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시피

명란 알리오올리오 만들기

반응형

 

명란 알리오올리오 만들기

 

 

파스타볼을 산 이후로 열심히 파스타를 해 먹었다. 이번에는 명란이 생겨서 명란을 넣은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었는데, 내가 만들고도 맛있어서 잘 먹었다. 기본적으로 마늘과 단백질을 기름에 볶은 것에 삶은 파스타 면을 넣고, 면수 또는 소스로 간을 하는 방식이라 그렇게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명란 알리오올리오 1인분

 

스파게티 100g

통마늘 4알 또는 다진마늘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명란 반개

조미하지 않은 김(고명)

간장 1작은술

 

 

 

일단 스파게티를 삶는다. 1인분에 100g을 잡은데, 사실 모든 국수 요리가 그렇듯이 그날 잡히는 만큼이 1인분이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맞추어 삶으면 1인분이라고 하는데, 그냥 보기에 아 좀 적지 않나? 싶게 잡으면 그게 1인분이다.

 

스파게티 1인분을 삶더라도 라면냄비보다 큰 냄비에 물 1리터를 넣고 끓인다. 라면 냄비 두 배 정도 되는 크기가 적당하다. 물이 끓으면 굵은 소금을 넉넉히 넣는데, 밥숟가락으로 소복하지 않게 1스푼 넣는다고 생각하면 맞는다.

 

면이 익는 동안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편으로 썬 통마늘 또는 다진 마늘을 볶는다. 다진 마늘을 사용 할 때는 타지 않게 불을 약불로 해서 오래 볶을 것. 향이 올라오고 마늘 겉면이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명란을 넣는다. 명란 껍질을 벗기고 넣어도 되지만, 나는 주걱으로 부수어서 약간 덩어리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굳이 바르지 않았다. 

 

 

약불에서 명란이 익어 색이 하얗게 변하면 면을 건져서 넣는데, 이때 면수를 버리지 말고 한 국자씩 팬에 부어가면서 오일과 유화시켜 소스를 만든다. 이 때 간장도 한 티스푼 정도 넣는다. 면수에 간이 되어 있기도 하고 색이 진해지니 많이 넣으면 너무 시커매진다. 

 

전분이 녹아든 물이라 금방 유화가 되는데, 팬에서 아 물기가 좀 많은데? 싶을 때 불에서 내린다. 접시에 담은 상태에서도 물을 흡수하기때문에 딱 먹기 좋을 때 팬에서 내리면 너무 뻑뻑해진다.

 

접시에 담고 조미 안된 김을 잘게 잘라 올리면 끝! 일식 파스타지만 마늘을 듬뿍 넣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여기서 명란을 빼면 그냥 알리오올리오가 되고, 냉장고에 있는 아무 야채내 넣어 볶으면 그것도 나름 맛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