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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치즈퀸 치즈 구매 후기(까망베르, 스모크 치즈, 생햄, 올리브, 모짜렐라) 혼술 안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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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퀸 치즈 구매 후기(까망베르, 스모크 치즈, 생햄, 올리브, 모짜렐라) 혼술 안주 추천

 

 

예전부터 치즈퀸 사이트(https://cheesequeen.co.kr)에서 버터나 치즈 류를 자주 사는데, 이번에는 꽤 각 잡고 이것저것 해 먹은지라 후기 포스팅을 올린다. 최근에는 버터나 그라노파다노처럼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를 많이 샀어서 딱히 후기할 내용이 없었는데, 이번에 산 품목들은 대부분 생식용이기도 하고, 후기가 많지 않길래 한번 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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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매한 목록. 치즈퀸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대부분은 유통기한 임박상품으로 구매한 것있데, 그래도 대부분 1월까지는 먹을 수 있고, 그걸 감안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종종 이것저것 충동구매하게 된다. 가끔씩 대박 상품이 나와서 이것저것 넣다보면 한보따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올리브를 사 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까망베르와 락토프리 모짜렐라, 스모크 치즈에 생햄 두 종류를 샀다. 배송비가 4,000원이고, 치즈 3종류와 올리브, 생햄 두 가지 해서 16,950.  20,950원이다. 생크림과 카르멘시타 시즈닝 같은 몇 가지 사고 싶은 게 품절이어서 그냥 주문했는데, 물건 받고 나니 품절이 풀렸다(…) 중간중간 재입고기도 하지만 품절되기도 하니 그냥 한번에 최대한 구매하는 게 좋다. 어차피 배송비 내는 거 조금 더 살걸. 

 

 

 

금요일에 받으려고 수요일 4시가 넘어서 주문했는데, 수요일에 발송처리 되어서 목요일에 도착했다. 주문하고 24시간도 안 되어서 도착했다. 일단 받았으니 다 모아서 한 장 사진을 찍었는데, 고심해서 골랐는데 양이 이거밖에 안 된다. 더 살걸. 까망베르도 더 사고 생햄도 더 살걸 후회중이다.

 

 

 

일단은 치즈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번 주문 중 가장 기대되었던 올리브를 까 본다. 씨를 뺀 그린 올리브를 바질과 마늘로 양념한 것. 한 개에 올리브가 11알이라 딱 한번 먹을 양이다. 지금은 품절이더라. 

 

 

엄마가 올리브를 좋아하셔서 산 것이었는데, 두 개만 산 걸 후회할 정도의 맛이다. 적당히 짭쪼름하면서 바질과 마늘 향이 먼저 올라오고, 씹을수록 올리브의 고소한 맛이 올라온다.

 

 

 반은 그냥 먹었는데, 조금 짭짤한 편이라 카나페를 만들었다. 집에 크래커가 없어서 잡곡식빵 위에 슬라이즈 치즈 / 슬라이스 치즈+크림치즈 / 크림치즈를 조금씩 올리고 올리브 반 개를 올렸다. 식빵이 짠 맛을 조금 줄여주고, 크림치즈의 고소한 우유 맛이 잘 어울린다. 체다 치즈는 별로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간식용 스모크 치즈. 스발라야 한입크기 스모크 치즈스낵이라는 이름이다. 디스크로 된 스모크 치즈가 맛있었어서 시켰는데, 이 것은 비엔나 소세지처럼 생겼다. 크기도 딱 비엔나 소세지고, 냄새도 비엔나 소세지의 스모키한 향이 난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 먹으면 맛있다는데, 나는 간식용으로 들고 다니다 까 먹어서 약간은 차가운 상태였다. 

 

한 봉지에 5개가 들어있었고, 입에 넣으면 진짜 비엔나 소세지 맛이 난다. 씹다보면 살짝 떫으면서 쌉싸름, 짭쪼름한 치즈 맛이 난다. 훈연향이 강한 이라 호불호는 조금 갈리겠지만, 맥주 안주로도, 맨입에 간식으로도 좋다.

 

 

오랜만에 모짜렐라 세일이 나왔는데, 이번에 산 것은 브리미에서 나온 락토프리 모짜렐라다. 맛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듯 해서 샐러드에도 넣고 파스타에도 넣으려고 샀다. 아직 해 먹지는 않았지만, 저번에 브리미 일반 모짜렐라를 샀을 때는 이렇게 여름 파스타를 해 먹었다. 요즘 토마토가 비싸니 카프레제는 못 해 먹겠고, 샐러드에 넣어 먹을 예정이다.

 

 

그리고 생햄. 세일이 꽤 많이 되었고, 안 그래도 페퍼로니가 먹고 싶었던 차라 일단 두 종류만 시켰다. 왼쪽은 빌라르 이베리코 살지촌 엑스트라 슬라이스, 오른쪽은 빌라르 이베리코 로인 세보 슬라이스다. 빌라르 이베리코 팔레타 세보 슬라이스도 살 까 하다가 두 개만 샀는데, 세 개를 다 샀어야 한다. 지금은 초리조도 세일을 해서 총 4종류가 있더라.

 

 

원래는 혼자 야금야금 먹으려고 했는데, 손님이 와서 크래커를 사다가 치즈 플래터를 만들었다. 까망베르와 생햄 두 종류, 올리브와 사과, 크림치즈, 견과류, 크라운 참크래커, 러시아 흑빵인 초르니 흘렙을 곁들였다. 과일이 더 있으면 좋았을텐데 사과와 감 뿐이어서 사과만 두었다.

 

까망베르 치즈는 8등분으로 칼집을 내어 에어프라이어에 13분 돌리고, 위에 꿀을 뿌린 후 호두/아몬드/해바라기씨를 다져서 올렸다. 이베리코 생햄 두 종류는 반으로 자르고 크림치즈를 한 스쿱. 올리브는 반으로 자르고 인당 하나 씩 먹을 수 있게 카나페를 조금 만들었다. 사과는 얇게 썰어서 까망베르와 곁들여 먹을 수 있게 준비했다. 

 

과일 양이 적긴 했지만 그래도 꽤 훌륭한 플래터가 완성되었다. 이 정도면 6인 정도가 안주로 먹을 때 약간 부족한 듯 하게 좋고, 와인 한 병과 맥주를 조금 마실 정도가 된다. 잘 먹는 사람들이라면 4명이서도 먹을 수 있다.

 

까망베르 치즈는 한 개에 1,50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이길래 하나 시켜봤는데, 향이 약하고 껍질이 부드러운 편이라 이렇게 구워서 꿀 뿌려 먹기 좋다. 그냥 생으로 먹기에는 향이 약간 약한 편. 생으로 먹는 건 브리치즈를 훨씬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구워먹는 건 까망베르도 맛있다. 특히 이렇게 가격이 괜찮다면 더더욱. 얇게 썬 사과를 곁들이면 또 색다른 맛이다. 견과류는 꼭 통으로 넣지 말고 약가 부수어 넣어야 치즈와 궁합이 맞다.

 

 

포스팅을 쓰면서 치즈퀸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퍼 토이노우의 까망베르와 브리도 세일중이더라. 개인적으로는 이 브랜드가 더 맛있었다. 특히 브리치즈가 맛있다.

 

 

필라이트에서 새로 라들러가 나왔길래 사 봤다. 레몬 익스트랙이 들어가고, 도수가 2%라고 하더니만 정말 라이트하고 새콤 달콤한 맥주다. 사실 맥주라고 하기보다는 호로요이나 서머스비 같은 과실주에 더 가까운 느낌. 치즈가 여러 종류고, 햄도 있다보니 산뜻하게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대망의 생햄. 원형으로 슬라이스 되어 있는 것을 반으로 자르고, 굵게 간 후추와 크림치즈를 한 스푼 곁들였다. 페퍼로니에 후추를 살짝 뿌리고, 크림치즈가 곁들여 나오는 안주를 시켰었는데 그게 맛있길래 비슷하게 해 봤다. 두 가지 모두 전체 양의 1/3 씩 꺼내서 만들었더니 저 정도다. 저렇게 플레이팅하면 생햄 2개로 3번 정도 먹을 수 있고, 혼자 먹는다면 한 5장 정도면 충분하다.

 

접시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놓인 것이 빌라르 이베리코 살지촌 엑스트라 슬라이스, 왼쪽이 빌라르 이베리코 로인 세보 슬라이스다.

 

살지촌이 스페인의 페퍼로니 같은 것인데, 지방이 꽤 많은 편이다.  40% 정도가 하얀 지방이고, 나머지가 고기 부분. 차갑게 먹을 때는 약간 기름진 맛이 강한데, 실온에 잠깐 두면 기름의 고소한 맛이 부드러워진 고기 부분과 잘 어울린다. 훈연향이 강하지 않고, 짭쪼름한 뒷맛과 기름의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에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거나, 약간의 후추 정도만 뿌리고 그냥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반면에 로인 세보 슬라이스는 부위가 안심이다보니 기름이 거의 없고, 파프리카와 마늘, 오레가노 등으로 미리 양념이 약간 되어 있다. 기름이 없다보니 고기 부분이 약간 뻣뻣하고, 햄이라기보다는 고기의 느낌이 강한 편. 처음 먹을 때는 낯익은 마늘의 풍미가 강한데, 씹다보면 파프리카의 살짝 매콤한 향이 꽤 잘 어울린다. 짠 맛이 마지막에 올라오고, 스파이스의 향이 오래 남는다. 그렇게 짜지 않지만, 향신료가 강한 편이고 조금 낯선 향신료들이라 호불호가 조금 갈리겠다. 

 

크림치즈는 괜히 햄 위에 올린 느낌이 들고, 오리온 참 크래커가 조금 짭짤한 편이라 약간 아쉬웠지만, 맥주와 와인에 곁들여 먹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지금 생크림이며 이것저것 또 세일을 하고 있는데, 일단 있는 걸 다 먹고 시키자 하고 필사적으로 참는 충이다. 생햄에 생크림, 까망베르, 모짜렐라 로그, 요거트 등등 맛있는 것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지금 사 뒀다가 크리스마스 파티에 써도 좋겠다. 

 

 

*치즈퀸에서 뭐 받은 거 없이 순수하게 쓴 포스팅입니다(친구가 광고같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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