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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유후인 오야도 사쿠라테이 예약, 사쿠라테이 예약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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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효도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1일차 유후인 오야도 사쿠라테이

 

 

이번 여행은 3박4일인데, 엄마 환갑 기념 온천여행을 테마로 잡았기 때문에 최소한 하루는 료칸에서 보내려고 한다. 몇년 전에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 할 당시에는 쟈란넷에서 료칸 영업 30주년 특가 이벤트로 개인탕이 딸린 료칸을 1박 30만원에 매우 싸게 예약했었는데, 그건 한시적인 이벤트였으니 이번에 새로 료칸을 찾아야 한다.

 

후쿠오카 인근에서 유명한 온천 지역이라고 하면 역시 유후인과 벳부인데, 서로 버스로 1-2시간 거리에 있어서 당일치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천천히 여유롭게, 온천 많이 하면서 쉬다 오는 것이니 유후인에서 하루, 벳부에서 하루 묵고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즉 경비의 대부분이 숙박비가 된다는 거다. 료칸이나 리조트호텔은 조석식 포함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체크인 시간부터 체크아웃시간까지 외부에 나가지 않고 온천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정도가 일정이니, 가외로 돈이 들 여지가 없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쓰는 것, 비싸고 좋은 곳에서 쉬고 오기로 했다.

 

후쿠오카에서는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기로 하고, 유후인에서 1박, 벳부에서 1박을 할 계획인데, 마지막 날 공항에 가려면 아무래도 후쿠오카에서 가는 게 덜 피곤하고, 비싼 숙소에서 체크아웃때까지 쉬다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3일자 숙박을 후쿠오카에서 하기로 했다. 첫날은 비행기 스케줄이 변동될 수 있으니, 관광지가 별로 없는 유후인에서 보내고 둘째날 벳부로 옮기기로. 아무래도 숙소는 주말요금이 비싼데, 이번에는 평일 숙박이라 다행이 조금 경비를 아낄 수 있었다. 

 

사실 료칸은 시설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저렴하게(라고 해도 일반 숙소보다는 비싸지만)하면 석식이 가이세키 대신 일반식으로 나오는 단체탕뿐인 료칸부터 이치겐상 오코토와리 하는 고급 료칸은 1박에 백만원도 한다니 적당히 타협해서 고르는 수밖에. 아무래도 한국인 후기가 있는 료칸 중에 고르는 게 낫다.

 

 

이번에 료칸을 고른 조건은

 

1 가이세키와 조식 포함

2 노천탕이 아닐지라도 개인탕 필수

3 대절탕이 있으면 가산점

4 가격은 1인 2만엔 이하

5 유후인 긴린코 호수에 도보로 갈 수 있을 것

 

이렇게 5가지다. 유후인의 료칸 대부분 1과 5는 충족하는데, 2와 4를 동시에 만족하기가 어렵다. 개인탕이, 그것도 노천탕으로 달리면 가격이 올라가니까. 거기에 세금과 입욕세가 별도라면 더더욱 그렇다.

 

여러 곳 검색하다가 결정한 곳은

 

御宿 さくら亭 오야도 사쿠라테이

Address : 大分県由布市湯布院町大字川上宮ノ脇2172-1

Check In : 15:00

Check Out : 10:00

Tel : +81 977 85 2838

We Site : http://www.sakuratei.info/

 

湯布院 さくら亭【公式ページ】

◆ご予約について ご予約された方にはご宿泊日の3~4日前に確認のお電話をしております。 確認が取れない場合はキャンセル扱いとなる場合がございます。ご了承くださいませ。 ※最大連

www.sakuratei.info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vDNFit5ekF6KdSQM7

 

사쿠라테이 · 일본 〒879-5102 Oita, Yufu, Yufuincho Kawakami, 2172-1 御宿 さくら亭

★★★★☆ · 료칸

www.google.com

 

모든 객실이 별채로 이루어져있고, 개별 노천탕이 포함되어있다. 가이세키를 방이 아닌 식당에서 먹어야하고 치키서비스가 안 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1인 14,000엔-19,000엔에 노천탕이 붙은 단독 별채를 쓸 수 있으니 가성비가 매우 좋은 료칸. 24시간 온천수가 흐르는 개인탕뿐만아니라 대절 가능한 가족탕도 노천탕/실내 히노끼탕 2가지가 있어서 좋았다. 한국인 후기도 꽤 있어서 좋았다.

 

그 중에 내가 고른 곳은

 

 

 

여기인데, 딱 한개 있는 메조넷타입 별채다. 메조넷은 쉽게 말하면 땅콩주택. 작은 2층집이다. 날씨가 좋으면 2층 침실에서 유후다케가 잘 보인다고. 일반 객실은 다다미 8조짜리고, 8조+8조의 화양실, 8조+8조에 일본식 화로가 있는 객실도 있다. 저 메조넷 타입의 사쿠란보 객실은 8조+8조의 2층. 기본 8조 객실은 1인 14,000엔부터, 8조+8조 객실은 16,000엔부터 시작이다. 이왕 돈 쓰기로 한 거, 조금 더 쓰기로 하고 사쿠란보로 결정했다.


 

오야도 사쿠라테이를 예약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직접 하거나, 대행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요즘 료칸 예약 대행 사이트가 많이 생겼다고 하니 자신없으면 이용해도 괜찮을 듯 하다. 

 

나는 직접 예약하기로. 보통 일본 숙소 예약시에는 일본 숙박 사이트 중 제일 크고 유명한 쟈란넷을 이용하는데, 쿠폰을 잘 이용하면 할인을 많이 받아서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다만 타이밍이 잘 맞아야해서 운이 따른다. 오야도 사쿠라테이의 경우는 예약 당시에 해당되는 쿠폰이 하나도 없었고, 공식 홈페이지보다 가격이 플랜별로 최소 1,000엔 이상 비싸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sakuratei.info/ 에 접속하면 왼쪽 상단에 예약사이트로 연결되는 배너가 있다. 예약외 객실 사진이나 기타 정보도 볼 수 있다. 크롬으로 접속하면 자동번역이 되기도 하니 일본어를 못해도 정보를 얻는 데는 지장 없다.

 

 

이 배너의 가장 마지막, 宿泊プラン을 누르면 예약사이트로 넘어간다. 예약은 해당월을 기준으로 5개월 전부터 가능. 나는 5월에 예약하려다가 11월 예약이 아직 오픈되지 않아서, 6월 1일이 되자마자 예약했다.

 

 

1박 2일을 기준으로 플랜이 설명되어있는데, 첫번째는 평범한 8조 객실. 1인 14,000엔부터 시작된다. 두번째는 8조+8조의 객실. 화양실이나 메조넷 타입 객실이 이 경우다. 1인 16,000엔부터 시작. 세번째는 일본식 화로인 囲炉裏이로리가 붙은 객실이다. 천장이 높은 타입의 8조+8조 객실. 여기도 16,000엔부터 시작이다.

 

여기서 우리가 고른 메조넷타입, 사쿠란보는 두번째. 이걸 클릭하면 8조+8조 방 중 다시 선택지가 나온다.

 

 

첫번째는 <われもおう와레모코>. 전 페이지에도 있던 이로리 있는 객실이고, 두번째는 <やまぼうし야마보우시> 침대가 있는 화양실. 마지막이 유후다케 전망의 메조넷 객실, <さくらんぼ 사쿠란보>다. 각 객실마다 최소/최대 인원이 다르니 2명 이상인 경우 인원수를 잘 체크할 것. 특히 야마보우시와 사쿠란보는 안전상의 이유로 성인만 숙박 가능하다.

 

 

객실을 선택해서 나오면, 선택한 객실 이름과 정원, 세전 가격과 객실 비품이 설명되어있다. 사쿠란보의 경우 성인 최소 2명에서 최대 6명이 숙박 가능하고, 1박 조석식 포함 기준으로 세전 16,000엔부터 시작이다. 입욕료도 별도. 

 

1층의 와실에는 노천 온천탕이 붙어있고, 2층은 침실로 유후다케 뷰. 샤워실 / 화장실 / 냉난방 / 티비 / 위성방송 / 냉장고가 구비되어있고, 타월 / 배스타월 / 유카타 / 샴푸 / 린스 / 바디워시 / 칫솔 / 빗 / 면도기가 비치되어있다고. 와이파이도 물론 포함.

 

조식과 석식이 포함된 가격인데, 식사는 로비 인근의 식사처에서 해야한다. 물론 룸별로 나뉘어져있다. 석식은 18시에, 조식은 8시부터 시작된다.

 

 

확인 후 다음단계. 플랜 이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인원수를 표시한다.

 

 

그 다음에도 역시 플랜명과 방 이름을 확인, 숙박일과 방 갯수를 입력한다.

 

 

이렇게 각 일자별로 방이 몇개 남았고, 해당 요일의 가격이 뜬다. 사쿠란보의 경우 전 객실 중 한개뿐이므로 残り1室라면 예약이 가능하다. 

 

10월까지는 비수기인지 2인 1실 평일 기준 세전 32,000엔이었는데, 11월부터는 2인 1실 평일이 34,000엔이다. 물론 주말은 더 비싼 40,000엔.

 

 

 

해당 일자를 선택하고 나면, 성별 인원 선택. 아마 유카타 사이즈라던지 뭐 그런 이유로 물어보는 것 같다.

 

 

그 다음단계에는 옵션 상품인데, 12cm 축하용 케이크 / 15cm 축하용 케이크/꽃다발을 선택할 수 있고, 추가하면 객실에 미리 가져다 놓는 것 같다. 우리는 선택하지 않고 다음단계로.

 

 

각 단계마다 이전 단계에 입력한 사항을 확인한다. 위는 역시 플랜명 / 방이름 / 숙박일자 / 식사여부가 써 있고, 드디어 최종 가격이 등장.

 

우리 방은 1인 17,000엔이었으니 2인 34,000엔에 세금 10%, 입욕료가 1인당 150엔씩 해서 총 37,700엔이다. 성수기가 아나라 1인 16,000엔인 경우는 35,500엔. 여기서 다음을 누르면 드디어 예약자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대표자의 이름을 한자로 한번(お名前), 히라가나로 한번(ふりがな) 입력하고, 이메일주소(メールアドレス/再入力)를 두 번 입력. 여기로 예약 확인 메일이 오니 주의해서 적어야 한다.

 

 

그 다음은 성별(性別)을 선택하고 나이(年齢)와 우편번호(郵便番号), 주소를 적는다. 

 

나는 외국인이라 일본 내 주소가 없으니, 마지막 날 묵을 호텔의 주소를 입력했다. 郵便番号우편번호/都道府県도도부현/市区町村郡/番地시구군/번지/建物・アパート名等건물・아파트명으로 나누어 입력하면 된다.

 

그다음은 주요 연락처를 적는데, 自宅집/勤務先회사/携帯電話휴대전화 중 고를 수 있다. 당연히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게 편하다. 공란에는 010-0000-0000으로 국가번호 없이 적고, 그 밑 ご連絡希望時間帯など에 +82 10-0000-0000으로 한번 더 적는다.

 

 

当日の交通手段당일 교통수단과 チェックイン予定時間체크인 예정시간, チェックイン予定時間コメント체크인 관련 코멘트와 その他ご希望など그 외 희망사항을 적으면 끝이다. 나는 체크인 예정시간을 15:00-16:00으로 넣고, 그 외 희망사항에 외국인이 연락은 메일로 달라고 적었다. 예약일 기준 3-4일 전에 확인전화가 온다고 하니, 꼭 외국인임을 적거나 예약 임박해서 확인전화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장문의 유의사항이 있는데, 만일 아이동반이라면 나이와 성별을 0세남아/여아로 적어야하고, 3~5세 사이의 아이는 아이식사 / 침구필요에 해당, 6~12세 아이는 초등학생에 해당한다는 정다가 중요해 보인다. 

 

그 외에는 식사시간이 석식 6시, 조식이 8시에 시작하고 저녁 10시에 폐문한다는 정도, 알레르기로 식사제한이 있다면 미리 통보할 것 등이 써 있다. 연박은 2일까지, 아이동반은 성인 2명에 아이 2명까지가 최대인 듯 하다. 근처의 편의점은 도보 20분 거리에 있고, 문의사항은 전화로 부탁한다는 내용.

 

만약 예약을 취소할 경우, 연락없이 노쇼하거나 당일 취소의 경우 요금의 100%, 전날은 50%, 3일 전에는 30%의 캔슬료가 붙으니 유의할 것. 아직 예약 완료가 된 것이 아니니 끝까지 마쳐야 예약이 완료된다.

 

 

지금까지 입력한 모든 사항이 한번에 정리되어 나온다. 선택한 방과 예약자 이메일, 전화번호, 가격을 확인할 것. 그 다름에 予約を確定する예약을 확정합니다를 누르면 드디어 예약이 완료된다.

 

 

마지막 화면. 예약 번호가 주어진다. 이후 연락시에 예약번호로 확인을 하는 듯 싶다. 아래의 내용은 예약 확인 메일이 오지 않았을 경우의 대처법과 연락처다.

 

 

이렇게 확인 메일이 오면 예약이 성공적으로 된 것.

 

구글 크롬을 쓰면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오기는 하는데, 아직 인공지능 번역은 단어라던지 문맥이 안 맞는 면이 많아서 혹시 잘못될까봐 일본어 그대로 두고 예약했다. 아직 5개월 넘게 남았지만, 노리던 방이 1개뿐인 메조넷 타입이어서 미리미리. 오야도 사쿠라테이는 가성비가 좋아서 예약이 일찍 찬다고 하니, 적어도 3개월 전에는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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