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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둘이서 강릉 1박2일 2일차 - 09. 강릉 중앙시장 (1) : 중앙시장 주차꿀팁, 모자호떡 치즈호떡과 아이스크림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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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2 2일차 - 09. 강릉 중앙시장 (1) : 중앙시장 주차꿀팁, 모자호떡 치즈호떡과 아이스크림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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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박2일 2일차 - 08. 경포호에서 자전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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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에서 한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저녁을 먹기엔 시간이 약간 애매해서 중앙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시장에서 주전부리로 배를 좀 채우고, 집에 사 갈 것이 있으면 좀 사자 싶었다. 다만 시간이 이미 오후 4시가 다 된만큼 주차가 문제인데…. 어차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는 못 대겠다 싶어서 사설 주차장이라도 대자 하고 열심히 검색을 했다.

 

 

 

그러던 중 나타난 우리의 친구 홈플러스. 강릉 중앙시장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큰 홈플러스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유료주차지만 홈플러스 구매 영수증이 있다면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기본 주차요금은 30분당 1,000원이지만, 1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2만원 이상 구매시 2시간이 무료니 꽤 괜찮다. 만약 뭘 사지 않더라도 1시간에 2,000원이면 주차요금도 괜찮은 편이니, 괜히 중앙시장에서 헤매지 말고 홈플러스에 주차하는 게 낫겠다.

 

 

홈플러스에 차를 대고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중앙시장이 나온다. 중앙시장에 들어가기 전에도 이렇게 상가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유명한 먹을거리들은 여기서도 팔고 있으니 굳이 사장에서 줄을 서고싶지 않다면 여기서 먹어도 괜찮겠다.

 

 

강릉 중앙시장

 

Address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1

Opening Hour : 08:30 – 21:00

Tel : 033 648 2285

Google Maps : https://goo.gl/maps/LFg4TNGSe273aQtC8

 

 

강릉 중앙시장. 어느 지역을 가든 ‘중앙시장’ 이라는 시장은 다 있기 마련이다. 그만큼 강릉에서 가장 크다는 거겠지? 워낙 관광객들이 많아져서 위치가 약간 외진데도 사람이 많다.

 

 

중앙시장 현판 아래로 들어가면 초반에는 야채나 생선 등 여느 시장과 다름없이 소소한 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있고, 여기서 안으로 쭉 들어가면 양쪽으로 온갖 먹을 것을 파는 가게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운이 좋게도 유명한 호떡집에 대기가 한 명도 없길래 호떡 먼저 하나씩 사 먹고 구경하기로 했다.

 

 

모자호떡

 

Address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1, 1 185

Opening Hour : 10:00 – 20:30

Tel : 033 655 5080

Google Maps : https://goo.gl/maps/5qkPdBV2R96Yhp4y7

 

 

모자호떡. 아이스크림 호떡과 치즈 호떡이 유명한 가게다. 기본 꿀호떡도 있지만 치즈호떡과 오징어먹물 아이스크림 호떡이 유명한 가게다.

 

 

 

호떡 말고도 캐릭터 슬러쉬와 식혜도 팔고있다. 그냥 컵 슬러쉬가 있으면 좋았을 텐데.

 

 

치즈호떡과 먹물 아이스크림 호떡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아이스크림과 먹물 아이스크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거의 두 배 정도. 솔직히 먹물을 넣어봤자 얼마나 넣었겠냐 싶기도 하고, 2천원이나 더 주고 사먹을만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모짜렐라 치즈 호떡(2,500)과 오리지널 아이스크림 호떡(2,500)을 주문했다.  5,000원이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뭐 관광지다보니 왠만한 가게에서는 다 카드를 받는다.

 

 

주문을 하면 새로 호떡을 만든다. 저 옆에 여러 개 쌓여있는 건 일반호떡인가? 새로 구워주면 우리야 좋다만.

 

 

아이스크림 호떡과 치즈 호떡이 유명해서인지 먹는 방법이 써 있다. 먹물아이스크림 호떡과 커피 아이스크림이 왜 가격차이가 많이 나나 했는데 사진을 보니 컵이 훨씬 크다. 아이스크림 양이 많아서 가격 차이가 났던 듯. 그래도 비싼 편이기는 하다.

 

 

모짜렐라 치즈 호떡. 보통 시장에서 떡볶이를 담아 파는 10cm정도 되는 종이컵에 모짜렐라 치즈를 담고, 전자렌지에 돌려 녹인 후 호떡을 잘라서 넣어준다. 모짜렐라 치즈호떡이라고 하면 보통 호떡 안에 설탕과 치즈를 넣은 걸 떠올릴텐데, 일반 꿀호떡에 치즈를 곁들여 나온다는 점이 특이하다.

 

 

치즈와 호떡을 잘 비벼서 치즈를 말아먹으라고 했으니, 치즈가 굳기 전에 골고루 섞는다. 호떡이 따끈해서 치즈가 꽤 오랫동안 말랑하기는 하지만, 먹다보면 치즈가 굳기 시작하니 미리 저어두자. 아마 비주얼 때문이겠지만 호떡 소가 다른 호떡처럼 흑설탕이 아니라 그냥 설탕을 넣어서 하얀 색이다.

 

맛은 달착지근한 설탕 소와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한 맛, 말랑말랑한 호떡 반죽 맛이다. 일반 치즈호떡보다 치즈가 많아서 모짜렐라 치즈의 맛이 강하기는 하다만, 설탕 소의 단 맛이 더 강한 편이다. 호떡이라 하기엔 치즈 맛이 강하고, 치즈 호떡이라 하기엔 단 맛이 강해서 이도저도 아닌 맛. 굳이 이걸 먹느니 다른 걸 먹는 게 낫겠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호떡. 톨사이즈 컵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담고, 옆에 호떡을 잘라 올린다. 초코 시럽과 딸기 시럽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는데, 우리는 초코시럽으로. 옛날빙수에 뿌려주는 그 시럽이다. 굳이 시럽까지 안 넣어도 충분히 달달하니 안 넣는것도 괜찮다.

 

호떡은 막 구워져나와서 뜨거운데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시원하고 뜨거운 두 가지가 입안에서 만난다. 온도차가 있다보니 단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치즈호떡보다 훨씬 맛있다. 아이스크림 양도 넉넉한 편이라 듬뿍 떠서 호떡과 먹으면 딱 좋다. 혼자 하나를 다 먹기엔 조금 물리고, 둘이 아이스크림 호떡 하나 사서 나눠먹으면 간식으로 딱 좋겠다.

 

이제 당 충전도 했으니, 계속 시장 구경을 하자. 원래 호떡은 마지막에 먹으려고 했는데, 먼저 먹었으니 다른 가게들을 얼른 돌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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