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2021 다이어리와 겨울 신메뉴, 다크초코 밀크티 후기
평소에는 공차를 잘 안 가게 되는데, 겨울이 되니 더 그렇다. 펄이 들어간 밀크티는 여름 메뉴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렇기도 하고, 공차 가격으로 마실 수 있는 다른 음료 옵션이 많다보니 그렇다.
오랜만에 공차에 가게 되었는데, 겨울 메뉴로 토피넛 밀크티와 다크초코 밀크티가 출시되었더라. 그래도 가장 기본인 아메리카노와 블랙 밀크티를 한 잔 시키고, 새로 나온 다크초코밀크티를 주문해봤다.
아메리카노는 3,500원, 블랙밀크티+펄은 4,200원, 신제품인 다크초코 밀크티+펄은 4,900원이다. 블랙밀크티에 펄 추가같은 경우 인기메뉴라 아예 펄이 들어있지만 펄 빼고도 주문할 수 있다. 신제품인 다크초코 밀크티는 처음부터 펄과 같이 나오는 구성이라 변경이 안 되는 듯.
공차는 사이즈가 L라지와 J점보뿐인데, 라지 사이즈라고 해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얼음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음료량이 그렇게 많다는 생각은 안 든다. 물론 얼음양을 조절할 수 있기는 하지만.
왼쪽부터 아메리카노, 아이스 블랙밀크티(당도 50 / 얼음 50), 아이스 다크초코 밀크티다. 아메리카노와 블랙밀크티는 뭐 말할 것 없는 클래식한 맛이다. 코로나라 어디 여행도 못 가는데, 오랜만에 펄 든 밀크티를 마시니 대만에 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다크초코 밀크티는 펄도 펄이지만 위에 이렇게 깍은 초콜릿 토핑이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실링 없이 돔뚜껑에 나오는데, 건져 먹어봤는데 특별히 초콜릿 맛이 강하지는 않다. 마시다보면 조금 지저분해지는 게 단점.
음료는 굉장히 진한 초콜릿 맛이다. 오늘해는 초콜릿 메뉴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는데, 너무 걸쭉하지 않으면서 탈지분유 맛이 아닌 진한 초콜릿 맛이 나기로는 공차가 제일이다. 다크초코라는 이름답게 적당히 달면서 쌉싸람한 초콜릿 음료. 대신 밀크티 느낌은 없다. 차가 들어가긴 한 걸까 싶다. 의외로 펄도 잘 어울리더라.
공차에서도 역시 2021년 다이어리가 나왔는데, 공차는 행사음료 5잔을 포함해서 10잔을 마시면 된다. 총 10잔이라는 점에서 다른 카페보다 나은가 싶다가도, 겨울 신메뉴 3종과 2020년 스페셜 메뉴 11종 중 5잔을 채워야하는 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다이어리는 민트와 베이지 색 두 가지고, 밀크티 1+1 쿠폰 4장과 스티커, 메모지, 마스킹 테이프와 스탬프 구성이다.
스티커는 공차 음료 그림이 태부분이고, 스탬프는 펄밀크티와 참 잘했어요 문구가 쓰여 있다. 마스킹테이프와 메모지까지이니 구성품이 꽤 다양한 편인데, 사실 다이어리를 열심히 꾸미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차라리 볼펜을 끼워 주는 게 나았을텐데.
다이어리 속지는 먼슬리 달력이 앞에 나오고, 위클리 내지와 프리노트로 이어진다. 위클리 속지는 요즘 유행하는 모던한 다이어리 느낌인데, 위클리 속지는 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든다. 주말과 평일이 같은 크기인 것도 장점.
어쩌다 공차에 와서 스탬프를 3개나 모아버렸는데, 공차는 스탬프 선물이 안 되나 보다. 이걸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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