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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둘이서 강릉 1박2일 1일차 - 02. 강릉 꼬막비빔밥 맛집, 콩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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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2 1일차 - 02. 강릉 꼬막비빔밥 맛집, 콩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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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박2일 1일차 - 01. 자 이제 떠나요 강릉으로

둘이서 강릉 1박2일 1일차 - 01. 자 이제 떠나요 강릉으로 드디어 고대하던 여행날. 조금 급조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뭐 국내인데 어때 하는 심정으로 짐을 쌌다. 친구가 퇴근하고 어찌저찌 ��

chordq0539.tistory.com

 

 

우리가 잡은 호텔은 주문진이지만, 주문진에는 수산시장 말고는 딱히 뭐가 없어서 일단은 강릉 시내로 나왔다.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에는 차를 오래 타서 피곤하니, 꼬막비빔밥을 포장해서 호텔에 가서 먹기로 했다. 뭐 사람이 없으면 먹고 갈 수도 있고.

 

원래 꼬막비빔밥으로는 엄지네가 유명하지만, 친구가 여기가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하다면서 가보자고 지정했다. 나야 뭐 꼬막비빔밥을 좋아하니 딱히 엄지네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는데, 친구는 이번에 처음 꼬막비빔밥을 먹는 것이라 이왕이면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을 가는 게 더 낫겠다 싶었다.

 

 

콩새야는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주택가 앞 상가에 있다. 가게 앞에 차를 대도 되는데, 보다시피 도로가 영 차를 대기에는 못미덥다. 물론 잠깐 포장 정도는 괜찮겠지만. 우리는 바로 건너편에 있는 마트 주차장에 차를 대고, 꼬막비빔밥을 포장한 후 마트에서 술을 사 가기로 했다.

 

 

콩새야 

 

Address : 강원도 강릉시 월대산로 64

Opening Hour : 12:00 – 23:00 / 평일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일요일 휴무

Tel : 033 644 0651

Google Maps : https://goo.gl/maps/SZzSoy7u2WuMXB8u8

 

 

가게가 좀 작은 편이다.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바깥에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금요일 저녁 8시에 방문했을 때 우리 앞에 3팀이 있었고, 20~30분쯤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포장을 하기로 했다.

 

 

메뉴판. 꼬막비빔밥이 가장 유명하지만, 한우 타다끼도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타다끼도 포장할까 했지만 주문진 가서도 오징어를 사다 먹을거라서 꼬막비빔밥만 포장했다.

 

 

가격은 32,000. 식당에서 하는 꼬막비빕밥은 다 이 정도 가격인 것 같다. 항상 살때마다 느끼지만 꼬막이 많다고 쳐도 가격이 꽤 비싼 편. 대형마트에서 깐 꼬막 한 팩 사다가 만들면 대충 비슷한 양이 나와서 보통은 잘 사먹지 않지만, 그래도 여행에 왔으니까 사먹는 맛이 있어야지.

 

 

이렇게 안쪽에 포장 준비를 다 해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포장해준다.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받아 들고 나왔는데, 미리 전화해서 포장 주문을 해 놓으면 더 편하기는 하겠다.

 

 

 

콩새야 바로 앞에 있는 원마트. 꽤 큰 마트고, 주차장이 넓다. 주차 관리인이 지키고 있어서 그냥 주차만 하는 건 눈치보이기도 하고, 편의점보다는 가격이 싸니까 겸사겸사 들렸다.

 

 

내일 아침에 먹을 육개장 사발면과 소주 한병, 맥주 500ml 두 캔을 샀다. 광고에 많이 나오는 클라우드 신제품이 있길래 그것도 한 캔.  6,240원 나왔다.

 


 

 

콩새야에서 꼬막비빔밥을 포장해오면 구성은 이렇다. 꼬막비빔밥이 든 큰 통 하나와 깻잎, , 그리고 반찬이 든 스티로폼 도시락. 수저도 잘 챙겨 준다.

 

 

꼬막비빔밥은 꼬막무침 반, 양념간장에 비빈 밥 반이 담겨있다. 통이 A4용지 정도 되는 큰 통인데, 깊이는 손가랃 한마디 반 정도로 담겨있다. 보통 가게에서 먹으면 큰 접시에 얇게 나오는데, 통에 담아서 그런지 조금 더 많아 보이기도 한다.

 

반찬은 계란찜과 백김치, 햄과 맛살이 들어간 샐러드. 전부 슴슴하면서 똑 떨어지는 맛이다. 꼬막무침이 강한 맛이니까 적당히 중화되는 반찬으로 주는 듯 하다. 특히 저 백김치가 아주 잘 어울렸다.

 

 

일단 꼬막무침을 한 번 집어먹고, 밥과 섞는다. 꼬막이 따로 있으면 술안주 하기에는 좋긴 한데, 다 비벼서 슥슥 퍼먹는 게 먹기에는 훨씬 편하다. 살이 실한 꼬막과 쪽파, 청양고추 정도가 주 재료인데, 꼬막 양이 많으니 별다른 부재료가 없어도 맛있다.

 

 

잘 비빈 후 깻잎에 싸서 한입,

 

 

맨 김에 싸서 또 한입. 

 

청양고추가 꼭 한 입에 한 조각씩 들어가야 맛있다. 전반적으로 짜지 않고, 맵지 않은 강원도스러운 맛이다. 내 입에는 조금만 더 매우면 좋았겠다. 김에 싸 먹는것도 맛있지만 다른 야채가 별로 안 들어있어서 깻잎이 더 잘 어울렸다. 꼬막비빔밥을 처음 먹는 친구와 숨도 안 쉬고 한 통을 다 비웠다. 

 

양은 둘이 이것만 먹으면 약간 배부르나? 싶을 정도고 셋이 먹기엔 적다. 하지만 강릉에 놀러온다면 여기에 회나 튀김을 곁들이면 3~4인도 충분히 가능하고, 골고루 여러 종류를 먹는 게 좋으니 1인분만 사서 포장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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