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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롯데리아 신제품, 치즈 NO.5 버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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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신제품, 치즈 NO.5 버거 후기

 

 

 

어제는 맥도날드에서 신제품이 나오더니, 오늘은 롯데리아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치즈 마니아를 위한 메뉴인지, 치즈 소스 뿐만 아니라 패티에도 치즈를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점심은 햄버거. 어제는 피쉬버거였으니 다른 음식인거다(…)

 

 

가격은 단품 4,200, 세트 6,200.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카카오톡 플친에게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보내주고 있고, 11번가에서는 33% 할인한4,100원에 세트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에서 결제하기 귀찮아서 그냥 카카오 플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사용하고 감자튀김을 양념감자 칠리맛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양념감자 변경은 500원이 추가되어서 4,700원 결제했다.

 

 

신메뉴여서인지 굉장히 나오는 데 오래 걸렸다. 매장 전체에 사람이 3명뿐이었는데 무슨 햄버거 세트가 나오는 데 15분이 넘게 걸리는지 알 수가 없다. 점심시간 피크도 아니고, 주방에도 3명 이상이 있는데 너무 과하게 오래 걸렸다.

 

우선은 양념감자 시즈닝을 뿌려놓고, 버거를 먹는다.

 

 

 

포장을 여는 순간부터 진한 치즈 냄새가 올라온다. 확실히 치즈가 듬뿍 든 것 같은 느낌. 번 위에 치즈 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치즈가 박힌 패티와 치즈, 그 위에 또 치즈 소스, 피클과 양상추, 양파가 들었다. 야채 비중이 꽤 넉넉하고, 소스가 듬뿍듬뿍 든 느낌.

 

 

패티가 어떨 지 궁금했는데, 패티 맛보다는 치즈 소스가 꽤 괜찮다. 일반 치즈버거는 체다치즈 맛만 나고 끝인데, 에멘탈 치즈와 크림치즈를 넣은 소스라더니 약간의 꼬릿한 냄새와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예상외더라. 진하고 부드러운 치즈 소스에 부드러운 번과 아삭한 양배추, 중간중간 씹히는 피클과 기름진 패티의 어울림이 좋았다.

 

 

다만 놀라운 기술로 만들었다는 체다, 고다, 모짜렐라가 쏙쏙 박힌 치즈 패티는 잘 모르겠다. 사진으로는 치즈가 뿅뿅 박힌 것처럼 찍어놨는데, 실물로는 패티가 워낙 얇아서인지 치즈가 박혔는지 아닌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먹으면서 치즈를 발견하려고 아주 노력해서 겨우 발견한 게 이것.

 

치즈가 안 박힌건 아닌데 이렇게 발견하기 어렵고, 소스 맛이 강해서 패티에 박힌 치즈 맛이 붇힐 거라면 굳이 저렇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아마 비주얼에 혹하게 만들어서 먹어보게 하려고 그런 것 같은데, 먹고 이렇게 실망하게 만들 거라면 그냥 일반 패티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좀 뿌려주는 게 티도 더 나고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치즈치즈한 맛이라 단품으로 먹으면 좀 부담스럽겠다. 나는 칠리맛 양념감자와 함께 먹으니 좀 나았는데, 조그마한 사이즈로도 굉장히 진하고 무거운 맛이다. 치즈 맛을 잘 냈다는 점에서는 아주 좋은데, 다시 먹을 거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 치즈버거를 좋아한다면 이왕이면 세일 기간에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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