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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둘이서 강릉 1박2일 1일차 - 01. 자 이제 떠나요 강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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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2 1일차 - 01. 자 이제 떠나요 강릉으로

 

 

드디어 고대하던 여행날. 조금 급조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뭐 국내인데 어때 하는 심정으로 짐을 쌌다. 친구가 퇴근하고 어찌저찌 하다보니 벌써 4. 네비게이션은 3시간이면 간다고 하지만 분명히 고속도로 엄청 막히겠다 싶다. 

 

 

즐거운 여행의 시작은 스타벅스로. 골드회원 1+1 보고쿠폰을 사용해서 아이스 자몽허니블랙티를 시켰다. 이번 여행은 친구 차를 얻어타고 가는 거라서 미리 감사의 뇌물로.

 

 

그리고 역시 외관순환도로는 어마무시하게 막힌다. 5km 정도 가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으니 말 다했지. 1시간에 5km면 런닝머신 뛰는 것보다 느리다. 그래도 금요일 저녁+외곽순환도로인데 이정도면 나름 선방한 셈이다.

 

 

 

가다가 화장실도 들릴 겸 잠깐 휴게소에 들렸다. 딱히 어디로 가자 했던 건 아니고 가까운 휴게소가 광주 휴게소여서 광주 휴게소로.

 

전통이 숨쉬는 광주라더니 휴게소에도 기와를 얹어두었다. 경기도 광주에 뭐가 있었던가?

 

 

메뉴판. 사람이 계산하는 곳이 한 군데 있고, 키오스크가 코너마다 있다. 다만 키오스크는 현금결제가 안 되는 편. 대부분 메뉴는 3,000 ~ 5,000원대인 일반 휴게소다. 

 

 

6시가 다 되어가니 배가 고파서 뭐 하나씩 먹고 가자 했는데, 막상 딱히 먹을 건 없더라. 알감자는 안 당기고 핫바도 먹을만한 게 없길래 결국 소떡소떡 한개와 치킨꼬치 한 개를 시켰다. 둘 다 3,500.

 

 

 

뭐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었다. 사실 휴게소 간식은 여행가는 두근거림으로 먹는거지 뭘 먹어도 딱히 와 맛있다 싶었던 건 없다. 근데 후라이드 치킨꼬치는 좀 밀가루 맛이 나는 편이라 통살꼬치 먹을걸 그랬다는 후회를 조금 하기는 했다.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을 넘는다. 터널도 많고 고도도 계속 높아지니 귀가 멍멍하다. 오르막 길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대관령 꼭대기까지 올라왔더라.

 

 

대관령에서도 한참을 달려서 드기어 강릉 시내로 나간다. 7시쯤 도착할 줄 알았는데 훨씬 넘어서 해가 넘어갔다. 그래도 완전히 어두워지지는 않았으니까 다행인가.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이었지만 실제로는 4시간 걸린 듯. 일단 밥을 안 먹었으니 꼬막비빔밥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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