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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신메뉴, 캐모마일 릴렉서와 다크 초콜릿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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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신메뉴, 캐모마일 릴렉서와 다크 초콜릿 후기

 

 

 

어제부로 다이어리 1+1 행사가 끝났다. 항상 신메뉴가 나오면 하는 3스타 이벤트지만 다이어리 이벤트가 있을 경우에는 그 다음주 부터 시작하는 3스타 대쉬. 보통 신메뉴는 아무래도 도전적인 메뉴가 있기 마련이라 별 추가적립이 있는 기간에 도전해보곤 한다. 이번 신메뉴 같은 경우에 토피넛 라떼야 매년 나오는 것이니, 나는 새로 나온 캐모마일 릴렉서를, 친구는 다크 초콜릿을 마셔보기로 했다.

 

나는 아이스 캐모마일 릴렉서 그란데 사이즈를, 친구는 따듯한 다크 초콜릿 톨 사이즈를 에스프레소 휘핑을 올려 주문했다. 캐모마일 릴렉서와 다크 초콜릿 모두 톨 사이즈 기준 6,100원이다. 나는 KT 무료 업그레이드를 사용해서 6,100원만 결제했다.

 

 

별 추가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고, 개인컵을 보여주면 에코 별 적립이 되니 한 잔 시키고 별이 5개다. 별이 12개면 무료음료쿠폰이 한 잔 나오니, 신메뉴가 조금 실망스러워도 도전해볼만 하다.

 

사이렌오더로 미리 주문을 넣어놓고 도착하자마자 픽업했다. 코로나때문에 개인컵에 음료를 담아주진 않지만 개인컵 할인 / 에코별 적립은 해 주었는데, 이제 11 9일부터는 원래대로 개인컵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가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는가 싶은데, 이러다 다시 유행할까 무섭다.

 

 

왼쪽이 캐모마일 릴렉서, 오른쪽이 다크 초콜릿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컵은 화사하면서 알록달록해서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뜨거운 것은 휘핑이 금방 녹으니까 우선은 뜨거운 것을 먼저 먹는다.

 

 

초콜릿 음료 위에 휘핑크림을 올리고, 다크 초콜릿 토핑이 올라갔다. 기본 셋팅이 우유를 많이 뜨겁게 하는 것으로 되어있으니 뜨거운 것을 잘 못 마신다면 우유 온도를 조절해서 시키는 게 좋겠다. 그 외 다크 초콜릿 소스나 다크 초콜릿 토핑은 조절할 수 없으니, 우유 종류와 온도, 휘핑크림 양 정도만 조절할 수 있다. 언젠가부터 퍼스널 옵션에서 ‘진하게’ 나 많이가 다 빠져버렸다.

 

휘핑이 살짝 녹아있으니 젓지 않고 그대로 마신다. 음료 위에 떠 있는 크림과 따뜻한 초콜릿 우유가 달달하면서 약간 쌉싸름하고, 견과류처럼 고소한 느낌이 있다. 이름이 다크 초콜릿이긴 한데 시그니처 초콜릿보다 다크하다는 느낌은 없다. 시그니처 초콜릿보다 너티한 맛이 강하긴 한데, 가격 차이가 거의 천 원인 걸 생각하면 그냥 시그니처 초콜릿에 샷 추가한 걸 먹겠다. 만약 먹어보고 싶다면 별을 추가 적립해주는 기간에 먹어보는 게 좋겠다.

 

 

 

 

그 다음은 캐모마일 릴렉서. 토핑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으니 특별히 사진도 두 장이다. 리치와 레몬그라스가 새콤달콤한 맛을 내고, 릴렉싱 베이스가 들어간 음료라고 한다. 토핑은 로즈마리와 레드 커런트. 크리스마스에 딱 어울리는 장식이라 아이스 음료인데도 겨울 분위기가 확실하다. 

 

딱히 저을 필요도 없고, 토핑도 먹는 게 아니니 빨대를 꼽아 마신다. 새콤한 맛이 강하고 캐모마일 차 맛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신 맛고 강하지 않고 캐모마일 향도 거의  없는 편이다. 캐모마일 릴렉서라는 이름이 왜 붙었나 싶을 정도.

 

대신 리치 주스가 많이 들어갔는지 리치 맛이 강하다. 미닛메이드에서 나온 리치 주스와 맛이 80% 정도 똑같은 느낌. 학교 다닐 때 작은 캔이 500원이어서 자주 사 먹었었는데, 6천원이 넘는 스타벅스 음료에서 같은 맛이 나니 조금 실망스럽다. 

 

오래 두고 먹으니 마른 레드커런트에서 신 맛이 우러나와서 조금 더 새콤해지기는 했지만, 크게 맛이 변하지는 않는다. 맛이 없냐고 물으면 달콤하고 시원하니 맛은 있는데, 들어갔다는 재료에 비해서 리치 맛이 너무 강하니 그냥 리치 주스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라 밤에 카페에 갈 일이 생기거나, 커피를 먹기에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꽤 좋은 음료겠다. 다만 가격 대비 퀄리티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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