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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1. 어쩌다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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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효도여행 준비 - 01. 어쩌다 항공권




올해 역마살이 든 건지 자제력이 떨어진건지. 올해 3번째 해외여행을 잡았다. 거의 계절마다 해외에 나가고 있네.


얼마 전에 혼자 오사카를 다녀왔는데, 아시아나 왕복 끊었다고 하니 엄마가 뭔가 섭섭해하시는 것 같았다. 하노이 여행은 왕복 다 저가항공 타고 갔다왔으니까. 아니 근데 그때는 너무 급하게 끊어서 어쩔수없었어요… 국적기는 왕복이 50 넘어갔단말이야.


그래서 미리 끊어놓은 대만 비행기 같은 시트를 추가로 끊어서 엄마랑 갈까 하다가, 검색해보니 내가 31주년 특가로 끊은 거라서 25만원 줬는데 같은 비행기 좌석이 38만원 이상으로 올라갔더라. 이왕 그렇게된거 아예 날짜를 뒤로 미루자 싶어서 겨울에 여행을 가기로 결정.




한 4년 전쯤 엄마와 후쿠오카 3박4일 여행을 하려고 당시에 1명당 17만원인가? 주고 저가항공 왕복을 끊었었는데, 스케줄이 안맞아서 무려 9만원이나 수수료를 내고 취소했던 기억이 있다. 엄마가 온천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일본은 아직 다녀온 적이 없으시니, 겨울에 온천여행을 다녀오면 가깝고 딱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여행지는 후쿠오카로 결정. 유후인에서 1박, 벳부에서 1박, 후쿠오카에서 1박 하고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이다. 11월 – 2월 사이에서 괜찮은 날을 찾아보는데, 의외로 놓치고 있던 점을 발견했다. 


후쿠오카가 부산보다 남쪽이라 따뜻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천탕에서 온천을 하려면 12월 – 1월은 꽤 춥다는 거다. 아마 노천탕에 꽤 오래 있을건데, 기온이 너무 낮으면 오래있기 힘들다고. 생각해보니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겨울인데, 기온이 낮으면 감기 걸리기도 쉽겠지. 그래서 11월 초 – 12월 말에 가는 것으로 했다.



우선은 스카이스캐너로 가격 비교.

http://www.skyscanner.co.kr



스카이스캐너의 좋은 점은 한달 단위로 항공권 가격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출도착지를 정한 후 가는날과 오는날을 11월로 설정하고 검색하면


이렇게 그날의 비행기 가격이 얼마인지가 나온다. 확실하게 이날만 가능하다!한 게 아니라면 비교하면서 보다 싼 날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여기에 옵션도 붙여서 검색 가능. 


이번 여행의 주목적이 1 온천하기 2 국적기 타기 이 두가지인지라 항공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저가항공사 타면 10초반대로도 다녀오겠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아무리 싸게 준다고 쳐도 15만원은 줘야하니까.



이번 여행 항공권 조건은


1 왕복 20만원 이하

2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3 당연히 직항

4 출발시간은 오후 12시 이전

5 오는 시간은 오후 1시 이후


이정도가 되겠다.




필터로 옵션 검색을 하면 해당되는 항공편만 나온다. 출발편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나 8시-10시 사이 비행기가 괜찮은데, 도착편이 시간대가 다양했다. 지금까지 해외여행 마지막날은 대부분 오전 비행기여서 이번에는 꼭 오후 비행기를 타리라 마음을 먹으니, 이것도 이것대로 문제다.


오후 12-1시를 제외하고 나면 3-4시경에 한 대가 있고 아니면 오후 7시나 밤 9-10시경으로 넘어간다. 3시 비행기를 타자니 점심을 일찍먹고 1시에는 공항에 가있어야 하니 오전 비행기나 다름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밤 9시 비행기를 타자니 느긋하게 하루를 더 보낼 수 있어서 좋은데 한국에 도착하면 대중교통으로는 집에 못 가는 게 힘들다.


결국 한국에 9시 반 이후로 도착하는 비행편은 무리라서, 3시쯤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가 시간대나 가격이 비슷하길래, 평소에 마일리지 모으던 아시아나로 결정했다. 가는 편은 8:55 – 10:30, 오는 편은 15:00 – 16:20. 


————-


스카이스캐너로 여행일자와 비행시간을 정했으면, 우선은 스카이스캐너 최저가가 얼마인지, 여행사를 통한 경우면 추가 발권수수료가 있는지 알아본 후 크로스체크. 스카이스캐너 최저가는 대부분 여행사 티켓이 경우 발권수수료가 최소 만원, 혹은 그 이상의 수수료가 붙는데다가, 카드할인이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꼭 최종가격을 확인해봐야 한다.

내가 애용하는 사이트는 트립닷컴. 무엇보다 네이버페이가 된다는 게 장점이다. 광고는 아님.

http://www.kr.trip.com



스카이스캐너를 보면서 정한 여행일자와 출도착지를 설정한다. 



그 다음 항공사를 고르고, 시간대를 고르면 최종 가격이 등장.



포스팅하려고 지금 스샷을 찍었더니 가격이 다르다. 최종 일정을 확인하면 트립닷컴 자체 발권가격과 공식홈페이지, 여행사 등의 티켓 가격이 뜨는데, 이 중 가능한 티켓을 골라 예약하면 끝. 



보통 트립닷컴 자체가격이 제일 싼데,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쓸 수 있고, 가격 변동시에도 트립닷컴에서 발권을 보장해주면서도 발권수수료가 없어서 좋다. 


그래서 아시아나 인천-후쿠오카 왕복 비행기를 2명에 트립닷컴 가격 349,331원, 네이버페이 할인 써서 333,000원에 예약했다. 1인당 16만5천원 꼴. 여행계획은 예전과 크게 다를 것 없으니, 이제 료칸과 호텔 예약만 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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