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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3종(에스프레소 / 센트럴파크 / 윈터스테이 블렌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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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3(에스프레소 / 센트럴파크 / 윈터스테이 블렌드) 후기

 

 

 

던킨도너츠에서 해피오더 픽업할인을 받아서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3종류를 사 왔다. 원래 가격은 6개입 한 상자에 3,400원이고, 나는 12,000원 이상 해피페이 결제시 3,000원 할인, 픽업할인 3,000원을 받아서 3 5,000원쯤에 사 왔다.

 

원래는 던킨 에스프레소 블렌드, 센트럴파크 블렌드, 롱비치블루 블렌드를 주문했는데, 이제 롱비치블루 블렌드는 단종되고 디카페인이나 다른 캡슐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장에 재고가 있던 윈터 스테이 블렌드 캡슐로 각각 다른 3종류를 한 줄 씩 사왔다.

 

 

위부터 차례로 에스프레소 블렌드, 센트럴파크 블렌드, 윈터 스테이 블렌드다. 아무래도 윈터 스테이 블렌드는 작년 겨울에 나왔던 캡슐 재고를 꺼내왔는지 유통기한이 좀 임박했다. 

 

대부분의 네스프레소 호환캡슐은 한 줄이 10개씩 포장되어있는데, 던킨 캡슐은 6개씩이다. 가격이 저렴한데? 싶었는데 6개로 나누면 네스프레소 정품 가격과 거의 비슷해서 정가로 사면 메리트가 없고, 각종 할인을 받아서 사면 가성비가 괜찮다. 나는 한 개 280원 정도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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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블렌드는 던킨에서 파는 커피와 같은 블랜드. 니카라과산 원두 50%에 콜롬비아산 원두 25%, 파푸아뉴기니산 원두 25%를 섞었다. 보통 브라질이나 콜롬비아, 케냐를 많이 사용하는 데 조합이 조금 특이한 편이다. 

 

센트럴파크 블렌드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온 것인데, 그런 것 치고는 꽤 오래 판매되고 있어서 거의 온고잉이 되지 않았나 싶다. 우간다산 원두 40%, 콜롬비아산 원두 30%, 파푸아뉴기니산 원두 30%로 이것도 꽤 특이한 조합니다. 미디엄 로스팅인데 산미가 약간 있는 타입이라고.

 

윈터 스테이 블렌드는 작년 겨울에 나왔던 캡슐인데, 롱비치블루가 단종되면서 남은 재고를 가져다 파는 것 같다. 브라질산 원두 50%에 인도네시아산 원두 30%라는데, 그럼 나머지 20%는 어디 원두인지? 왜 안 써있나 모르겠다.

 

 

던킨도너츠에서 나온 커피 캡슐은 모두 ‘아로마 실링팩’ 안에 들어 있다. 마치 제리뽀처럼 생긴 겉포장을 벗겨내면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과 같은 크기의 주황색 캡슐이 나온다. 

 

 

앞은 얇은 호일로 덮여있고, 플라스틱 몸체에 뒷부분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이 크지 않은 편인데도 커피가루가 굉장히 잘 나온다.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중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것들은 뒷부분에 커피 추출이 잘 되게 뒤에 구멍이 뚫린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커피가 산화되거나 커피가루가 나올 우려가 있어서 비닐 포장이 한번 더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던킨은 플라스틱과 비닐로 이중포장을 해 두어서 포장까지 버릴 쓰레기 양이 좀 많은 게 아쉽다. 결국 쓰레기를 줄이려면 알루미늄 캡슐을 쓰는 게 답인가…

 

 

던킨 캡슐이 조금 뻑뻑하게 맞는다는 말이 있는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캡슐과는 모양이 조금 달라서 손잡이를 내리는 느낌이 좀 다른 듯. 이전에 샀던 보르보네 캡슐은 내릴 때 쫄쫄쫄 나오거나 방울방울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던킨 캡슐은 40ml 양도 잘 맞춰 추출되었고, 크레마도 거칠지 않고 조밀하게 잘 나오는 편이다.

 

 

커피를 내리고 보니 앞도 잘 뚫렸다. 이니시아가 오리지널 머신 중에서는 힘이 좋은 편이라 호환캡슐을 사용하는데 부담이 적다. 만약 앞이 잘 안 뚫린다면 호환캡슐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

 

 


 

 

캡슐이 한 줄에 6개 있으니 에스프레소 / 뜨거운 아메리카노 / 아이스 아메리카노 / 라떼로 맛을 봤다. 에스프레소를 맛보니 캡슐 한 개에 5g으로 다른 캡슐들보다 커피가 조금 들어서 그런지 어떤 캡슐을 내리든 네스프레소나 다른 호환캡슐보다 맛이 약한 편이었다. 이후로는 캡슐 1개 기준으로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샷 1+ 110ml,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샷 1+ 80ml+얼음, 라떼는 샷 1+우유 100ml로 만들었다.

 

 

에스프레소 블랜드는 던킨 매장에서 사 먹는 커피 맛이다. 특유의 탄 향과 쓴 맛이 약간 나고, 신맛과 바디감이 약한 타입이다. 뜨겁게든 차갑게든 아메리카노 단독으로 마시기에는 맛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지만, 도너츠나 케이크 등 다과를 곁들인다면 이 캡슐이 가장 잘 어울렸다. 

 

단 과자나 빵과 함께 먹으면 약간 텁텁한 끝맛이 다과에 가려지고, 부족한 바디감을 다과가 보충해준다. 커피만 마실거라면 라떼로 마시는 게 가장 입맛에 맞았다. 바디감은 약하지만 탄 향과 쓴 맛을 우유가 커버해주다보니 묵직한 풍미가 있고 끝맛이 독특하다.

 

 

센트럴파크 블랜드는 세 가지 중 가장 산미가 있는데, 그나마도 강한 산미는 아니다. 세 가지를 비교했을 때 산미가 있다는 거지 전반적인 맛이 약한 편이라 단독으로 마셨을 때 산미가 두드러지는 타입은 아니다. 라떼로도 잘 어울리지만 맛 자체가 연하다보니 커피 맛이 부족하다. 무난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셨을 때가 가장 나았지만, 다음에는 굳이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윈터 스테이 블렌드는 셋 중 바디감이 가장 풍부하고, 대신 향이 조금 약하다. 특별하게 튀는 맛이 없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데, 그렇다고 뭔가 아쉬운 느낌은 없다. 괜히 윈터 스테이 블렌드라는 이름이 아닌지 아메리카노든 라떼든 따뜻하게 마셨을 때 가장 좋았다. 세 가지 중 가장 대중적인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옥동자로 아포가토를 해 봤는데, 의외로 이것도 꽤 잘 어울렸다.

 

전체적으로 던킨 캡슐은 어느 것이든지 연한 편이다. 아마 이건 원두 양이 적어서일 듯 한데, 나처럼 하루에 딱 한 캡슐만 마시기로 한 사람에게는 조금 아쉽다. 한 줄에 6개이니 정가로 사기에는 아쉽고, 캡슐이 급하게 다 떨어졌을 때나 세일폭이 클 때 한두줄 사서 맛본 후 더 살지 결정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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