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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피자스쿨 직화홀릭바이트 피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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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스쿨 직화홀릭바이트 피자 후기

 

 

집에서 애매하게 먼 곳에 피자스쿨이 있는데, 배달을 따로 안 하고 배달업체에 입점도 안 해서 가끔씩 직접 가서 포장해온다. 다른 피자 브랜드보다 저렴하면서 맛도 어느정도 보장되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다.

 

 

메뉴판. 벽에 붙은 걸 찍었더니 잘 안 보이기는 한다. 보통 가장 많이 먹는 건 불고기 피자에 치즈 크러스트 추가, 아니면 콤비네이션인데, 이번에는 좀 다른 걸 먹어보다 싶어서 고민했다. 예전에 먹었던 닭안심살피자도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바이트 피자가 먹고 싶어서 직화홀릭바이트 피자를 주문했다.

 

 

테두리가 바이트로 된 도이치바이트 / 멕시칸바이트 / 직화홀릭바이트 피자는 모두 12,000원이다. 사이즈가 레귤러보다 좀 크고 라지보다 좀 작은 걸 감안했을 때 가성비가 정말 좋은 피자. 기본 피자에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해서 만 원 정도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피자 굽는데 2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옆에 있는 마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피자를 찾아왔다.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맞춰서 가게에 도착했더니 피자를 막 자르는 중이었다. 기본으로 피클 한 개와 갈릭소스 한개, 치즈 가루와 핫소스를 붙여주고, 끈으로 묶어서 들고가 편하게 포장해줬다.

 

 

피자가 식기 전에 열심히 걸어서 돌아왔다. 아직도 뜨끈뜨끈하길래 얼른 열어서 먹기로.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저 위에 저기 피자 바이트가 하나 더 붙어있어야 할 것 처럼 생겼다. 왜 딱 한 칸이 비어있지. 손으로 모으니 원형이 되기는 하는데 거 참 찜찜하게 한칸이 비어있다.

 

 

피클과 갈릭소스를 준비해두고, 치즈가루를 뿌렸다. 보통 피자에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주는데, 특이하게 과자에 쓰이는 것 같은 노란색 치즈가루더라. 맛은 치즈 맛이 약하게 나는데, 일단 비주얼이 좀 불량식품같아진다.

 

 

직화바이트 피자라는 이름으로는 무슨 맛일지 감이 잘 안 왔는데, 직화구이 향이 약간 나는 불고기가 올라간 피자다. 설명에는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가 들었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소스가 약간 매콤해서 불고기 피자보다 덜 물린다. 매콤해서 맥주가 당기는 맛인데, 아이들에게는 좀 매울 수도 있겠다.

 

 

바이트 부분은 치즈가 듬뿍 들어있고, 피자 경계선 부분에는 고구마 무스가 둘러져있다. 개인적으로 엣지는 치즈크러스트를 제일 좋아하긴 하는데 오랜만에 바이트를 먹으니까 이것도 맛있더라. 그런데 바이트 엣지가 모든 피자에 다 잘 어울리는건 아니라서, 아예 바이트 피자로 나온 메뉴를 시키거나 적어도 매콤한 맛의 피자에 추가해야 어울릴 것 같다.

 

솔직히 피자가 2~3만원씩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그나마 피자스쿨이 피자 중에 제일 부담없는 가격대다. 아쉽게도 집 근처에 없고 배달도 안 하다보니 자주 안 먹게 되는데. 그래도 가끔씩 사 먹으면 은근히 추억의 맛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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