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너티 초코 우유 후기
서울우유가 요새(?) 갑자기 신상품을 내고 있다. 초코, 딸기, 바나나, 커피로만 쭉 가더니, 밀크티 맛이나 흑임자 맛, 귀리 맛도 나오고 있으니 이제 좀 더 트렌디해지려는 노력인가?
이번에 너티 초코 맛이 새로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딱히 찾아 먹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던 중에 친구가 먼저 사 먹어보고 콘 아이스크림 윗부분의 초콜렛+견과류 맛이라길래 먹어볼 마음이 생겼다.
마침 집 앞 슈퍼마켓에도 있길래 구매. 300ml 큰 우유 팩에 1,250원이다. 편의점에서는 1,400원이라고 했던 듯. 보통 200ml 우유가 900원이고, 다른 300ml 우유도 1,250원이니 크게 가격이 다르지는 않은 듯 하다.
서울우유치고 원유 함량이 굉장히 낮은 편이다. 55%밖에 안 되니 반은 우유가 아닌 다른 것인 셈. 그런데 코코아나 초콜릿은 전체의 2%정도, 너트류가 0.5%정도니 적어도 40% 이상은 물인 셈. 개인적으로는 원유 함량이 낮은 우유 음료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우유 음료라기보다 초콜릿 음료라고 생각하면서 마시는 게 낫겠다.
색이 어떤가 싶어서 유리컵에 따라봤는데, 색은 일반 초코우유와 똑같다. 대신 우유 팩을 여는 순간부터 굉장히 진하게 견과류 냄새가 올라오는데, 견과유보다는 핫브레이크나 닥터유 아몬드바 같은 견과류 간식의 냄새가 강하다. 나는 견과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마음에 들었다.
맛은 일반 우유들보다 목넘김이 조금 걸쭉한 편이다. 초콜릿 베이스가 무거워서 걸쭉하다가 보다는 견과류가 묵직한 느낌을 주는 듯. 초콜릿 맛이라기보다는 단 맛에 초콜릿 향을 더한 느낌이지만 그렇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다만 우유 느낌이 적은 편이고, 약간 이질적인 향이 느껴지는 편이다. 당도는 일반 초코우유와 비슷한 느낌인데 걸쭉한 느낌이 있다보니 조금 더 달게 느껴진다.
견과류는 땅콩, 아몬드, 호두, 잣으로 만든 체이스트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의외로 땅콩 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보통은 땅콩이 저렴하다보니 땅콩 맛이 주가 되는데, 밸런스를 잘 맞춘 듯 하다. 친구 표현으로는 ‘브라보콘 초코맛의 가장 윗 부분 초코코팅 맛’이라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끝맛이 텁텁하고, 견과류의 맛이 강하다. 초콜릿과 견과류 두 가지 다 좋아한다면 한번쯤 도전해볼만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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