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회룡역 맛집, 돌깨마을 맷돌순두부에서 곱창순두부

반응형

 

회룡역 맛집, 돌깨마을 맷돌순두부에서 곱창순두부

 

 

의정부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저녁시간이 다 되었길래 밥을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회룡역은 처음 와 봤는데 근처가 꽤 번화가라 이것저것 먹을것도 많았는데, 돌솥밥이 나오는 순두부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돌깨마을 맷돌순두부 회룡점

 

Address : 경기도 의정부시 외미로 95 1 113

Opening hour : 09:30 – 23:00

Tel : 031 855 7776

Google Maps : https://goo.gl/maps/NnFENLTzhvRorNyU7

 

 

회룡역 3번출구에서 한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가게다. 오후 3시까지는 돌솥밥에 순두부 메뉴가 6천원이라니 점심시간에 왔다면 더 좋았겠다.

 

 

메뉴판. 들깨 / 소고기 / 돼지 / 만두 / 김치 순두부는 7천원, 해물 / 쫄면 /  / 곱창 순두부는 7,500원이다.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고, 모든 메뉴에 돌솥밥 포함이다. 그냥 공깃밥이 나오는 순두부찌개도 7-8,000원 하는데, 돌솥밥이 나오는 순두부찌개가 7,500원이면 가격이 엄청나게 착하다.

 

점심시간에는 순두부 메뉴가 전부 6,000원이라는 배너가 붙어 있었는데, 매장에 가 보니 곱창 가격이 올라서 곱창 순두부는 점심 할인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럼 어차피 정가로 먹을 거 곱창 순두부를 먹어야지.

 

 

먼저 반찬과 계란이 나온다. 스위트콘이 든 마카로니 샐러드와 콩나물 무침, 미역줄기 볶음과 배추김치. 순두부찌개에 넣을 날계란과 밥을 덜어먹을 그릇, 돌솥에 부을 물이 따로 나온다. 반찬은 다 그럭저럭 맛있다. 특이하거나 아주 맛있는 건 아니지만 찌개와 밥에 곁들여먹기에 좋다.

 

돌솥밥은 아무래도 짓는 시간이 걸리다보니 나오는데 15분 이상 걸리는데, 그동안 반찬을 먹으면서 기다린다.

 

 

 

돌솥밥과 찌개가 동시에 나왔다. 일단 밥은 누룽지가 살짝 일게 두고, 찌개에 얼른 달걀을 넣는다. 찌개는 뚜껑이 없어서 국물이 많이 튀니 조금 멀찍이 두고, 밥을 덜어놓고 물을 부어 한쪽으로 밀어놓으면 먹을 준비 끝. 밥과 찌개가 지글지글하는 소리와 증기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돌솥밥은 밥알이 살아있는 고슬고슬한 밥이고, 곱창 순두부는 말이 필요없는 맛이다. 바깥음식이 다 그렇듯이 MSG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순두부찌개는 약간 조미료 맛이 나야 제맛이더라. 

 

 

쫄깃하고 곱이 제대로 든 소곱창과 보들보들한 순두부, 매콤한 국물까지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다. 여기에 간간히 아삭한 콩나물 무침이나 미역줄기볶음까지 먹어주면 한국인의 소울푸드 그 자체.

 

  

찌개를 다 먹고나면 숭늉을 조금 떠 마시고, 누룽지를 일궈서 마무리. 전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조금 급하게 먹어야 했던 게 아쉬웠다. 

 

 

점심시간에 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7,500원에 돌솥밥과 순두부찌개를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하다. 우리 집 근처에도 가맹점이 생기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