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가족여행 준비 - 02. 4인 가족 2박 4일 여행 경비 환전(100% 환율우대, 90%환율우대), 가장 저렴한 여행자보험 가입하기
이전 편은 여기 -> 여행 준비 - 01. 항공권(비엣젯/제주항공), 하노이 호텔 예약
우리는 비행기, 숙박, 노이바이 공항에서 하노이까지 픽업서비스를 미리 한국에서 결제했고(이건 다음 포스팅에) 하노이에서 닌빈지역 프라이빗투어는 달러결제로 예약을 하고 갔다. 기본적으로 달러환전-동환전의 이중환전을 하되, 달러의 일부는 여행사 지급용과 팁으로 따로 준비했다.
총 내 개인소비 100달러를 포함해서 1120달러, 공금은 1,020달러로 투어 포함 1인 250달러꼴이다(면세점 쇼핑은 제외).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어서 여유롭게 잡았다. 투어도 우리 가족끼리 하는 프라이빗투어, 스파는 호텔급으로 3번, 하루 한끼는 한국에서 외식하는 급으로 지출. 만일 혼자 혹은 친구들과 소박하게 가서 길거리 음식 먹고 단체투어를 한다면 훨씬 경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
항상 환전하려고 하면 달러는 오름세를 탄다. 그래도 최대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 두번에 나눠서 환전. 베트남 혹은 동남아를 방문해서 이중환전을 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달러는 100달러권으로 해 갈 것! 1달러-10달러같은 소액권은 환율이 훨씬 낮다. 최소 50달러, 이왕이면 100달러 권종으로 맞춰서 가져갈 것. 우리는 20달러는 팁 용도로 1달러권으로 환전하고 나머지는 100달러권으로 환전했다.
첫거래 한정 100% 환율우대를 적용해주는 토스 환전과 상시 90% 우대이율을 적용해주는 위비뱅크 환전을 이용했다.
토스 가입자 한정 최초 환전시 환율우대 100%를 제공한다. 토스 환율우대 100%의 단점은 하나은행에서만 외화수령이 가능한데 의외로 하나은행이 많지가 않다는 것...? 하루 전에 토스 앱에서 환전 메뉴를 선택해 미리 환전신청을 해야 하고, 기본 80%우대에 첫 환전 한정으로 20% 추가우대가 들어간다. 1회 환전 한도는 100만원이고 인천공항수령 / 근처지점수령 두가지가 가능하다.
나는 850달러를 환전해서 한화 959,225원을 지불했다(환율우대 100%). 환전한 외화를 수령할 날짜를 지정하고 무통장입금 혹은 계좌이체로 입금하면 신청완료. 신청 다음날 하나은행에 ★신분증지참★하고 방문해서 받아왔다. 수령 시 권종 선택 가능.
그리고 몇일 후 환율 추세를 보니 더 떨어지지는 않을것 같아 추가환전. 사실 더 오를까봐 처음에 많이 했는데 환율이 떨어지더라(...). 우리은행 위비뱅크 앱 설치 후 온국민환전 메뉴에서 역시 1일 전 환전신청을 해야 한다. 위비뱅크는 달러, 엔화, 위안화 한정 90%, 기타통화는 70% 우대였던것같다.
가상계좌로 돈을 입금하는 방식. 내 계좌에서 돈을 자동출금하는 방식도 있다는데 이것저것 다 눌러봤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결국 가상계좌 입금방식으로. 신청 후 30분 이내 입금이 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되니 유의 할 것. 추가 270달러를 환율우대 90% 받아서 303,471원이었다. 우리은행도 공항지점과 근처지점을 선택가능하고, 나는 지점 방문하여 수령했다. 환전한 외화수령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지참★
우리은행 온국민환전 신청시 여러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전할 금액을 입금 한 후 환전내역조회에 들어가면 와이파이 도시락, 면세적립금 등 여러 혜택이 있다. 하노이에서는 유심을 사서 사용할 예정이어서 신세계 면세점 적립금과 두타면세점 적립금을 잘 썼다.
이중환전을 위해서 거의 백달러 위주로 준비. 이것들은 여행 경비와 투어 비용으로 사용 할 것. 투어비는 달러로 지불할 거여서 따로 봉투에 챙겨넣고 100달러권만 동지갑에 넣어놓았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환전할 예정.
팁용으로 준비한 1달러는 이렇게 빼기 쉽게 용도별로 포스트잇을 붙여놨다. 팁 줄때 빳빳한 새 돈 세서 꺼내기 어려운데 쉽게쉽게 꺼낼 수 있어서 좋았다. 동지갑에는 달러칸-팁칸이 별도로 있기는 한데 팁 주면서 꾸물거리는게 싫기도 하고 금액을 미리 정해놓는게 편하기도 했다.
팁 내역은 노이바이 공항-하노이 이동시 타는 택시 기사, 호텔 1박마다 방 1개당 베드팁, 마사지 받고 마사지사 팁, 호텔 체크아웃 하면서 직원들 팁, 닌빈 투어가서 보트투어에서 탄 보트기사, 프라이빗 투어로 거의 12시간동안 운전하면서 우리랑 같이 다닌 드라이버 팁. 이 정도였다. 2시간동안 사람 팔로만 젓는 보트랑 12시간 넘게 우리랑 같이 다니던 드라이버 팁은 나름 넉넉히 (5달러 / 10달러) 줬다. 갔다와서 생각하니 보트는 베트남 돈으로 40만동정도가 더 나을 듯. 보트 젓는 아저씨는 영어도 못하고 달러 별로 안좋아하더라(?) 드라이버 팁 10달러는 적정한 듯. 아주 좋아하면서 고맙다고 했다. 마지막에 호텔에서 짐 찾으면서 남은 4달러를 리셉션리스트하고 도어맨에게 팁으로 줬는데 기뻐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사실 유럽-북미권이 아니면, 특히 동남아 지역은 필수는 아닌데 팁 강요하는 곳이 있는거지 팁이 필수가 아니라지만 어차피 한국에서 어디 가도 기사 팁 주고, 식당 가서도 팁 주는 경우도 많으니까 이런 건 안 아끼는 게 좋은 것 같다. 특히 가족여행으로 가는거라면 해외여행가서 그리 많지 않은(3일 합쳐 총 3만원정도) 돈으로 기분 좋게 서비스 받고 나름 인심 쓰고 오는 게 편하다.
그다음으로 출국 전까지 고민고민하다가 여행자 보험 가입. 유명한 삼성화재 기본 여행자보험은 3만원대인데다가 부모님은 연세가 있어서 보험료가 더 올라서 고민했다. 그러다가 찾은 MG손해보험의 JOY해외여행보험!
가장 큰 메리트는 저렴한 가격! 20대 성인 기준 4일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다. 부모님은 50대이신데도 큰 차이 없는 2천원 후반대로 가입할 수 있었다.
사실 크게 위험하거나 치안이 안좋은 지역에 여행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달 이상의 장기여행인 것도 아닌데 3만원대의 해외여행보험은 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MG 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기본적인 사항은 다 지원해 주는 점이 좋다. 사망/상해/질병 뿐 아니라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핸드폰, 카메라가 부서진 경우도 커버해 주니 다른 고액 보험과 비교해보아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보험사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바로 가입 가능.공인인증서는 없어도 되지만 본인명의 핸드폰인증과 카드인증이 필요하고 결제도 본인 명의 카드로만 가능하다. 부모님 앞으로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려면 부모님 핸드폰+ 부모님 명의 카드를 준비하고 가입할 것.
>이렇게 쓰니 광고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해외여행 여행자보험 안들기에는 찝찝하고 들기에는 비싸서 걱정일 때 딱 좋은 보험이다. 우리 가족은 안전하게 여행을 마쳐서 보장받은건 없다. ㅋㅋ
결제가 완료되면 증권은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항공권/호텔/환전/여행자보험을 완료. 몇달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면 좀 더 저렴했겠지만 급하게 한달 후로 여행계획을 잡아서 여러모로 아쉬운 것도 많다. 만일 하노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3개월 전에 항공권/호텔을 예약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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