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신메뉴 후기

투썸플레이스 겨울시즌 신메뉴, 홍차 크림 카페라떼와 체리 프라페 후기

반응형

 

 

투썸플레이스 겨울시즌 신메뉴, 홍차 크림 카페라떼와 체리 프라페 후기

 

 

 

연말이 되니 투썸플레이스도 다이어리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신메뉴를 내놓았다. 아마 11 4일쯤 출시된 듯 한데, 이번 컨셉은 윈터 판타지라고 한다. 크리스마스보다는 겨울 자체에 중점을 둔 메뉴인 듯.

 

 

매년 겨울이면 나오는 시그니처 뱅쇼 외에도 윈터 뱅 블랑, 홍차 크림 카페라떼, 체리 프라페가 출시되었다. 잠깐 볼 일이 있어 친구들과 투썸에서 만났다가, 그래도 신메뉴가 나왔으니 신메뉴를 먹자 하고 홍차 크림 카페라떼와 체리 프라페를 주문해봤다.

 

 

홍차 크림 카페라떼는 5,800, 체리 프라페는 6,000원이다. 둘 다 레귤러 사이즈 기준. 투썸에서 아메리카노를 시킬 때는 꼭 블랙 그라운드 원두로 주문을 하는데, 홍차 크림 카페라떼는 별다른 말을 붙이지 않았더니 아로마노트 원두로 나오는 듯 하다. 점심시간인데 아침도 점심도 안 먹어서 샌드위치도 같이 주문했다.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주문한 품목이 많아서인지 꽤 오래 걸렸다. 심지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아이스로 나와서 바꿔오기까지 했다. 아메리카노야 뭐 아메리카노고, 신메뉴 두 잔만 사진을 찍었다.

 

 

 

왼쪽이 홍차 크림 카페라떼, 오른쪽이 체리 프라페다. 홍차크림 카페라떼는 커피 위에 도톰한 크림층, 그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 나오고, 체리 프라페는 밀크쉐이크 위아래로 체리 콩포트가 올려져 나온다.

 

일단은 카페인이 급하니 카페라떼부터. 아이스인데도 크림이 많다 했는데, 크림이 홍차 맛이 나는 크림이었다. 홍차 크림 카페라떼라길래 밀크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고 크림을 약간 올린 걸 생각했는데, 연유가 들어간 달달한 라떼 위에 진한 홍차 맛이 나는 크림이 올라가있었다.

 

홍차 크림은 제대로 홍차 맛이 진하다. 투썸의 로얄 밀크티 쉐이크 맛을 조금 더 농축한 듯한 맛이다. 다만 위에 뿌린 코코아 가루는 텁텁하고 홍차 향을 줄여서 조금 아쉽다. 홍차 크림도 달달한 편인데 카페라떼에도 연유가 꽤 많이 들어가서 많이 달다. 투썸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메뉴 중 가장 단 것 같다. 조금만 덜 달면 훨씬 맛있을텐데 조금 아쉽다.

 

 

그리고 친구가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체리 프라페. 위 아래로 체리 절임과 시럽이 들어있어서 잘 저어 마셔야 한다. 일단은 위에 체리가 꽤 올려져 있으니 한두개 집어먹고, 그 다음은 섞어서 마시기로 했다.

 

반으로 자른 체리를 설탕에 조린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시판 체리 통조림 맛이 강하다. 케이크나 베이커리에 올라가는 병조림 체리보다는 체리에이드 파우더 냄새가 강하고, 달달하지만 과육은 꽤 씹힌다. 무엇보다 체리 양이 많아서 열심히 섞는데도 잘 안 섞일 정도다.

 

밀크 프라페 부분은 별 다른 맛이 없다. 밀크쉐이크라고 하기에는 색만 하얀색이지 우유 맛이 진하게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시럽 부분이 섞이면 인공적이 체리향이 조금 부드러워지는 정도. 바빠서인지 원래 레시피인지는 모르겠지만 얼음 덩어리가 너무 커서 먹기 좀 불편하다. 

 

둘 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인 메뉴인데, 체리 프라페는 체리가 많이 들어서 그렇군 하겠는데 홍차 크림 카페라떼는 가격 대비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연유 양을 줄여 달라고 하면 훨씬 맛있겠다. 다음에는 뱅쇼를 먹어봐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