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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대 돈까스 맛집, 유야케 도쿄에서 안심돈까스와 치즈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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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돈까스 맛집, 유야케 도쿄에서 안심돈까스와 치즈돈까스

 

 

매번 친구를 만날 때는 홍대에서 만나는데, 가끔씩 홍대가 너무 물렸을 때 이대나 신촌에 가곤 한다. 이번에는 이대에 돈까스가 괜찮은 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

 

 

유야케도쿄

 

Address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3 28

Tel : 02 6401 7991

Opening Hour : 11:00 – 21:00 

Google Maps : https://goo.gl/maps/JyZtYPeRfPRPiwrz8

 

 

오픈시간을 찾을수가 없어서 12시에 갔는데, 이미 열려 있었다.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오픈시간은 11, 저녁 9시에 닫는데 라스트오더는 8 30분까지라고 하더라. 

 

 

인테리어가 돈까스집이라기보단 카페 느낌이다. 의자도 공단이고, 조명도 약간 노르스름해서 독특한 분위기가 난다.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람이 많으면 대기해야 할 수도 있겠다.

 

 

메뉴판. 등심과 안심, 치즈, 카레돈까스와 음료수가 전부다. 괜히 이것저것 메뉴가 많은 것보다 훨씬 믿음직스럽다. 워낙 치즈돈까스가 유명한 곳이라 치즈돈까스를 하나 주문하고, 등심과 안심 중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안심돈까스를 주문했다. 맥주가 꽤 다양해서 좋은데, 아쉽게도 점심이라 생략했다. 저녁에 오면 돈까스에 맥주 먹기도 좋을 듯.

 

 

주문을 하고 나면 우선 작은 잔에 홍초가 나온다. 도자기 소주잔 정도 크기인데 돈까스를 먹기 전에 상큼하게 입가심하기 좋다.

 

 

생각했던 것보다 금방 돈까스가 나왔다. 앞은 안심 돈까스, 뒷쪽이 치즈 돈까스다. 

 

 

 

돈까스를 찍어먹을 소금과 소스, 양배추 샐러드, 고추 피클과 생강절임, 단무지, 와사비가 같이 나온다. 소스도 매장에서 만든 듯 하고, 샐러드는 상큼한 소스라 돈까스와 먹기 좋았다. 돈까스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소금을 찍어먹어도 맛있다.

 

 

밥과 장국. 밥 양이 조금 적은가 싶었는데 먹다보니 적지 않더라. 장국은 흔한 미소된장국이었는데도 뜨끈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돈까스. 안심돈까스는 한 덩어리가 4등분 되어 총 2덩어리가 나온다. 위에 파슬리와 깨를 뿌려 나오는데, 컷이 조금 특이하다. 안심돈까스 하면 생각나는 모양보다는 납작하다. 

 

 

안까지 잘 익었지만 질기지 않고 부들부들하다. 잡내는 안 나지만 간이 있는 건 아니라서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고, 와사비를 올려 소스를 찍어먹어도 맛있다. 무엇보다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린다.

 

 

치즈돈까스는 안에 블럭 모짜렐라를 넣은 돈까스가 아니라, 롤카츠 모양의 돈까스다. 위에 눈꽃치즈를 정말 듬뿍 올려 나오는데, 집어먹을 때 망 아래로 다 떨어지게 되어서 가슴이 아플 지경이다.

 

 

치즈롤까스 안에는 치즈와 묵은지가 들어있는데, 이 씻은 묵은지가 신의 한수다. 약간 느끼할 수 있는 치즈돈까스의 맛을 잡아주면서 씹는 식감까지 더해져서 물리지 않는다. 괜히 치즈돈까스 맛집이 아니구나 싶을 정도다.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에 위에 뿌려진 눈꽃치즈, 아삭한 묵은지까지. 돼지고기의 존재감은 약하지만 다른곳에서는 먹을 수 없는 특이한 치즈돈까스다.

 

우리는 두 명이서 다른 메뉴를 시키고 반씩 나눠 먹었는데, 안심돈까스보다는 치즈돈까스가 훨씬 맛있었다. 그렇다고 안심돈까스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 치즈돈까스만 먹었다면 조금 물렸을 수도 있고.

 

 

 돈까스를 다 먹어갈때쯤 디저트로 초콜릿이 나왔다. 부드러우면서 견과류가 씹히는 초콜릿과, 새콤한 크랜베리로 마무리를 하고 나니 가격도 괜찮은데 3코스로 음식을 받은 느낌이다.

 

 

안심돈까스가 8,500, 치즈돈까스가 9,500원이라 합쳐서 18,000원이다. 만원 이하의 돈까스인데 디저트까지 착실하게 나오고, 돈까스 자체도 특이하면서 맛도 있었다. 등심돈까스와 치즈돈까스를 먹어보러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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