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가 엄청 저렴한 동두천 마니커 직판장 후기

 

 

닭고기가 엄청 저렴한 동두천 마니커 직판장 후기

 

 

한탄강 드라이브를 하고 전곡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니커 직판장이 있다고 해서 닭고기를 사러 들려봤다. 전곡에서 서울방향 국도를 타고 오다가 동두천으로 행정구역이 바뀌고 얼마 안 되어 마니커 직판장이 있다.

 

 

마니커 동두천지점

 

Address : 경기도 동두천시 승전로 6

Opening hour : 10:00 – 18:30 / 일요일 휴무

Tel : 031 928 5899

Web Site : https://www.jinsimdak.com/home/main/

Google Maps :https://goo.gl/maps/L984Cu1xroSid8jA9

 

 

동두천에 마니커 공장이 크게 있는데, 그래서 그 앞에 마니커 직판장이 있는 거라고 한다. 공장 안에 있는 건 아니고, 도로변에 닭고기와 가공식품만 파는 작은 매장이 있다.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주차하기 좋다.

 

 

원래는 이 자리에 닭 박물관이 있었다는데, 그건 예전 일이고 지금은 직판장만 운영하는 듯 하다. 일요일은 영업을 안 하고,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다는 게 특징. 문이 두 개인데 직판장으로 바로 들어가는 문은 잠궈 두었고, 닭 동상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서 빈 사무실을 지나서 직판장으로 들어간다. 직판장으로 다이렉트로 들어가는 게 외부인 출입 동선을 최소화하기에 낫지 않나? 왜 이렇게 들어가는 거지?

  

 

안에는 통닭과 각종 부위별로 포장해 놓은 닭, 닭 가공식품이 있다. 매장 자체는 큰 편이 아니고 냉동고, 냉장고가 많아서 5명만 들어가도 꽉꽉 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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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은 무게별로 850g(9호), 1,150g(12호), 1,250g(13호)가 있었고, 부위닭은 북채(닭다리만) / 닭가슴살 / 닭안심 / 윙(아래날개) / 봉(윗날개) / 넓적다리 정육이 있었다. 통닭을 제외하고는 모두 1kg 단위 포장이고, 넓적다리 정육이 가장 비싸다(뼈가 없으니까).

 

 

 

그 외에 다양한 닭고기 가공식품이 있다. 양념한 닭갈비 분만 아니라 생닭발, 닭근위(모래주머니)가 있고, 닭가슴살이 든 깍두기 김치볶음밥 / 야채볶음밥 / 나시고랭 볶음밥도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스탠딩 냉장고 한쪽에는 훈제오리 600g / 900g짜리가 있고, 아예 삼계탕과 오리백숙으로 만들어 둔 것도 있다. 삼계탕은 6,500원, 오리백숙은 10,500원이니 마트 가격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저렴하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기만 하면 되는 가공식품도 다양하다. 치킨너겟이나 치킨텐더, 윙 외에도 에어프라이어 치킨이나 양념닭발, 양념근위, 닭꼬치, 만두 등등. 닭고기 가공식품이라면 거의 다 있는 듯 하다. 가격도 5천원부터 1만원 정도라 식자재마트 가격보다 좀 더 저렴한 정도다.

 

 

그 외 상품들. 냉동 닭고기도 있지만 냉장과 그렇게 크게 가격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냉장 닭고기가 워낙 저렴해서 굳이 냉장을 살 이유는 없어보인다. 택배 주문도 받는다고 하는 듯 한데 어떻게 주문을 받는지는 모르겠다. 택배로 받을 수 있다면 가격이 저렴하니 가끔 택배로 주문해 먹는 것도 괜찮겠다.

 

 

좀 있으면 복날이니까 찜닭을 해 먹으려고 북채와 넓적다리 정육을 샀다. 닭다리(북채) 1kg 6,900원 2개, 넓적다리살(정육) 1kg 8,700원 1개 해서 총 22,500원이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닭다리(북채)가 9,120원, 넓적다리살 정육이 13,130원이니 거의 60~70% 선이다.

 

2만원으로 닭고기를 3kg이나 사다니 정말 가격이 저렴하다. 보통 500g이면 4인 가족이 한 끼 정도 먹으니 5끼니는 충분히 먹을 수 있겠다. 이 저렴한 가격은 공장이 바로 옆에 있으니 가능한 가격이겠지만 횡재한 가격이다. 그렇다고 이걸 사러 동두천까지 올 수는 없으니 아쉽다. 

 

나중에 닭고기를 많이 살 일이 있으면 한번 택배로 주문해봐야지. 앞으로 전곡이나 동두천에 갈 일이 있으면 가끔 들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