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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둘이서 부산여행 1일차 - 03. 베스트웨스턴 호텔 해운대, 해운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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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부산여행 1일차 - 03. 베스트웨스턴 호텔 해운대, 해운대시장



부산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동백섬을 한 바퀴 도니 벌써 시간이 3시가 넘었다. 아침부터 버스 타고 한참 있다가 걸어다니니 피곤하기도 하고, 체크인 시간 3시도 넘었으니 우선 호텔 체크인을 먼저 하고 짐을 내려놓기로. 


이번에 잡은 호텔은 베스트웨스턴 호텔 해운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해운대역 쪽으로 가는 길에 있다. 아고다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고, 트윈룸 1박에 112,000원. 싸지는 않지만 주말에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인걸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것 같지도 않다.


예약 포스팅은 여기 -> 둘이서 부산여행 준비 – 갈 때는 고속버스, 올 때는 KTX, 호텔예약



베스트웨스턴해운대호텔


Address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구남로42

Check in : 15:00, Check out : 11:00 

Tel : 051-664-1234

Web Site : http://www.bwhaeundae.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74FcsmMfiDm



지도로 보면 위치가 조금 헷갈리는데, 해운대역에서 해운대 시장방면으로 쭉 따라 내려오는 큰 길에 있다. 세븐일레븐 근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내리면 바로 로비가 있다. 간단한 리셉션 데스크가 하나 있고. 체크인 할 때 조식이나 레이트 체크아웃 등 기타 옵션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달마다 행사가 은근 있어서 잘 이용하면 좋다. 우리는 2월 생일인 경우 레이트 체크아웃 무료 이벤트에 해당되어서 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함.


체크인 후 받은 방 키를 찍어야 2층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1104호.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으로 올라왔다. 더불룸과 온돌룸도 같은 층에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온돌방은 침대만 없지 좀 더 넓고 괜찮아보였다.



카드키를 찍고 들어오면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앞으로 간단한 테이블, 그 뒤로 트윈 베드와 티비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딱 그 만큼. 절대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좁지도 않다. 무난한 비즈니스호텔. 



화장실은 깨끗하다. 타올 2개와 발수건 1개, 큰 바디타월이 2개던가? 구성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드라이기는 병에 있고, 간단한 어매니티가 준비되어있다. 칫솔 / 치약 / 면도기 / 빗 정도였던 듯. 세면대가 깔끔하고 좋았다.



변기와 샤워기는 유리칸으로 구분되어있고, 샴푸와 바디워시가 비치되어있다. 해바라기식 샤워기도 있고 일반 핸디 샤워기도 있는데 수압이 그렇게 센 편은 아니라 그 점이 아쉬웠다.



암막커튼을 열면 보이는 뷰. 왼쪽에는 다른 호텔을 짓느라 공사중이고, 이 근처는 고층 호텔이 많아서 커튼은 닫아놓는 게 나은 것 같다. 커피를 한 잔 타서 가까이 가보니 정말 아슬아슬하게 바다가 보인다. 시티뷰 룸이라서 기대는 안했는데 뜻밖의 바다뷰라서 좋았다. 시장에서 물건 사고 덤을 받은 느낌. 커피 한 잔 마시고 잠깐 쉬다가 송도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로.



방에서 바로 해운대시장이 보인다. 정문으로 나가서 길을 건너면 바로 시작. 점심을 워낙 조금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해운대시장에서 주전부리를 좀 사먹고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로 했다.




상국이네


Address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중동1로 38

Opening Hour : 09:00 – 05:00, 수요일 휴무

Tel : 051-742-9001

Google Maps : https://goo.gl/maps/iXH1UquV3is




해운대시장에서 겁내 유명한 상국이네. 3대천왕에 나왔다던데 사람들 줄이 얼마나 긴지. 심지어 튀김 줄은 따로 있을 정도. 밖에서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할 때 먹고갈지 포장일지 말하면 된다. 우리는 떡볶이 1인분과 오뎅 2개를 주문. 튀김을 먹을까말까 했는데 그렇게까지 배고프지는 않아서 시키지 않았다.



2층도 앉아서 먹을 공간이 있지만, 1층이 비었으니 1층으로. 이때가 한 4시 조금 전인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서있다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들고 오면 된다. 가위와 집게가 정수기 옆에 있으니 가져와서 잘라먹는 스타일. 서울스타일과 다르게 굵은 가래떡과 크게 자른 오뎅이 들어있다. 1인분이 가래떡 4개에 오뎅 4개인가? 크게크게 들은 재료라서 1인분 계량하기가 쉬워보였다.



요건 오뎅. 꾸불이 오뎅이랑 국물약간이 같이 나온다. 단무지는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되고, 다들 합석하는 분위기라 우리도 합석해서 먹었다.


맛은 사실 특이할 게 없다. 그냥 매콤한 떡볶이랑 국물이 시원한 오뎅. 떡이 굵은 가래떡이고, 보통 서울에서 파는 오뎅보다 도톰한 걸 써서 씹는 맛이 좋다는 정도? 맛은 진짜 무난하다. 떡볶이 국물이 매콤 칼칼해서 튀김 찍어먹으면 딱 좋을 맛인데 우리는 튀김을 안 시켜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다시 가서 사먹을 정도는 아님. 우리는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었는데, 줄서서까지 먹을 맛은 아니다. 배고프니까 그냥저냥 배 채울만한 맛.



떡볶이를 먹고 나와서 식혜 한 병을 사고, 해운대시장을 따라 쭉 걷다가 발견한 호떡집. 간판은 소문난 왕만두인데 메뉴판은 호떡이다. 꿀치즈 호떡을 한 개를 주문.


 

주문하면 이렇게 바로바로 반죽을 뗘서 구워주신다. 즉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 우리 뒤로 고등학생 4명이 와서 꿀호떡 시켰는데, 하마터면 우리가 더 늦게 받을 뻔 했으니 눈치껏 알아서 자기 주문한 순서대로 받아가야 함.



은근 오래 걸려서 받은 꿀치즈호떡. 1개에 1500원이었는데 부산 와서 먹은 것 중에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맛이었다. 한입 먹자마자 2개 시킬걸 하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엄마랑 열심히 먹었음. 호떡 하나 들고 해운대 역으로. 해운대 역에서 1011 버스를 타면 1700원으로 한번에 송도 근처까지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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