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준비 - 04. 하나머니로 환율우대 100% 받고 환전하기

일본 후쿠오카 효도여행 준비 – 04. 하나머니로 환율우대 100% 받고 환전하기

슬슬 환전 생각을 해야 할 때다. 취소 안 하고 갔다오기로 했으니, 돈이라도 조금 써야겠다 싶어서, 나눠서 환전하기로 했다. 

저번에 일본 갈 때는 삼성페이에서 100% 환율 우대를 적용해 줘서 쏠쏠했는데, 이번에는 하나멤버스의 환전지갑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하나머니 앱에서 계속 광고를 띄우고 있기도 하고. 

하나머니 앱을 통해서 환전지갑으로 들어가면, 상시 환전이 가능하다. 소액으로 환테크 할 때 유용할 듯. 미리 환전해놓고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수령해도 되고, 수령하지 않고 다시 재환전해도 상관없다.

이번 100% 환율 우대효과는 2019.12.10 – 2019.12.31 중 한번만 가능한데,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로의 경우, 환전 신청을 하면 우선 달러는 90%, 엔화와 유로는 80% 우대환율을 적용한 후 나머지 10% / 2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다. 사실상 100% 우대환율인 셈.

환전할 통화를 선택하면 기본 우대율이 뜬다. 기타통화도 환전이 가능하기는 한데, 우대환율이 좋지 않은 편이라 사설환전소를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대만 갈 때는 사설환전소를 이용했었음.

사설환전소 후기는 여기 -> 대만 타이페이 여행 준비 - 10. 사설환전소에서 대만달러 환전하기

환전지갑을 통한 환전은 1인당 1일 최대 100만원까지고, 수령은 1일 1만달러다. 환전지갑 내 외화 보유한도도 1만불. 당일 환전 - 수령이 가능한 게 큰 장점이지만, 만 14세 이상이어야한다.

나는 우선 4만엔만 환전했다. 저번에 2만엔 환전해 놓은 게 있고. 한 3 - 4 만엔은 11월쯤 환전할까 싶어서 우선 두었다. 요즘 환율이 조금 떨어진 것도 있고. 매번 생각하지만 1010원일 때 넉넉히 해 놨어야 했다.

4만엔을 환율우대 80% 받아서 1,090.63원에 환전하면 총 436,252원이다. 하나머니로만 결제할 수도, 가상계좌 입금으로 결제할 수도 있다.

나는 가상계좌 입금으로 결제하기로 했다. 환전신청 후 지정된 가상계좌로 해당 금액을 입금하면 된다. 당연히 현금만 입금할 수 있고, 만약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입금하면 바로 확인 문자가 오고, 지금 이벤트로 신라 인터넷면세점 쿠폰도 한 장 온다. 뭐 적립금은 많아도 한도가 낮아도 못 쓰니까;; 그리고 하나머니 앱에 재접속하면 그 즉시 환율 20%에 해당하는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내 경우는 1,520원. 그러니까 436,252원에서 1,520원을 뺀 434,732원에 4만엔을 환전한 셈이다.

일단 환전이 완료되면, 바로 수령해도 되고, 환전지갑에 보관하다가 공항에서 수령해도 된다. 일반 하나은행 영업점의 경우에는 은행 영업일 9시부터 저녁 4시까지, 미리 수령신청을 하고 수령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 영업점에서는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수령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은행 영업일과 상관없이 365일 수령 가능. 다만 인천공항의 경우 면세구역에서는 수령할 수 없고, 출국심사 전에만 외화수령이 가능해서, 지방 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만약 달러를 환전한 경우에는 인천공항에서 외화 ATM을 사용해도 된다. 원화로 100만원 이내 달러를 환전 신청인 명의의 현금인출기능이 있는 은행 카드로 인출할 수 있다. 다만 이용 전 인전공항지점 수령점 등록을 해야 하고, 환전신청번호가 꼭 있어야 함.

입금이 완료되면 바로 환전지갑에서 내가 보유한 외화가 보인다. 살 때 팔 때 가격 다르다고 바로 3,000원 떨어진 거 보소.... 하여간 나는 어차피 들고 있는 외화도 있고, 더 하면 더 했지 다시 원화로 바꿀 일은 없으니 미리 수령해놓기로 했다.

내가 보유한 외화를 누르고, 수령하기에 가서 수령 신청을 하면 된다. 처음 환전할 때 신청한 금액 단위로 인출 가능한 듯. 4만엔 중 2만엔만 수령 <- 뭐 이런 건 안 되는 것 같다. 

수령일과 수령점을 지정하고 나면 수령신청이 완료된다. 수령일 포함해서 7일 내로 수령이 가능하고, 만약에 수령일 포함 7일이 지나면 다시 환전지갑으로 돌아간다고. 

점심시간에 하나은행에 가서 실물 엔화를 받아왔다. 신분증 필수. 만 엔만 천엔권으로 받고, 나머지는 만엔권.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환전 영수증에 공항 직통열차 할인쿠폰이 인쇄되어 있는데, 하나은행은 없더라. 그게 조금 아쉽네. 

환율우대 100% 상시쿠폰은 이제 거의 없어졌고, 대부분 90%+10% 캐시백이나 80%+20% 캐시백을 주로 하는 것 같다. 물론 가끔씩 이벤트성으로. 그런 이벤트를 할 때마다 조금씩 바꿔놓으면 나중에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 미리미리 해 놓자.