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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주말 별식, 연어 파스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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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별식, 연어 파스타 레시피

 

 

연어 파스타 1인분 재료

 

스파게티 100g

생연어 혹은 연어장 20g 

(통조림 연어 / 참치일 경우 작은 캔 반통)

통마늘 4알 혹은 다진마늘 1큰술

알배기 배추 2

겨자잎 2

고춧가루 조금

그라노파다노 치즈 약간

 

 

이건 약간 부르주아적인 메뉴다. 만들어 둔 연어장이 조금 오래되어서 생으로 먹기는 그렇고, 파스타가 먹고싶어서 연어장을 넣고 파스타를 했는데, 통조림 연어로 해도 맛있다. 

 

 

 

조리시간이 굉장히 짧은 편이라 일단 물을 올리고, 소금을 넉넉히 넣고 스파게티를 삶는다. 집에 스파게티와 펜네뿐이라 스파게티를 삶았는데, 스파게티니나 링귀니도 잘어울린다. 대신 숏 파스타는 비추천. 굳이 알덴테로 삶을 필요는 없고, 먹기 좋다 싶을 때 건지면 된다.

 

생연어든 연어장 연어든 연어는 한 입 크기로 썬다. 연어장 연어를 먹기 위한 것이라 연어를 사용한 것인데, 통조림 참치나 연어를 넣어도 된다. 이 경우는 물을 빼서 넣고, 많이 부서지지 않게 하는 것이 깔끔하다.

 

야채는 아무거나 냉장고에 있는 것을 넣어도 좋다. 나는 쌈용 알배추와 겨자채가 있길래 채썰어서 사용했는데, 참치캔으로 한다면 양파와 토마토를 넣는 것도 좋고, 깻잎을 넣어도 괜찮다. 다만 수분이 많은 두꺼운 야채(배추, 양파, 무채)를 채썰어 사용하고 양이 많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참치캔은 양파+피망+토마토를 작게 다져서 볶아 넣는 것도 괜찮았다(연어캔에는 별로였다). 버섯은 식감이 안 어울린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편마늘과 연어를 넣어 중불에 볶는다. 생연어라면 이때 소금을 넣고, 연어장이나 통조림은 굳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진 마늘과 생연어라면 연어를 볶다가 다진 마늘을 넣고, 편마늘에 통조림 연어라면 마늘을 볶다가 연어를 넣는다. 다진 마늘에 통조림 연어라면 마늘과 연어를 같이 넣고 너무 부서지지 않게 살짝만 젓는다. 연어가 반투명해지고 마늘이 다 익었으면 야채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살짝만 볶는다.

 

여기에 다 익은 파스타 면과 면수 한 국자를 붓고 면수가 유화될때까지 살짝만 더 볶아주면 완성!

 

글로 쓰니 뭔가 길고 복잡해보이는데, 막상 해 보면 짜파게티보다 조금 더 걸리는 정도다. 아무 종류의 단백질과 야채를 기름에 볶아서 삶은 면과 면수를 넣고 유화시키면 되는 것이니, 다양한 배리에이션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처음에는 푸드스타일링 팁을 보고 나름 예쁘게 담고 치즈도 뿌려봤는데, 어째 이 위에 남은 고명을 다 부은 게 더 맛있게 보여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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