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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감성타코 홍대점, 감성 그릴드 파히타와 BBQ 숏립 브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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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타코 홍대점, 감성 그릴드 파히타와 BBQ 숏립 브리또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가 감성타코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감성타코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멕시코 음식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또 엄청 싫어하는 건 아니라 큰 기대없이 다녀왔다.

 

 

감성타코 홍대점

 

Address :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21 20-11 2

Opening Hour : 주중 11:30 – 22:00(16:00 - 17:00 B.T) / 주말 12:00 – 22:00 

Tel : 02 337 8883

Google Maps : https://goo.gl/maps/R2rTQHGQsvGKqM57A

 

 

위치가 아주… 아주 이상한 곳에 있다. 분명히 지도를 보고 가라는 경로로 갔는데도 언덕을 올라 이리저리 가야 나온다. 한번 가 봤다면 다음에는 가기 쉽겠지만 위치가 찾기 어려우니 약속이 있다면 조금 일찍 나오는 게 좋겠다.

 

주말에는 꽤 웨이팅이 긴 편이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와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테이블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겠다.

 

 

타코에 같이 나오는 소스 18가지 소스들이 설명되어 있다. 다 나오는 건 아니고 시킨 메뉴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듯 하다. 

 

 

 

 

 

 

 

 

 

 

메뉴판. 처음에 모든 메뉴를 이름만 써서 두고, 뒷장부터는 사진과 함께 나온다. 멕시칸 음식에 익숙하지 않아도 사진을 보고 고르면 되니 편하다.  

 

이번에는 친구가 먹고싶다던 감성 그릴드 파히타와 BBQ 숏립 브리또를 시켰다. 감성 그릴드 파히타는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가 골고루 나오니 안 겹치는 선에서 밥 메뉴를 고르니 부리또가 딱이다.

 

넷이서 먹기에 파히타와 브리또는 조금 적을 것 같고, 사이드를 시키려다가 일단 먹다가 주문하기로 하고 음료 두 잔을 먼저 시켰다.

 


식기가 다양하게 나온다. 소스용 작은 스푼, 나이프, 포크, 집게 등등등. 포크는 인당 사용하고, 작은 스품은 소스별로 한 개씩 놓고 사용하면 편하다.

 

 

음료는 먼저 가져다준다. 얼음을 넣은 유리병을 같이 주는데, 355ml 뚱캔을 담으면 딱 맞는 크기다. 옆 테이블을 보니 모히또도 같은 병에 나오더라. 가격이 9,000 – 10,000원인데 같은 사이즈 병이면 양이 너무 적은 것 같다. 둘이 먹기에도 살짝 부족한 사이즈인데.

 

 

부리또가 먼저 나왔다. 겉을 노릇하게 구워 반을 자르고, 적양파 피클을 올려 나온다. 피코데가요와 치폴레 소스도 같이 나온다.

 

 

속에는 갈비살과 BBQ소스 볶음밥, 양파 피클이 들었다. 치즈 맛은 강하지 않고 데리야끼 베이스라 달짝지근한 맛이 강한데, 속재료가 다양해서 맛이 풍부하다. 피코데가요와는 의외로 별로 안 어울리는 듯. 먹기가 좀 불편한 게 흠이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메뉴, 감성 그릴드 파히타가 등장했다.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지 사진이 덜 맛있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그렇게 크지 않아도 푸짐한 느낌이 강하다. 그릴드 스테이크, 칠리 새우, 스파이시 포크, 까르니따스가 나오는데, 고기 밑으로 볶은 양파가 듬뿍 깔려있다.

 

 

아래에 이렇게 고체연료를 켜 준다. 꽤 불이 센 편이라 식지 않게 먹을 수 있는데, 그래도 금방 꺼져서 큰 의미는 없더라.

 

 

파히타에 같이 나오는 또띠아와 소스. 살짝 찐 또띠아와 코울슬로, 파인애플 살사, 할라피뇨, 사워크림, 치폴레 소스가 같이 나온다. 이건 무한리필이다. 직원들이 오가면서 비어보인다 싶으면 다시 채워주니 먹기도 편하다.

 

 

여러가지 소스와 고기를 또띠아에 말아 먹는다. 사워크림을 넉넉하게 넣고 파인애플 살사와 코울슬로를 곁들여 먹는게 내 입맛에는 제일 좋았다. 풀드포크나 까르니따스도 좋았지만, 가장 맛있었던 건 칠리새우. 새우 크기가 커서 씹는 맛이 있다. 그릴드 스테이크는 좀 아쉬웠다. 다음에 간다면 쉬림프 콤보 파히타를 먹을 듯.

 

네명이서 파히타에 브리또면 양은 약간 적은데, 또띠아를 열심히 리필해서 먹고 2차로 디저트를 먹으러 갈 걸 감안하면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사이드 한 개 정도는 더 추가하는 게 좋았을 듯.

 

감성 그릴드 파히타가 38,000, BBQ 숏립 브리또가 14,000, 음료가 3,500원이었으니 총 59,000원 나왔다. 넷이서 6만원이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닌데, 멕시코 음식과 태국 음식은 체감 가격이 조금 높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여럿이서 파히타나 플래터 시켜서 나눠 먹으면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괜히 프랜차이즈가 아니니 단체 모임 할 때 또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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