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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메프라넘 팟타이 소스로 왕새우 팟타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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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프라넘 팟타이 소스로 팟타이 만들기

 

 

치즈퀸에서 메프라넘 팟타이 소스를 팔길래 맛이 너무 궁금해서 한 병 사 봤다. 유통기한도 꽤 길게 남았고, 집에 볶음용 쌀국수 면도 있고, 재료도 크게 어려운 게 없으니 소스만 사 두면 금방 할 수 있다. 메프라넘 팟타이 소스는 이것(https://cheesequeen.co.kr/goods/view?no=3209&sharecode=qw3KCkQX5ORxzBsS)을 사용했다.

 

 

메프라넘 팟타이 시즈닝 소스 26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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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붙어있는 팟타이 레시피. 기름에 야채와 두부, 새우, 계란을 넣어 볶은 후 불린 쌀국수와 팟타이 소스를 넣고 더 볶은 후, 숙주와 부추, 땅콩을 더 넣으면 완성이다. 사실 팟타이는 소스 맛이 다 하는 요리라서 특별히 신경쓸만할 것은 없다.

 

 

왕새우 팟타이 1인분

 

쌀국수 3mm/5mm 100g

흰다리새우 5~6마리 

두부 1/4

양파 1/4

당근 한토막

대파 흰부분 1

청양고추 2

숙주 50g

계란 1

팟타이소스 1큰술

굴소스 또는 간장 1큰

땅콩 약간

 

 

쌀국수는 롯데마트에서 산 Thasia 쌀국수 5mm를 사용했다. 보통 1mm는 물국수용으로,  3mm 5mm를 볶음용으로 사용한다. 3mm는 조금 얇은 것 같아서 5mm를 샀는데, 3mm가 더 낫겠다. 5mm는 너무 중국당면스럽다고 할까? 맛이 덜 배는 느낌이다.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이상, 색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불려놓았다가 바로 볶아도 되지만, 뜨거운 물에 하얗게 될 때까지 삶아서 사용하는 게 더 편하고, 잘 익는다. 대부분 가정용 화력으로는 볶을 때 충분히 익지 않으니, 쫀득한 면을 특별히 선호하는 게 아니라면 삶는 게 좋다. 

 

내가 사용한 5mm면은 5분 삶은 후 1분 정도 찬물에 담구었다 물을 따라내라고 적혀있던데, 실제로는 30분 이상 물에 불린 쌀국수를 10분 좀 안 되게 삶아 체에 받혔다가 바로 사용했다. 이러면 다 볶고 나서 약간 단단한 정도. 조리 설명보다는 훨씬 오래, 확실하게 삶아야 나중에 먹을 때 면이 단단하지 않다.

 

 

그 다음은 재료 준비. 부침용 두부 1/4모는 손가락 길리오 길쭉하게 썰고, 양파와 대파, 당근, 청양고추는 가늘게 썰어둔다. 개인적으로 팟타이는 야채가 굵지 않아야 맛있더라.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재료는 두부와 숙주 정도고, 적당히 있는 야채를 많지 않게 넣는 것이 포인트다.

 

 

 

그 다음으로는 새우와 두부를 볶는다. 

 

오늘은 50% 마감세일로 사 온 타이거새우를 넣고 왕새우 팟타이를 하는데, 닭고기나 소고기/돼지고기(잡채용), 닭가슴살 가공품(볼이나 바, 슬라이스), 소세지 모두 괜찮았다. 닭가슴살 볼로 만든 것과 돼지고기 잡채용을 사용한 것이 괜찮았고, 비건이라면 두부 양을 조금 늘리고, 기름을 조금 더 둘러서 튀기듯이 구워 넣으면 좋다.

 

 

두부와 새우가 반쯤 익었을 때 야채를 넣고 볶는다. 두부가 잘 부서지니 두부를 빼고 야채를 볶거나, 구석으로 잘 몰아넣고 볶는다. 야채는 기름을 추가하지 않고 볶는 게 완성했을 때 덜 느끼하다.

 

 

그리고 계란. 미리 잘 풀어두었다가 스크램블 에그로 만드는데, 조금 과하게 익히는 것이 나중에 보기에 좋다. 아침식사로 먹는 것처럼 보들보들하게 만들면 면에 다 달라붙어서 보기에 안 좋다.

 

 

숙주는 야채를 볶을 때 같이 넣어서 볶거나, 쌀국수 면이 다 익어갈 때 쯤 같이 넣고 1분정도 데친 후 넣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숙주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 게 좋아서 한번 데친 후 넣는것을 선호한다.

 

 

잘 삶은 면과 숙주를 넣고 볶는다. 이 때 찬물에 헹구지 않는 것이 양념이 잘 배어서 좋았는데, 대신 물을 한 국자정도 같이 넣어주어야 너무 뻑뻑하지 않다.

 

 

 

대망의 팟타이 소스. 생각보다 병이 크지 않은데, 1인분 정도를 만든다면 소스 양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꽤 오래 쓸 것 같다. 

 

 

뚜껑을 꽤 시큼한 냄새가 강한데, 맛을 보면 새콤달콤한 정도가 딱 괜찮다. 다만 이 소스로만 간을 하면 한국인 입맛에는 조금 셀 것 같아서 굴소스와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점도가 굉장히 높아서 머리가 작은 스푼으로 떠서 넣는 것이 편한데, 밥수저 기준으로 굴소스 1스푼과 팟타이 소스 1스푼이면 충분하겠다.

 

 

소스는 면에 약간 배일 정도로 센불에서 볶아주면 끝. 나는 이 때 냉동실에 있던 부추를 한 줌 넣어서 여열로 살짝만 익혔다. 

 

 

완성된 새우 팟타이. 밖에서 사먹으면 18,000원짜리다. 지금 포스팅하면서 보니 땅콩을 안 뿌렸네.글로 쓰니 장황해보이는데 재료 썰고 휙휙 볶다가 소스 넣고 센불에서 살짝만 볶으면 되니 만들기도 굉장히 쉽다.

 

소스는 새콤달콤이 강한 맛인데, 짠맛은 의외로 약한 편이라 간을 맞추게 넣으면 너무 시고 달다. 굴소스를 넣었는데 그냥 간장을 넣었어도 될 듯. 적당히 새콤 달달한, 만족스러운 팟타이였다. 소스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니 팟타이가 먹고싶을 때 휙휙 만들어 먹을 용으로 사 두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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