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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둘이서 강릉 1박2일 1일차 - 03. 주문진 씨스카이호텔(씨베이호텔), 스탠다드 트윈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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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2 1일차 - 03. 주문진 씨스카이호텔(씨베이호텔), 스탠다드 트윈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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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박2일 1일차 - 02. 강릉 꼬막비빔밥 맛집, 콩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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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비빔밥을 포장하고 주문진에 있는 호텔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아무래도 여행 바로 전날인만큼 강릉 시내나 바닷가, 경포대 인근 호텔은 못 잡고 겨우 찾은 곳이 주문진에 있는 씨스카이 호텔. 그래도 여기어때로 성수기 치고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예약 포스팅은 여기 -> 둘이서 강릉 1박2일 준비 - 01. 여기어때로 호텔 예약 : 강릉 씨스카이호텔

 

둘이서 강릉 1박2일 준비 - 01. 여기어때로 호텔 예약 : 강릉 씨스카이호텔

둘이서 강릉 1박2일 준비 - 01. 여기어때로 호텔 예약 : 강릉 씨스카이호텔 친구와 동네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근황 토크를 하던 중에, 다음주에 일정이 맡길래 급 1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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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내에서 주문진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차가 있다면 못 갈 거리는 아니다. 주문진 읍내에 들어서면 저 멀리서부터 꽤 큰 건물이 보이는데, 딱 봐도 호텔이다. 건물 밖에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차를 댈 공간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늦게 가면 짤없이 타워에 주차해야 한다. 우리 차는 꽤 큰 것이고, 다행히 주차 칸 마지막에 인도쪽으로 올릴 자리가 있어서 타워에 안 대고 1층에 댈 수 있었다.

 

 

씨스카이 호텔과 씨베이호텔이 같은 건물이다. 프론트 데스크는 둘로 나뉘어져 있어서 예약한 곳에서 체크인하면 된다. 저녁 8시쯤에 체크인 했는데, 우리 외에도 체크인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 아마 강릉 시내나 다른 지역을 구경하고 주문진에 와서 자고 이동하는 사람들인 듯 했다. 체크인하면서 왜 건물에 호텔이 두개냐고 물어봤더니 내부 구성은 다 같은데 회사 내부사정으로 분할한 거란다.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다.

 

 

로비에는 이렇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쇼파가 여러 개 있고, 반대편에는 세븐일레븐이 입점해 있다. 술이며 도시락이며 여러가지 물건을 팔지만, 호텔 입점이다보니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것 같다. 호텔 밖으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미니스톱이, 왼편으로 CU가 있으니 굳이 오밤중이 아니라면 호텔 편의점에는 가지 않을 것 같다.

 

 

객실 구성. 5층에 패밀리풀이 있고, 5층부터 15층까지 객실이다. 15층에 인피니티 풀이 있고, 그 위는 하늘 공원이다. 

 

 

수영장이 두 개나 있는데, 숙박비와 별도로 성인은 3만원, 어린이는 1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15층에 있는 인피니티 수영장은 성인만 이용가능하다. 수영복은 미리 객실에서 입고 와야 하고, 입장료는 프론트에 지불하면 되는 듯 하다. 우리는 늦게 도착해서 굳이 수영장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복도는 이렇게. 좀 어둑어둑한 분위기다. 우리 방은 832. 좀 더 높은 층이면 좋았겠지만 여기어때에는 고층을 부탁하는 옵션칸이 없었고, 있었더라도 우리가 늦은 시간에 체크인 한 편이라 자리가 없었겠다. 뭐 체크아웃도 11시고 늦게 도착했으니 뷰를 볼 시간도 없기는 하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문앞에 슬리퍼가 있고 왼편에 화장실과 옷장, 냉장고, 안쪽에 침대와 작은 테이블, 벽걸이TV 책상이 있다.

 

 

침대는 싱글침대가 약간 떨어져서   나란히 있다. 할리우드 트윈이 아닌데도 베드가  가까운 편이다. 스프링이 존재감 있는 타입이지만, 베딩도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다. 적당히 도톰한 이불에, 너무 높지 않은 베게. 약간 먼지가 나나? 싶었는데 커버 재질이 그런 느낌이었고, 전반적으로 깨끗했다.

 

 

커튼은 암막커튼으로 이중커튼이 되어있고, 밖에 발코니가 있다. 이미 해가  져서 별로 보이는  없었지만.   책상이 하나,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었는데, 테이블이 조금만  컸으면  좋았겠다.

 

 

발코니에서 입구쪽으로 보면 이런 느낌이다.   거울이 있는 점이 특이하고, 화장실은 블라인드를  놓긴 했지만 세면대 쪽이 유리로 되어있다. 요즘 호텔들은 화장실  이렇게 만드는지. 전반적으로 작지않고 넉넉하네 싶은 정도의 크기다. 호캉스 하기에도 나쁜 크기는 아니다.

 

 

 

거울 옆면에는 작은 냉장고와 커피포트, 머그잔  개가 준비되어있다. 기본으로 생수  병이 들어있는데, 티백이나 유리컵은 없다. 티백이야  그렇다고 치는데, 유리잔이 없는   불편하다. 머그잔에 맥주를 마시기는  그렇다. 커피포트는 있기는 한데 워낙 도시괴담이 많아서 사용하지는 않는다. 실리콘으로 여행용 포트를 하나 사던지 해야지.

 

 

 

 

화장실.  호텔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아무리 그래도 4성급 호텔이라면서 욕조가 없다. 호텔이 욕조가 없다니. 샤워부스가 깔끔하기는 한데 매우 아쉽다. 

 

변기와 세면대. 수전은 모드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이고,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거울 위아래로조명이 들어오는  조금 특이한가?

 

 

 

어매니티는 들어본  없는 브랜드이긴 한데, 그래도 한번 사용하기는 나쁘지 않았다.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비누와 칫솔. 일반 사이즈 수건 2장과  바디카올 2, 두루말이 휴지 2개와 드라이가 있다. 두루말이 휴지가 굉장히 넉넉하게 있네.

 

 

일단 짐만 풀어놓고 저녁에 먹을 거리를 사러 내려왔다. 나가려다가 옆으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델루나 홀이라는 곳이 있더라. 아침에는 조식부페가 생기고, 저녁에는 바로 이용할  있다고. 외부음식을 반입할 수는 있지만 컵은 빌려주지 않는단다.

 

 

 

내부는 이런 분위기. 테이블마다  무드등이 있고, 프로젝터로 방송을 틀어준다. 칵테일은 만삼천원, 안주도 만원대로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니 이용해 보는것도 괜찮겠다. 우리는 밥도 아직  먹어서 굳이 내려가지는 않았다.

 


 

 

 다음날 아침. 저녁에  나가봤던 발코니로 나가봤다. 의외로  넓은 공간이 있는데, 굳이 이렇게 발코니가 크게 있을 이유가 있나 싶어다. 기분은 좋다만.

 

 

아무래도 8층밖에 안되다보니 뷰가  그렇다. 공사장뷰(…) 원래 예약은 마운틴뷰였는데, 씨베이호텔은 마운틴 뷰도 바다가 보이고 오션뷰도 시내가 보인다니 크게 의미는 없다.

 

비가 온다길래 약간 걱정을 했는데, 구름만  있고 날이 좋아보여서 얼른 나갔다와야겠다 싶었다. 일단은 오션뷰가 대체 어떤지 구경  하려고 꼭대기에 있는 하늘정원으로 올라갔다.

 

 

 

잔디를  깔아놓고 건물  옆으로 전망대처럼 벤치를   두었다. 그냥 무난한 건물 옥상 정원이다.

 

 

 

오른쪽 전망대로 가면 바다가  보인다. 주문진항은  보이고, 방파제와 등대는  보인다. 밤에는 어두워서  보이니 아침에 올라오는   나아보인다.

 

 

  아래에 성인 입장료가 무려 3만원인 인피니티 수영장이 있는데, 하늘정원에서 내려다   있다. 수영장 크기도 작고, 베드도 7 준인데다 딱히 인피니티 풀의 메리트가 없는 풍경이다. 굳이 수영장까지는  가도 되겠다. 

 

 

건물이 워낙 크다보니 아래에서 찍으면 왜곡이 너무 심하긴 한데, 전날 밤에  찍었으니 한 장 찍어봤다.

 

 


 

 

1박에 144,000원 정도 줬으니 하루에 인당 7만원 정도인데, 비즈니스 호텔보다는 좋고 4성급 호텔이라기에는 물품이나 베딩, 어매티니가 살짝 모자라다. 주문진시장과 가까우니 밥 사먹고 수산시장 들리기에는 좋았고, 시설도 가격대비 괜찮은 편. 

 

강릉만 12일로 오기에는 위치가 좀 그렇고, 강릉에서 하루 놀고 주문진에서 잔 후 대관령에 들리거나, 속초에서 강릉 오는 길에 주문진에서 1박 하고 강릉을 구경하는 것처럼 도시간 여행을 할 때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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