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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압구정 블루보틀, 두 가지 원두로 아이스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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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블루보틀, 두 가지 원두로 아이스 라떼

 

 

 

압구정에서 한두시간 정도 시간을 보낼 일이 생겼는데, 마침 근처에 있던 친구를 불러내서 블루보틀에 다녀왔다. 처음 한국에 입점할 때 줄을 서고 난리였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지점이 많이 늘어나서 그 정도는 아니다.

 

이쪽 문은 잠겨있다

 

블루보틀 압구정

 

Address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854

Opening Hour : 평일 07:30 – 20:30 / 주말 09:00 – 20:00

Tel : 02 512 6998

Web Site : https://www.instagram.com/bluebottlecoffee_korea

Google Maps : https://goo.gl/maps/yZZMKhJQYHdMxqGWA

 

  

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안다즈 호텔이 있는데, 호텔 1층에 입점해 있다. 호텔 1층에 있기는 하지만 딱히 호텔과 연결되지는 않고, 코로나로 두 입구 중 하나는 폐쇄해 두었다.

 

 

내부. 1층은 좌석이 없고 카운터와 여러 MD만 장식되어 있다. 만약 마시고 갈 거라면 2층에 자리가 있는지 미리 꼭 확인해야 할 듯. 아니면 서서 커피를 마셔야 할 수도 있다.

 

 

 

메뉴판. 아메리카노가 5,000원부터 시작한다. 지브롤터나 뉴올리언스 같은 독특한 메뉴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메뉴인 아이스 라떼를 먹어보기로 했다. 보통 처음 가는 카페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편인데, 블루보틀은 원두가 신 맛 나기로 워낙 유명한지라 라떼로 주문했다.

 

푸드는 6가지. 마들렌과 쿠키, 머핀 정도. 진열이 저래서인지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아이스 라떼는 원래 6,100원인데, 이왕 온 거 하나는 싱글 오리진으로 마셔보자 싶어서 하나는1,100을 추가해서 싱글 오리진으로 주문했다. 두 잔에 13,300. 저렴한 걸 먹으면 식사 한 끼다. 원래 비싸다고는 했지만 커피 한 잔에 7천원은 좀 그렇다. 핸드드립도 아니고.

 

 

 

 

커피가 꽤 밀려있길래 1층에서 MD구경을 했다. 커피 도구들부터, 핀 뱃지와 에코백까지. 요즘 카페는 MD장사고 다 브랜드 값이라지만 이걸 이 가격에? 스럽다. 그냥 전체적으로 브랜드 값이 좀 심한 편인 듯 하다.

 

 

커피 원두가 꽤 다양한 편이다. 싱글오리진으로 주문해도 딱히 원두를 고를 수 있는 건 아니고, 시향 샘플도 없어서 그냥 이름만 보고 구매하는 건가 싶다.

 

 

커피가 나와서 2층으로 올라왔다. 전체 좌석을 다 합쳐도 15개 정도라 자리 잡기가 힘들다. 테이블 자리는 없어서 원형으로 된 4인석에 자리를 잡았다. 2층 자체는 층고가 높은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좌석도 많지 않아서 휑한 느낌이 좀 있다.

 

 

왼쪽이 싱글오리진, 오른쪽이 오리지널 블랜디드로 만든 라떼다. 싱글 오리진은 콜롬비아 원두라고 한다. 다른 글을 보니 기간을 정해두고 싱글오리진으로 나오는 원두가 바뀌나 아주 희미하게 색 차이가 있는 편인데, 이게 얼음 양의 차이인지 원두가 다른 건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친환경을 지향해서인지 슬리브도 없고, 빨대도 대나무같이 약간 까칠한 빨대를 끼워 준다.

 

싱글오리진은 가격차이가 꽤 나길래 조금 기대를 했는데, 산미가 적고 비교적 무난한 맛이 난다. 우유의 고소한 맛을 끌어올려주면서 끝맛이 딱 떨어지는 라떼. 

 

반면에 오리지널 블랜드는 소문대로 산미가 좀 있는 타입인데, 약간의 태운 냄새가 있어서 풍미가 있다. 쌉쌀하면서 적당히 시큼하면서 고소하다. 둘 중에 기본인 오리지널 블랜드가 훨씬 맛있어서 조금 당황했다. 싱글오리진이 더 맛있을 줄 알고 추가금 내면서 주문했는데 기본 블랜드가 훨씬 맛있다니.

 

게다가 블루보틀은 와이파이가 안 되고, 화장실이 없다. 호텔 건물에 입점해 있는데도 건물 화장실을 못 사용하니 압구정역 지하상가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써야 한다고. 아니 와이파이가 없는 건 커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치더라도, 인간적으로 화장실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럼 직원들도 압구정역 화장실을 쓸까? 너무 대놓고 얼른 커피 먹고 나가라 하는 게 아닌지.

 

유명세에 걸맞게 라떼는 맛있었는데, 이 가격에 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냥 스타벅스 라떼 정도로도 충분하고, 가끔씩 핸드드립을 먹는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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