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 로르 캡슐 프랑스 직구하기(2), 집으로(zipro)에서 배송대행 신청하기
이전 편은 여기 -> L’or 로르 캡슐 프랑스 직구하기, 로르 프랑스 공홈 가입/주문하기
로르에서 캡슐 주문이 잘 되었으면 이제 배송대행 신청을 한다. 트래킹 번호가 안 나왔더라도 주문 확인 메일이 오면 배송대행 신청을 미리 해 두고 나중에 트래킹 번호를 추가하면 된다. 만약 택배가 도착한 다음에 배송대행 신청을 하면 입고가 굉장히 밀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해 두는 게 좋다.
내가 사용한 배송대행지는 ZIPRO 집으로! 프랑스 직구는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인데 우선 회원 등급제가 없어서 좋고, 가격이 굉장히 괜찮다.
사이트는 여기 -> https://www.zipro.co.kr
미리 가입을 해서 사서함 번호를 받은 후, 주문할 때 배송대행지로 보낸 후 배송대행 신청을 하면 된다. 입고가 되면 간단하게 검수를 하고, 한국으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로르에서 캡슐을 주문하고 2-3영업일 쯤 지나면 주문 확인 메일이 오고, 따로 또 한번 트레킹 메일이 온다. 메일에 적힌 Consulter le statut de ma licraison 다음 링크를 누르면 배송조회를 할 수 있다. 일단 주문 확인 메일이 오면 먼저 배송대행 신청을 하고, 나중에 트레킹 메일이 오면 운송장번호를 추가한다.
집으로에서 배송대행 신청으로 들어가면 먼저 유의사항에 동의를 한다. 허위신고하면 안되고, 합배송할 경우 별도 신청이 필요하고 뭐 그런 내용이다. 주의할 점은 세관 통관 할 때 미화 $150 이상은 관부가세가 나온다는 점. 통관시 환율 기준이라 특히 유로일 경우는 여유를 조금 두고 주문해야 한다.
그 다음 단계로 주문한 상품을 일일히 입력한다. 기본검수는 여기 적히는 내용물이 있나 없나만 봐 주기 때문에 사진은 필수고, 이름도 정확하게 적는 것이 좋다. 로르 캡슐의 경우 ESPRESSO 0000식으로 이름을 전부 적고, 브랜드는 L’OR ESPRESSO, 상품 url을 따로 적었다. 이 단계가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
묶음상품인 GRAND ASSORTIMENT는 GRAND ASSORTIMENT L’OR(20 VARIETIES)로 적었다. 지니집 같은 경우에는 이 20가지 제목을 다 메모에 적을 수 있었는데, 집으로는 3천원을 추가해서 정밀검수를 신청해야지만 메모에 뭘 적을 수 있다. 이게 조금 아쉬운 점.
또 하나 주의할 점은 가격이다. GRAND ASSORTIMENT처럼 사이트에서 30% 할인하는 상품은 할인된 가격(이 경우 43,54유로)로 적으면 되지만, 쿠폰이나 적립금 금액은 관세기준에서 빠지지 않으니 홈페이지에 적힌 가격 그내로 3.19유로, 2.99유로 이렇게 적어줘야한다. 실제 결제 금액이 미화 150불이 안 되더라도 할인 전 가격으로는 관세범위를 넘을 수도 있다.
내 경우 커피 40박스 중 20박스인 GRAND ASSORTIMENT만 사이트 자체 할인 30%였고, 나머지는 쿠폰할인을 받은 것이라 상품금액은 104.53유로, 쿠폰할인 18.3유로를 받아서 총 구매비용은 83.26유로였다.
여기에 별도로 정밀검수를 요청하거나 포장보완, 박스 축소, 합배송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의류처럼 실 무게보다 부피무게가 많이 나갈 것 같을 땐 박스축소를 해도 괜찮겠다. 내 경우 박스에 딱 맞게 40박스로 주문해서 별도로 신청한 건 없다.
그 다음은 수령인 정보 입력.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적고,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적는다. 예전에는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없으면 주민등록번호를 적으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주민등록번호로는 통관처리가 안 되는 것 같으니 없다면 발급을 받아서 적어야한다.
이렇게 적었으면 신청 완료. 이제 운송장번호가 나오면 운송장번호를 적고, 배송완료가 된 이후에 입고가 잘 되었는지, 물건이 빠진 건 없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프랑스야 워낙 일처리가 느리기로 유명하기도 해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dpd에서 배송을 하루만에 보냈다! N.colis가 송장번호고, 무게는 3.35kg. 이러면 배송대행지에서는 3.5~4kg이 측정될 것 같다. 집으로 가격으로 3.5kg이면 30,170원, 4kg이면 32,670원이다. 보통 다른 프랑스 배송대행지는 4kg에 4만원 가량인 걸 생각하면 가격이 확실히 저렴한 편.
그런데 분명 dpd 배송조회로는 배송완료인데, 배대지에서는 입고완료가 안 뜨더라. 배송완료는 수요일이었는데 입고완료는 그 다음주 월요일 늦게 되었다. 왜 이렇게 입고처리가 늦나 생각해봤는데 아마 7월이 프랑스 바캉스 시즌이라 그랬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다.
입고 완료 후 하루 정도 지나면 검수 후 국제배송요금이 나온다. 다행히 빠진 것도 없고 파손된 것도 없이 잘 입고되었다. 무게가 4kg, 부피무게는 가로(cm) x 세로(cm) x 높이(cm) ÷ 6000kg이니 20196 ÷ 6000 = 3.36kg으로 3.5kg여서 배송대행비용은 4kg인 32,670원이 나왔다. dpd 측정 무게가 3.35kg이라 조금 기대했는데, 택배박스 무게도 있고, 어디든 배송대행지 저울은 항상 실제무게보다 좀 더 나오더라.
최종적으로 배송대행비는 회원가입 축하 쿠폰 2,000포인트를 사용해서 총 30,670원 결제했다. 매달 비행기 스케줄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내 경우는 현지에서 목요일 비행기로 출발해서 한국에 금요일 늦게 도착했고, 토요일에 통관되어서 월요일에 우체국 배송으로 넘어갔다.
배송대행지에서 비행기를 타면 그때부터 배송조회가 가능하다. 통관 전에는 관세청 홈페이지의 ‘화물진행정보’, M B/L - H B/L에 운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세관 처리 단계를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수입화물진행정보는 여기 ->https://unipass.customs.go.kr/csp/index.do?tgMenuId=MYC_MNU_00000450
수입화물 진행정보창에서는 지금 세관에서 어떤 단계에 있는지, 언제 입항했는지, 어떤 비행기를 타고 왔는지 그런 사항들이 자세하게 나온다. 특이한 건 배송대행지는 파리였는데 비행기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떴더라. 독일에서 뜨는 비행기가 더 싼가…
주말에도 세관은 쉬지 않는지 통관은 되는데, 택배사가 쉬어서 배송은 월요일부터 시작되더라. 한국에 들어와서 통관이 된 이후부터는 딱히 신경쓸 게 없으니 마음이 편하다. 배송대행지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입고완료가 조금 늦어져서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한국 들어오는데까지 2주 걸렸다. 뭐 한국 속도를 생각하면 안되니까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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