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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스타벅스 신메뉴, 홀리데이 돌체 쿠키 라떼와 스노우 민트 초콜릿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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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메뉴, 홀리데이 돌체 쿠키 라떼와 스노우 민트 초콜릿 후기

 

 

 

스타벅스가 100% 신세계 지분으로 전환되었다고 하더니, 온갖 MD와 신메뉴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있다. 이번 겨울 프리퀀시도 상품이 9가지나 되더니 겨울 신메뉴도 두번씩이나 나온다. 이번 신메뉴는 세 가지인데, 스노우 민트 초콜릿과 스노우 민트 초콜릿 블랜디드는 사실상 같은 메뉴이니 실질적으로는 두 가지다.

 

오늘부터 15일까지 2주간 Tri-Star Dash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사이렌 오더 주문시 이벤트 음료 한 잔당 별 3개를 추가 증정해준다. 1잔을 주문하면 별이 4개인 셈. 골드 회원을 연장 못 한 친구가 있어서 내 별까지 몰아주고 두 잔을 같이 주문했다.

 

 

홀리데이 돌체 쿠키 라떼는 뜨겁게, 톨 사이즈로 주문해서 6,100원이고, 스노우 민트 초콜릿은 차갑게 톨 사이즈로 주문해서 5,800원이다.  11,900. 사이렌 오더로 주문해서 방문별 1 + 이벤트별 6 + 만원이상 결제 별 1개 해서 총 별 8개다. 여기에 텀블러를 사용한다면 별 1개를 더 받을 수 있으니, 골드 회원을 노린다면 이벤트 기간에 신메뉴를 먹어보는 게 좋겠다.

 

 

 

 

앞에 단체 주문이 있어서 음료 나오는 동안 MD구경을 했는데, 스타벅스의 양대명절(벚꽃 / 크리스마스)치고는 MD가 그저 그렇다. 그나마 베어리스타 인형과베어리 스푼쿠키 세트가 귀여워보였는데, 실물은 사진만 못하더라. 

 

 

 

왼쪽이 홀리데이 돌체 쿠키 라떼, 오른쪽이 아이스 스노우 민트 초콜릿이다. 둘 다 일회용 컵에 받았다. 홀리데이 돌체 쿠키 라떼는 머그잔에 받는 게 더 이쁠 것 같기는 하다. 테이크아웃 컵에 받으니 쿠키가 실시간으로 가라앉고 있어서 1층에서 2층 올라오는데도 벌써 많이 가라앉았다. 

 

 

홀리데이 돌체 쿠키 라떼는 무슨 타이타닉처럼 실시간으로 쿠키가 가라앉는데, 쿠키가 너무 귀엽다. 하트 볼터치를 한 곰돌이 쿠키! 쿠키는 광고에 들어간 하트 볼터치를 한 곰돌이 / 빨간 선물상자 / 스타벅스 앞치마를 입은 진저브레드 3가지 중 랜덤이라고 한다. 이런 건 괜히 내가 원하는 쿠키가 나올때까지 마시라는 건가 싶기는 한데, 그냥 한가지인 게 만들기가 편할 것 같다. 물론 나는 내가 원하던 하트 볼터치 곰돌이 쿠키를 받아서 좋았다만.

 

 

폼 위에 올라간 쿠키부터 먹는다. 쿠키는 예상 외로 두껍지 않으면서 화이트 초콜릿 맛인데, 단 맛보다는 은은한 계피 향이 더 강하다. 씹는 맛이 오독하면서 고소한 맛인데, 휘핑크림과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아마 음료 위에 올라가는 것이니 좀 더 단단하게 만든 것 같다. 다만 무게 때문에 쿠키가 정말 빨리 가라앉으니 나오자마자 쿠키를 얼른 먹고 음료를 들고 나가는 게 나을 것 같다. 

 

음료 위에 올라간 폼은 휘핑크림인 줄 알았는데 달달한 돌체 폼이었다. 다른 음료와 다르게 톨사이즈에도 샷을 2개 넣어주는데, 그래서인지 블론드 에스프레소인데도 쌉싸름한 맛이 제대로 난다. 돌체 쿠키 소스가 들어갔다더니 은은하게 나는 쿠키 향이 조금 특이한데, 은은한 계피 향과 고소한 곡물 향이 따뜻하게 마시니 많이 달지 않으면서 겨울에 딱 어울리는 푸근한 맛이었다. 기대한 것보다 안 단데도 기대한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스노우 민트 초콜렛은 아이스로 주문했는데, 말차가루로 트리의 초록색을 내고, 휘핑크림 위에 스프링클을 뿌려서 눈이 쌓인 트리 위 전구 같은 느낌을 줬다. 휘핑크림이나 스프링클이 특별한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보이게 확실히 크리스마스 같은 비주얼이라 겨울에 잘 어울린다.

 

휘핑을 조금 떠먹은 후 잘 섞어서 마시면 말차의 쌉싸름한 향, 화이트 초콜릿의 달달한 맛에 끝에 민트초코의 화한 향이 난다. 이름이 스노우 민트 초콜렛인 것 치고 민트 맛이 들어만 있는 수준이고, 맛은 화이트 초코 말차 라떼에 더 가까운 맛이다. 

 

원래 있던 시그니처 핫 초콜릿처럼 묵직한 맛은 아니고, 말차라떼에 초콜릿 소스로 단 맛을 더하고 가니쉬로 민트 향이 약간 추가된 말차 생초콜릿 같은 느낌. 따뜻하게 마시는 것보다 아이스로 마시는 게 잘 어울릴 것 같다. 휘핑은 비주얼을 포기해도 괜찮다면 없는 게 더 맛이 나을지도? 민트에 거부감이 없고 말차라떼를 좋아한다면 기존 말차라뗴보다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저번 크리스마스 메뉴는 세가지 다 그저 그랬는데, 이번 신메뉴는 두 가지 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별 추가증정 이벤트 끝나기 전에 친구에게 별을 몰아줘서 2022년 전에 골드레벨 달게 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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