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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둘이서 강릉 1박2일 2일차 - 10. 강릉 중앙시장 (2) : 수제 어묵고로케와 대게 고로케, 오징어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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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2 2일차 - 10. 강릉 중앙시장 (2) : 수제 어묵고로케와 대게 고로케, 오징어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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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떡을 먹고 안으로 쭉쭉 들어간다. 시장이 꽤 긴 편인데, 양 옆으로 가게들이 있다보니 사람이 많으면 지나가기가 좀 힘들다. 대부분은 먹거리 가게들인데, 안에서 먹고 가거나 서서 먹을 자리는 따로 없고, 거의 대부분이 포장만 가능하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 강릉 중앙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인 어묵 고로케 집이 있다.

 

 

강릉수제어묵고로케

 

Address : 강원도 강릉시 중앙동 금성로13번길 8

Google Maps : https://goo.gl/maps/GTduhyqs7gayaYwB9

 

 

크고 빨간 색인 간판이 걸려있는데다가, 앞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모르고 지나칠 수가 없다. 가게 앞에 세 번을 꺾어 줄을 서고도 줄이 더 길어졌다.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몇개 사 가자 하고 줄을 섰다.

 

 

가게 앞까지 오는데 거의 40분쯤 줄을 섰다. 우리 뒤로도 줄이 점점 더 길어지는 걸 보니 넉넉잡아 한시간은 잡아야 할 듯. 고구마 / 단팥 / 치즈 / 땡초 / 김치 해서 다섯 가지 맛이고, 종류 상관 없이 2,500, 5개를 사면 12,000원이다. 미리 뭘 살 지 골라놓으면 주문할 때 편하다.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줄이 빠지는 속도가 굉장히 더뎌서 왜 그런가 했는데, 직원들 시스템이 이상하다. 안에서 4명은 고로케를 만들고, 두 명은 튀기고, 한 명이 주문과 포장과 계산을 같이 한다. 아니 지금 랙에 고로케가 쌓여있고 줄은 엄청 긴데 둘이서 주문 받아도 되지않나?

 

이런 식으로 맛마다 보관장소가 다르다. 주문하면 바로 먹을 것은 따뜻한 것으로 잘라서 스티로폼 트레이에 담아주고, 가져갈 것은 식은 걸 골라서 봉투에 담아준다.

 

 

그 옆은 제주 직송이라는 주스. 한라봉 맛과 청귤 맛이 있다. 제주 직송이라서인지 애기들 음료수 만한 통이 3,500원이나 한다. 그래도 맛있다는 말을 들은지라 한개씩 사 보기로.

 

원래는 다섯가지 맛을 한 개씩 사 가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줄을 서다보니 약간 정신이 돌아왔다. 먹어보고 맛있어서 사는 것도 아닌데 고로케를 만이천원어치나 사는 건 좀. 거기에 어묵과 단팥, 어묵과 고구마는 잘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치즈 / 땡초 / 김치맛만 한 개씩 주문했다.

 

 

 

포장은 이렇게. 고로케를 각각 무슨맛인지 적인 종이에  , 작은 종이봉투에 다시   넣은 다시 손잡이가 있는 봉투에 넣어준다. 이러니 손이 많이 가지. 식은 것이니 에어프라이어에 160 8 하면  나온것처럼 맛있어진다고 한다. 집에 가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어야지.

 

 

고로케가 2,500원씩 3개니 7,500원, 주스 한 병에 3,500원 하니 11,000원이다. 이게 고로케 3개와 주스 한 병 값이라니 관광지 감안해도 좀 비싼 가격인듯. 맛은 있었어서 후회는 없다만, 포장 시스템을 좀 바꾸는 게 낫겠다.

 

어묵고로케 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으니 다른 것들은 빨리빨리 보자. 안 살 건 과감하게 넘기고, 일단은 끝까지 가면서 살 걸 생각해두었다가 돌아오면서 사자.

 

 

 

 

 속초에 만석 닭강정과 중앙 닭강정이 있다면 강릉에는 배니 닭강정이 있다. 형광핑크색 간판인데다 중앙시장 안에만 점포가 두세개 있고, 호객이 심해서 알아보기는 쉽다.  기본 닭강정은 반마리 10,000, 한마리 18,000원이고, 특이하게 새우강정이 있다. 새우강정은 큰 새우를 튀겨서 닭강정 양념을 묻힌 것. 8마리에 10,000원이고, 닭강정 반 새우강정 반 하면 20,000원이다.

 

새우가 8마리 만원이면 조금 비싼 것 같긴 하지만, 일단 강원도에 왔으니 닭강정을 사 가야할 것 같아서 돌아오면서 사기로 했다.

 

 

 

대게 고로케. 이 집도 여러가지 후기가 많았다. 우선 대게 모양의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아서 놓치기 어려운 집이다. 가장 유명한건 대게 몸통을 쓰는 대게 그라탕.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철판에 데우고, 토치로 윗부분을 녹여 주는 듯 했다.

 

그 외에도 어육과 치즈가 들어간 각종 어묵들. 고추잡채맛도 맛있겠고, 로제김치도 맛있겠다. 중앙시장 내 먹거리, 특히 간식류들은 대부분 2,500원으로 가격을 맞춘 듯. 핫바에 2,500원이면 보통 가격이지만, 핫도그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니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다.

 

 

 

그리고 각종 전을 파는 전집. 기본인 녹두전과 감자전 외에도, 각종 튀김이나 부침류를 판다. 무엇보다도 중앙시장에 (우리가 찾기로는 유일하게) 오징어 순대를 파는 집. 메밀전병은 3천원, 감자전과 녹두전은 4천원, 오징어순대는 만원이었나? 

 

바로 먹겠다고 하면 철판데 다시 데워주고, 아니면 저렇게 랩핑된 것을 준다. 가을만 되어도 날이 선선하니 상하지 않겠는데, 하필 8월 초 무더위에 갔으니 패스. 지금와서 생각하니 강릉 가서 감자전 한 장을 안 먹고 왔네. 

 

열심히 시장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8시가 다 되어간다. 일단 팡파미유가 열었는지 닫았는지 모르겠으니 팡파미유가 열었다면 육쪽마늘빵을 사고, 안 열었다면 중화짬뽕빵을 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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