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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둘이서 강릉 1박2일 2일차 - 11. 강릉 중앙시장 (3) : 줄이 엄청난 강릉 중화짬뽕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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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2 2일차 - 11. 강릉 중앙시장 (3) : 줄이 엄청난 강릉 중화짬뽕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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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박2일 2일차 - 10. 강릉 중앙시장 (2) 수제 어묵고로케와 대게 고로케, 오징어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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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팡파미유에 가서 마늘빵이 남아있나 보자! 하고 열심히 걸어갔는데, 아쉽게도 팡파미유는 못 샀다. 가게에 딱 도착하니까 직원이 불 끄고 나오더라. 만약 팡파미유에서 마늘빵을 사려거든 오후 4시 이전에는 도착하는 게 좋겠다.

 

어차피 팡파미유가 닫았어도 다른  것이 많으니 그냥 앞으로  간다. 강릉시장  끝에 요즘유행하는 중화짬뽕빵 집이 있으니 거기를 들렸다가 다시 돌아가면 되겠다.

 

 

맛있는 냄새가 점점 강해지길래 뭔가 했는데, 닭꼬치 집이었다. 무려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닭꼬치. 닭꼬치는 한 개 4천원이고, 염통 꼬치는 2개에 3원이란다. 구워서 컵에 담아 준단다.

 

 

저렇게 제대로 불에 구워 나온다. 나는 이걸 왜 안 먹었을까. 아니 정말 왜 안 먹었지? 지금 글 쓰면서 너무 후회된다. 닭꼬치 먹을걸.

 

 

왜 안먹었는지 모를 닭꼬치를 뒤로하고, 시장 맨 끝에서 바깥으로 나온다. 시장 통로에서 왼쪽으로 나오면 공원처럼 조경이 되어있다. 월화거리라는데, 크게 구경할 것은 없다. 시장에 있는 가게들이 월화거리쪽에도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두어서 조금 덜 복잡하게 물건을 살 수는 있는데, 반쪽만 구경하게되니 왠만해서는 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겠다.

 

뭐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그 입소문을 탄다는 중화짬뽕빵 가게가 여기 있다. 

 

 

밖으로 나오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데 줄이 어마무시하게 길다. 그나마 시장 안에서 줄 서는 것보다는 덜 답답하기는 한데, 줄이 이렇게 길어서 빵을 살 수 있을까 싶다.

 

 

 

 

강릉중화짬뽕빵 

 

Address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13번길 17

Opening Hour : 12:00 - 20:00

Google Maps : https://goo.gl/maps/BFgem5tNmgDneRRbA

 

 

고추잡채 소보루 / 불짬뽕 / 체다크림 짬뽕 이렇게 세 가지 맛이 각각 빵 / 크로켓 해서 메뉴가 총 6가지다. 가격은 모두 3,500원 한 개 가격이 꽤 되는 편이다. 그나마도 5시가 넘어서 갔더니 크로켓은 다 팔리고 빵만 남아있었다. 다 팔리면 마감이라는데 사람이 많아서 끊길까봐 조금 걱정되더라.

 

 

비가 점점 거세지는데 우산이 한개뿐이라 둘이 꼭 붙어서 줄을 섰다. 거의 30분 가깝게 서있다가 겨우 우리 차례. 가게 앞은 바로 카운터고, 종류와 개수를 말하면 종이 봉투에 넣어서 포장해준다. 이 쟁반이 두어개 더 있었던 걸로 봐서는 오후 6~7시면 다 팔리고 마감일 듯 하다.

 

 

남은 메뉴가 빵 세종류뿐이라 종류별로 한 개씩 샀다. 한 개에 3,500원이니 3개에 10,500. 지름이 종이컵 큰 부분 정도로 크지도 않은데 가격이 매우 비싸다. 유명하다니까 기다려서 사긴 했는데 굳이 그렇게 오래 기다리면서가지 먹을 맛은 아니다. 

 

 

원래는 시장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했는데, 워낙 대기가 길었기도 하고 빵과 고로케를 2만원어치쯤 사고 나니 다른 걸 사기도 뭐해서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뭘 살 것도 아닌데 다시 사람 많은 시장으로 들어가기는 싫어서 월화거리를 따라 홈플러스로 가기로 했다.

 

 

중앙시장을 완전히 벗어나서 홈플러스에 거의 다 와 갈 무렵, 월화거리 끄트머리에 강릉먹자골목이 있다. 컨테이너형으로 된 작은 건물인데, 궁금하니까 들어가보기로 했다.

 

 

 

안은 이렇게 작은 가게들이 양옆으로 줄지어 있는 식이다.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파는 가게들이 많다. 팥죽이나 묵사발, 전병, 감자전 등등. 간단에 소주나 막걸리 먹기 좋은 메뉴들이다. 당시에는 줄 선 게 지쳐서 그냥 다음 코스나 가자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감자전이라도 한 장 먹을 걸 그랬다. 조금 아쉽네.

 

 

시장 구경을 다 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홈플러스 주차료가 30분에 1,000원이고, 1만원~2만원 미만 구매시 주차 1시간이 무료니 한 만원어치만 뭘 사자 하고 들어갔다. 

 

 

뭐 홈플러스 안이야 특별할 건 없고, 막상 뭘 사자니 딱히 살만한 게 없더라. 이 홈플러스는 좀 커서 그런가 우리 동네에는 없는 청정원 두부면이 있길래 둘 다 넓은 것과 얇은 것 한 개씩 구매했다. 그랬더니 9,960원이어서 계산대 앞에 있던 세일하는 컵라면을 넣어서 10,000원을 넘겼다.

 

주차장에서 나올 때 바 앞에서 영수증을 보여주면 열어주는데, 얼마 샀는지 자세히 내역을 확인하지는 않고 영수증이 있는지만 보더라.  2천원 정도는 주차비 낼 각오를 했는데, 주차비 없이 편하게 주차하고 둘러볼 수 있어서 좋더라.

 

이제 다음 코스는 테라로사. 슬슬 비가 오기 시작하는 것 같으니까 얼른 카페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고속도로 타려면 서둘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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