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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야끼소바학교로 야끼소바 만들기 (해물야끼소바, 소세지 야끼소바, 대패삼겹야끼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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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소바학교로 야끼소바 만들기 (해물야끼소바, 소세지 야끼소바, 대패삼겹야끼소바)

 

 

홍대에 간 김에 모노마트에 가서 사 온 야끼소바 학교. 야끼소바를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가끔씩 확 당길 때 간단하게 해 먹기 좋은 제품이다. 실온보관이 가능한데다가 보관기간도 꽤 긴 편이라 한 봉지 사 두고 간편하게 먹기 좋다. 모노마트에서 1봉지 4,100원에 구매했는데, 인터넷에서도 비숫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홍대 모노마트 후기는 여기 -> 일본 식자재마트, 모노마트 홍대점 다녀온 후기

 

일본 식자재마트, 모노마트 홍대점 다녀온 후기

일본 식자재마트, 모노마트 홍대점 다녀온 후기 정말 오랜만에 홍대에 나갈 일이 생겼는데, 이왕 나간 김에 야끼소바나 사올까 하고 모노마트에 들렸다. 모노마트는 일본 식자재를 모아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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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뒷면에 조리법이 4가지가 있는데, 번역도 안 해 놓을 거면서 스티커로 크게 가려놓았다. 기본 소스 야끼소바 / 앙카케 야끼소바 /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 / 카레 야끼소바 레시피인 듯 한데, 원하는 재료를 볶다가 면, 소스를 넣고 조금 더 볶는 게 기본 조리법이다.

 

 

구성은 면 4봉지와 소스 4봉지가 끝. 면에 소스만 넣고 볶으면 소스 야끼소바가 되는데,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양배추 정도는 넣어 줘야 맛이 그럴듯하다. 여기에 대패 삼겹을 넣어도 좋고, 베이컨이나 소세지, 해물을 넣어도 좋다. 

 

반숙 계란후라이는 개인의 취향에 따른 옵션. 돼지고기나 베이컨이 들어갔을 때는 반숙 계란 후라이를 올리는 것이 좋았고, 해물을 넣을 경우에는 계란후라이를 안 올리는  것이 좋았다. 뭐 지금은 계란값이 너무 비싸서 강제로 못 올리지만.

 

 

해물 야끼소바

 

야끼소바학교 1인분(면+소스)

모듬해물 한 줌

양배추 1/8개

알배추 3장

양파 1/4개

당근 1/8개

대파 흰부분 1대

청양고추 2개

다진마늘 1티스푼

 

 

 

 

일단 집에 모듬 해물이 있어서 처음은 해물 야끼소바로. 해물은 한 줌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미리 충분히 해동해두어야 나중에 물이 생기지 않는다. 야끼소바 면은 바로 넣어도 되지만 유통기한때문에 산미처리가 되어 있으니 뜨거운 물에 약간 담구어 풀어놓는다. 

 

 

이번에는 해물과 야채를 많이 넣고, 면과 소스는 1인분만 넣어서 총 2인분을 만들었다. 양배추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있는 것을 넣으면 된다. 나는 당근과 파, 청양고추, 양파, 알배추를 넣었다. 사진은 2인분이고, 1인분당 사진의 1/3쯤 넣으면 적당하다.

 

 

팬을 달구고, 기름에 마늘 한 티스푼을 약간 볶는다. 1인분에 야채 80~100g을 넣는다면 그냥 야채를 기름에 볶다가 소스와 면을 넣는 정도면 충분한데 야채를 넉넉히 넣을 거라면 마늘과 추가 간을 해 주는 게 좋다. 다만 일본식 야끼소바 그대로 먹을거라면 마늘을 넣으면 안된다! 생각보다 마늘은 굉장히 영향력이 커서, 한 티스푼만 넣어도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

 

 

 

야채는 크게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볶는다. 가장 단단한 야채인 당근이 반쯤 익고, 양채부가 투명해지려고 할 무렵에 해물을 넣고 불을 키워 바짝 볶아주면 된다. 나는 해물 야끼소바를 할 거라 야채를 볶다가 해물을 넣었는데, 베이컨이나 소세지를 넣을 것이라면 야채와 동시에, 대패삼겹을 넣을 거라면 고기를 볶아서 기름이 충분히 빠진 후에 야채를 넣어 볶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는 면을 넣고, 소스를 넣어 간이 밸 정도로 조금만 볶는다. 면은 이미 다 익어 나온 것이고, 뜨거운 물에 헹궈두었으니 너무 오래 볶으면 맛이 없다. 만약 야채를 한 줌 이상 넣었다면 간장 한 티스푼 정도를 추가하면 간이 딱 맞는다.

 

 

해물 야끼소바 완성! 야채가 좀 많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다채롭다. 단점은 보통 파는 야끼소바보다 재료가 많아서 같은 야끼소바 느낌이 덜 난다는 것? 이거야 본인이 재료를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라 본인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이건 다른 날. 소세지와 양배추만 넣은 심플한 버전이다. 이건 혼자 해서 딱 1인분. 소세지는 2, 양배추 반 줌을 사용했다. 이것보다 부재료가 많으면 야끼소바 느낌이 적은 것 같다. 부재료가 많지 않을 때는 기름을 충분히 둘러야 바로 그 야끼소바 맛이 난다.

 

 

이건 대패삽겹살과 양배추, 숙주를 넣은 것. 대패삽겹을 넣은 야끼소바는 꼭 반숙 계란후라이를 곁들여야한다.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소스가 잘 밴 면, 노릇노릇 구운 대패삽겸살, 아삭한 양배추를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다.

 

한 봉지 사면 4인분을 먹을 수 이씨으니, 한 봉지에 천원이라고 생각하면 라면과 거의 비슷한 정도다. 밖에서 야끼소바 사 먹기에는 조금 아깝고, 간단하게 집에서 해 먹기 좋다. 다음번에 홍대 나가면 한 봉지 더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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