

 

 

올라가면 출구가 나올 줄 알았는데, 기념품샵으로 연결된다. 그래 어쩐지 기념품샵이 없더라. 주로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한 봉제인형이 가장 많고, 소소한 기념품도 다양하게 있었다. 

 

 

요즘 키링이 유행이어서인지 키링도 한 선반 가득히 있었고,

 

 

뭐니뭐니해도 기념품샵의 클래식은 마그넷이지.마그넷도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그래도 뭐 하나를 사가자 싶어서 사진의 상어 마그넷을 샀다. 가격이 한 개 5천원이라 조금 비싼 듯 한데, 뭐 일본 가서 산 마그넷들도 500엔 600엔쯤은 했으니까 그러려니 한다. 여기를 또 오겠나.

 


 

 

가기 전에는 거기 뭐 볼게 있나 싶고, 입장권도 꽤 비싸다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굉장히 재미있었다. 내가 수족관을 좋아하는군. 한두시간이면 될 줄 알았는데 거의 4시간동안 열심히 구경하고 나왔다. 후기가 4편이나 나올 줄은 몰랐지만, 후기를 써야 안 잊어버리니까 열심히 써 봤다.

 

+

 

 

상어 마그넷은 과한가 싶었지만 막상 집에 와서 냉장고에 붙이니 귀여웠다. 역시 마그넷은 약간 촌스러운 걸 골라야 가져와서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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