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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둘이서 부산여행 1일차 - 04. 송도 케이블카와 부산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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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부산여행 1일차 - 04. 송도 케이블카와 부산 드라이브




꿀치즈 호떡을 먹으면서 해운대역으로. 송도에 있는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갈 거다.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열심히 걸어갔다. 걸어가는 길에 생선 파는 트럭을 봤는데, 바닷가여서인지 물 좋고 가격도 싸서 엄청 사고 싶었다. 아구가 2마리인가 3마리 만원. 오늘 


해운대 역 앞에서 직행버스인 1011버스를 타면 1700원으로 송도 근처까지 간다. 25분 간격에,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서는 정류장이 얼마 없고, 광안대교도 타는 코스라 관광할 때 이용하기에 좋다.




그런데 문제는 ㅋㅋㅋ 해운대역 앞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에 1011 버스가 지나가버렸다. 그리고 앞에 썼다시피 배차간격이 25분. 원래 목표가 해 지는 것을 보면서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였어서, 5시 반 쯤에 도착하게 계획을 짰었다. 그리고 4시 반 버스가 눈앞에서 떠났지.


결국 택시를 탔다. 해운대에서 송도까지 택시라니. 버스타고도 40분은 걸리는 거리인데. 이게 여행의 묘미라고 해야하나.



저녁무렵 광안대교를 택시 타고 지났다. 창밖을 찍은 거라 많이 흔들렸지만, 신나는 드라이브. 해상케이블카 타는 건물 바로 앞에서 내렸다. 해운대역 - 송도케이블카 정류장까지 2만원 약간 더 나왔음. 덕분에 부산 드라이브를 실컷 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 - 송도베이스테이션

Address :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송도해변로 171

Opening Hour : 09:00 - 21:30

Tel : 051 247 9900

Web Site : http://www.busanaircruise.co.kr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XszLLdkKHYRAoDt56




들어가면 티켓박스가 있고, 무인발권기도 있다.



이용요금은 바닥이 투명한 칸인지, 막힌 칸인지에 따라 다르다. 바닥이 막혀있는 일반칸은 왕복 성인 15,000원 / 편도 12,000원이고, 바닥이 투명하게 처리된 크리스탈 크루즈는 왕복 성인 20,000원 / 편도 16,000원이다. 13세 이하는 조금 저렴한 가격이고, 그외 부산시민이라던지 국가유공자라던지 할인 대상자의 경우는 약간씩 할인이 들어간다.


뭐 이건 티켓을 당일에 살 경우고, 우리는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티켓을 구매해갔다. 많이는 아니고 약간 할인 된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왕복 1인에 19,000원씩, 총 38,000원. 꼭 네이버예약이 아니더라도 11번가나 쿠팡 등에서 가끔 세일가에 구매할 수 있으니 크루즈를 탈 예정이라면 미리 찾아서 예약하는 게 낫겠다. 



원래대로라면 mms로 받은 예약번호로 무인발권을 하면 되지만… 네이버예약은 무인발권기로 발급이 안된단다. 저 긴 줄을 다 기다렸는데. 그래서 다시 유인발권 줄을 서서 티켓을 받음.



승강장은 4층. 무인발권기에서 뒤로 돌면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진다. 2층과 3층에는 식당과 카페 등 가게들이 입점해있고, 기념품샵도 있고 그렇다.



티켓을 끊으면 티켓과 함께 막대사탕을 주는데…이걸 왜 주는거지 싶었다. 그리고 4층에 올라가자마자 알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건물 반쪽이 다 대기줄.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 줄이 나눠져있고, 전광판에 대기번호가 뜨면 줄을 서서 탑승하면 된다. 다들 해질녘을 맞춰서 와서인지 정말 사람이 많았다. 사탕을 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어. 단거 먹으면서 기다리라는 거였다.



다행이 크리스탈 캐빈 줄이 훨씬 빨리 빠져서, 한 15분쯤 대기 후 탑승할 수 있었다. 이렇게 ㅇㄹ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이 번갈아가면서 운행되고, 한 대에는 최대 6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우리는 초등학생 2명이 있는 가족과 함께 탔다.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는 거북섬. 다리가 쭉 연결되어있어서 걸어서 구경하기 좋다. 



크리스탈크루즈는 이렇게, 바닥 일부가 유리로 되어있어서 밑으로 바다가 보인다. 그런데 이게 다임. 가격은 5천원이나 차이나는데, 보이는 건 약간의 바다가 다고, 그나마도 조그매서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 계속 바다만 보이긴 하는데, 어차피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바닥은 별로 볼 새가 없다. 그냥 일반 캐빈 타는 게 나을 것 같다.



최고점에 도착하면 잠깐 멈추었다가 다시 운행한다. 탁 트인 넓은 바다가 보여 시원한 느낌을 줌. 나는 케이블카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건지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내리면 포토존이 있고, 이걸 케이블카 사진과 합성해준다. 가족끼리 온다면 한 장쯤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가격은 그렇게 싸지는 않다. 마그넷이랑 키링은 약간 조잡한 편이어서 그냥 사진 한 장만 구매하는 게 나을 듯. 물론 우리는 안 샀다.


이제 내부 구경 좀 하고 다시 돌아가서 밥 먹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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