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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노이

하노이 3일차 - 07. 탕롱황성, 오마모리 스파Omamori Spa에서 최고의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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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가족여행 3일차 - 07. 탕롱황성 입장실패, 오마모리 스파Omamori Spa에서 대만족한 전신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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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3일차 - 06. 하노이 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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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롱황성(昇龍皇城)

 

Address : 19C Hoàng Diệu, Quán Thánh, Ba Đình, Hà Nội

Opening Hour : 월요일 휴무, 08:00 - 17:00 

Tel : +84 24 3734 5427

Web Site : http://www.hoangthanhthanglong.vn/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5ZXsExHcipRuLLCH8

 

탕롱황성(昇龍皇城) · 19C Hoàng Diệu, Điện Biên, Ba Đình, Hà Nội 100000 베트남

★★★★☆ · 문화 유산 보존

www.google.com

 

문묘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탕롱황성이 나온다. 그랩 기본료인 25,000동으로 갈 수 있을 정도.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큰 표지판이 대문 앞에 서 있고, 이 입구를 통과해 조금 걸어가면 우측에 큰 건물이 있고, 1층 내부에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1인 30,000동.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4시 40분쯤 도착했다는 것. 아슬아슬하게 들어갈 수 있겠거니 싶어서 열심히 매표소로 뛰어갔더니만 매표소는 4시 반에 닫았다는 거다. 다른 베트남 학생들은 그냥 들어가는 걸 보니 외국인만 입장료를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중요한 건 못들어갔다는 거지! 못들어갔다고! 못봤다고! 그래서 내가 이제 좀 가자고 했잖아!! 말을 안듣더니만!!! 스케줄을 좀 지키라고!! 이 때쯤 되니 슬슬 신경질이 나기 시작했다. 

 

 

결국 탕롱황성을 입구에서 줌 땡겨서 한 장 찍고 다음 코스로.

 


 

시간은 5시쯤 되었는데, 탕롱황성에 못 들어 갔고, 아빠 등산복을 좀 사러갈까 했는데 아빠는 한국 정식 매장에서 산 게 좋으시다고 해서 등산복 가게도 패스. 그러니 여기서 뭘 하나. 이미 쇼핑도 구경도 실컷 했는데.

 

결국 6시 예약해놓은 스파에 조금 일찍 가기로 했다. 원래는 점심 먹고 탕롱황성-서호에 갔다가 6시에 마사지샵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서호를 안(못) 가니 일정이 다 이상해졌다. 탕롱황성 - 서호 - 오마모리 스파 모두 서호 근처라서, 그나마 묶을 수 있었으니 다행. 

 

 

Omamori Spa

 

Address : 52A Hàng Bún, Quán Thánh, Ba Đình, Hà Nội

Opening Hour : 09:00 – 22:30

Tel : +84 24 6668 9666

Web Site : http://omamorispa.com/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zuvGJGLmUVNpTj1b7

 

오마모리 스파 · 5 Huỳnh Ngọc Huệ, Tân An,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5 Huỳnh Ngọc Huệ, Tân An,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www.google.com

 

 

오마모리 스파는 이번에 간 Hang Bun점과 Hang Trong점 두 곳이 있는데, 우리는 Hang Bun점에 방문했다. 큰길가에 있기는 한데, 자세히 안 보면 지나치기 쉬우니 주의해야한다. 예쁜 간판을 지나면 가게 입구가 나오는데, 특이하게 1층이 없고 1.5층 정도 높이부터 건물이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가면 유리문 왼쪽의 신발장에 신발을 벗고 입장. 

 

 

미리 예약한 경우는 예약한 사람 이름을 카운터에 말하고, 안쪽 소파에 앉아있으면 웰컴 티가 나온다. 티를 마시면서 마사지 코스를 고르고, 설문지를 작성. 여기는 1인 1설문지를 써야 한다. 우리는 예약시간보다 30분 정도 빨리 도착했기때문에 조금은 더 대기.

 

직원이 한 명 와서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말을 건다. 집중하고 싶은 마사지 부위라던가 주의할 점 같은 걸 말해주고 약간의 잡담도 잠깐. 이 날 저녁때가 되니 날이 너무 추워졌는데(싸늘한 강풍이 불었음) 하노이는 원래 이렇게 춥냐 뭐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마사지 코스 설명. 발 / 등 / 얼굴 특화코스도 있지만, 역시 전신 마사지가 최고. 여기는 스웨디쉬 마사지가 유명해서 300,000동짜리 스웨디쉬 마사지 60분을 하려고 미리 계획했었다. 그런데 일찍 오기도 했고, 서호 전기차도 안 타고 여기까지 온 데다가, 마지막 날이니 좀 더 비싼 마사지를 하자 싶어서 다른 마사지를 하기로 했다.

 

ZEN IN THE HEART, 90분 짜리. 1인에 600,000동 해서 4명 2,400,000동이다. 이 스파에서 하는 스웨디쉬 / 딥티슈 / 시아츄 / 핫스톤 이 4가지 마사지 테크닉을 결합해서 하는 메뉴다. 원래 하려고 했던 스웨디쉬는 60분에 300,000동, 90분에 400,000동인 걸 생각하면 600,000동(한화 30,000동)짜리는 정말 완전 큰맘먹고 고른 것.

 

룸이 준비되었다고 해서 마사지룸으로 이동. 우리는 4명이 한 방에 들어가기 때문에 맨 꼭대기인 5층까지 올라갔다. 어둑한 방에 마사지베드가 있고, 침대 사이에 커튼이 쳐진 전형적인 방. 속옷만 입고 준비된 마사지복으로 갈아입으면 된다.

 

갈아입고 나면 차례대로 마사지사 분들이 들어오시는데, 여기는 시각장애인분들이 일하고 계신다. 다른 성별의 마사지사가 들어올 때도 있는데, 불편하다면 동성으로 교체해주기도 한다고 한다. 인사를 하고 차례대로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사실 스웨디쉬/팁티슈/시아츄를 구분할 능력이 없어서 뭐가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핫스톤은 마사지 스톤을 쓰니까 구분가능하지만.

 

마사지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지금까지 가 본 모든 마사지 중 제일 좋았음. 특히 동남아에서 마사지를 받으면 압이 약한 편이어서 한국인들한테는 약간 불만족스러울 수 있는데, 여기는 다른 곳보다 비교적 압이 센 편이라 뭉친 곳이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었다. 대신 핫스톤은 좀 별로였음. 그리고 아무리 4가지 테크닉을 쓴 종합마사지라고는 해도 전신마사지 90분은 좀 많이 길다. 한 60~75분 사이가 좋은 듯. 

 

종합적인 평가는 3.5/5점 정도? 마사지만 놓고 보면 4/5점인데 시설이라고 해야하나 가게의 태도라고 해야하나 마사지 환경때문에 0.5점 감점. 그날따라 유난히 엄청 추웠는데, 룸이 너무 추웠다. 베드에 반팔 반바지 입고 누워있는데 너무 추워서 긴장 풀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룸 창문이 열려있어서 닫아달라고 하고, 다들 춥다고 몇번씩 말했는데도 아무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다. 이게 적도권이라서 아무런 난방기구도 없어서 그런건지 뭐가 고장이 난건지 알 수는 없지만 마사지 받는 내내 추워서 불만이었음. 그날만 그런 걸 수도 있으니 날 좋을 때 오면 다르려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하노이에 가면 여기로 다시 갈거다. 다른 마사지샵들보다 마사지를 잘하고, 노팁폴리시여서 팁을 안 줘도 되는 게 편했음. 비자 카드 계산도 되고, 이제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지점도 냈으니 다음에는 그 지점으로 가야겠다. 신축이면 시설도 좀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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