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빅 더 프라임 쑥 후기
비비빅을 좋아해서 자주 사 먹는 편인데, 오래전에 비비빅 더 프라임 시리즈로 나온 인절미 맛과 흑임자 맛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라 역시 비비빅은 오리지널이 최고다. 하고 있었다. 올 여름에 단호박 맛 비비빅도 새로 나왔다던데, 굳이 찾아먹고 싶지는 않아서 아예 먹어보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에 쑥 맛 비비빅이 나온다고 해서 아 이건 좀 먹어봐야겠다, 하고 있었다. 마침 편의점에 갔더니 2+! 행사를 하고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원래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건 아니었는데....
12월 한 달 동안 CU에서 2+1 행사중이다. 비비빅 외에 탱크보이 등과도 교차증정이 되는데, 딱히 당기는 게 없길래 3개 다 비비빅 더 프라임 쑥 맛으로 구매했다. 정가는 1개에 1,200원이라는 조금 비싼 가격인데, 2+1 행사로 3개 2,400원이면 1개 800원꼴이니 나쁘지 않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도 비비믹 더 프라임 라인은 600원 정도고, 마트에서도 700원 정도였던 듯.
다만 비비빅 더 프라임 중 단호박과 쑥 맛은 편의점 전용상품인지 다른 곳에서는 파는 걸 못 봤다. 만약 맛이 궁금하다면 2+1 이벤트를 할 때 먹어보는 게 좋겠다.
포장지는 밝은 민트색에 가깝다. 처음 사 들고 왔더니 엄마가 그 뭐 민트맛이니?하셨을 정도. 겉면에는 비비빅 더 프라임 쑥이라는 글자와, 쑥, 떡 그림이 있다. 미니쑥떡과 쑥 분말이 들어있다고. 70ml에 130kcal로 꽤 높은 편이지만 누가 아이스크림을 칼로리 따지며 먹을까요. 그럴거면 안 먹고 말지.
밖에서 먹기엔 이제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얼른 집에 들어왔다. 뭐 각종 재료 원산지도 표시되어있고, 영양정보도 표시되어있다. 아이스크림이니 당류가 좀 높은 편. 나머지는 간식치고는 무난하다.
재료 중 특이하게 옥수수 전분이 있는데, 뭐지? 하고 생각해보니 떡에 든 것인가보다. 외국산 옥수수전분인데 러시아, 헝가리, 세르아라고 되어 있으면 옥수수를 3국에서 수입해서 가루로 만든건가? 외국산 표기는 이해가 잘 안 된다.
크기는 일반 비비빅과 같고, 색은 민트색보다는 조금 어두운 색이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쑥색보다는 확실히 연한 색이다. 팥이 겉으로도 보이던 비비빅과는 다르게 떡이 겉으로 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단단한 정도는 비비빅과 비슷하거나 조금 단단한 정도
한 입 베어물면 쑥 향이 적당히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맛은 우유 맛이 훨씬 강하다. 쑥 향이 쓰거나 텁텁하지 않고 은은하게 올라오는데다가, 우유의 부드러운 맛과 단 맛이 잘 어울린다. 중간중간에 조그만 찹쌀떡이 박혀있는데,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해서 식감을 보충해준다. 비비빅 팥 맛을 을 밀어낼 정도로 맛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찰떡 아이스의 쑥떡 맛이 나는데, 시원하고 그것보다 조금 달다. 근래에 먹은 아이스크림 중에 최고! 3개 사 왔는데 가족들끼리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2+1 할 때 더 사다놓고 먹어야지!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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