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커피가 맛있는 카페, 카페 더 사나레
동양대학교 캠퍼스가 동두천에 있는데, 번화가에 있는 건 아니고 소요산에 훨씬 가까운 곳에 있다. 주위에는 동양대학교 캠퍼스와 기숙사, 공장 약간 정도뿐이라 뭐 잠깐 이야기할 곳도 없더라. 열심히 검색을 해 보니 그래도 조금 떨어진 곳에 주말에도 여는 카페가 있다길래 다녀왔다.
카페 더 사나레 Cafe' the Sanare
Address :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 2732 3층
Opening Hour : 주중 10:00 – 22:00 / 주말 13:00 – 21:00
Tel : 031 864 9955
Google Maps : https://goo.gl/maps/7uKJd4EgzBUWtaZC8
큰 도로에서 조금 들어가면 있는 건물에 있다. 지도만 보고 찾아가다가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특이하게 3층에 카페가 있어서 지나칠 뻔 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3층까지 걸어올라가지는 않아도 되었다.
메뉴판이 스크린에 띄워져있다. 커피가 맛있다고 하던데 커피 외에 티나 과일차 류도 다양하게 있다. 핸드드립도 굉장히 다양한데, 코스타리카 따라쥬가 있어서 저걸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처음 온 카페니 안전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기로 했다.
베이커리는 납품받는 듯. 간단한 간식같은 샌드위치, 브레드와 조각 케이크가 있고, 르뱅쿠키와 스콘, 파이는 만드는 것 같았다.
카페 내부는 이런 느낌. 커피 기구가 굉장히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고, 실제로 판매도 하고 있단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안쪽에는 커피기구가 굉장히 많았는데, 직접 원두 블랜딩을 해서 그런 듯. 소파석도 많지만 대학 근처라 그런지 테이블이 넓은 좌석도 많고, 콘센트도 넉넉해서 학생들이 오기에도 좋겠다.
내가 먼저 도착해서 아메리카노 한 잔(3,800원)을 마시고 있다가 힙&프룻 아이스티(5,000원), 호두파이(3,500원)를 추가로 주문했다.
음료를 시키면 나무 트레이에 실리콘 코스터에 받쳐 나오고, 조그만 과자를 두 개 같이 내 준다. 아메리카노는 큰 기대하지 않고 시켰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 상큼하면서 넘김이 가볍지만 과하게 시지 않고, 커피 기름기가 적으면서 넘김이 적당히 묵직하다. 한 입 마시고 나니 그냥 핸드드립을 시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음에 또 올 일이 있다면 핸드드립을 마실 듯.
힙&프룻 아이스티는 히비스커스 티인가? 싶었는데, 컵 아래에는 패션후르츠 청을 넣고 위에 히비스커스 티를 부은 것이었다. 이것도 역시 과자 2개가 같이 나온다. 얼음이 꽤 많이 들었고 음료가 가득 담겨 있으니 조심조심 저어서 잘 섞는다.
섞고 나면 패션후르츠의 씨가 가라앉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한 자몽색이 된다. 섞기가 조금 어려운 편이었지만 패션후르츠의 달콤새콤한 맛과 히비스커스의 톡쏘는 새콤한 향이 잘 어울린다. 여름이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이렇게 좀 섞기 어려운 음료는 처음부터 섞어서 나오면 좋겟지만, 비주얼이 섞기 전이 더 예쁘니 어쩔 수 없는 듯.
호두파이는 다른 곳에서 파는 것보다 크기가 훨씬 크다. 보통 파이 한 조각 사이즈의 1.5배 정도 되는 듯. 크기를 생각하면 가격은 저렴한 편인 듯 하다. 파이지도 제대로 바삭바삭하고, 계피향이 강하지 않은 편. 호두가 엄청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호두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정도로는 들었다. 오랜만에 먹는 파이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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